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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납입제도 활용하는 보험 상품 “저축은행보다 높은 금리 챙긴다고(?)”
추가납입제도 활용하는 보험 상품 “저축은행보다 높은 금리 챙긴다고(?)”
  • 월간리치
  • 승인 2013.01.10 08:05
  • 호수 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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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들이 보험 상품의 추가 납입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현재 적용 금리는 연 4.5% 안팎으로. 은행권은 물론 저축은행 수신 금리보다 높은 편이다. 이는 보험사들이 다른 상품과 달리 사업비(수수료)를 적게 떼기 때문에 가능하다. 리치에선 자산가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상품들을 찾아봤다.

서울에 사는 이민수(55·가명)는 요즈음 밤잠을 설치고 있다. 얼마 있지 않아 은퇴를 해야 하는데 이후 삶에 대한 고민이 많아진 탓이다. 현금자산 2억 원을 들고 노후 재테크 수단을 알아보고 있지만 설상가상으로 물가상승률보다 못한 ‘마이너스 수익률 시대’다.
시중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대 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각종 세금을 떼고 나면 이자소득은 2%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그렇다고 주식이나 펀드투자 등도 불안하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고민하던 그는 자산가들이 활용하고 있다는 추가납입이 가능한 보험상품을 찾아보기로 했다.

조금 더 납입하면 수익률 ‘쑥쑥’

자산가들이 추가납입 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것은 높은 금리에 있다. 은행권이나 저축은행 수신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게 매력인 것이다.
추가납입을 활용하면 사업비로 빠져나가는 돈을 아낄 수 있다. 가령 펀드에 연동 운용되는 변액보험에 가입했다고 한다면 통상 납입금액 전부가 펀드에 투자되는 게 아니다. 사업비를 뺀 나머지 금액이 투자되는 것이다.
이 때 추가납입을 한다면 사업비를 월 불입금보다 아주 적게 차감하고 나머지 금액을 펀드에 투자하게 된다. 따라서 수익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면 생보사에는 어떤 상품들이 있을까.
삼성생명에는 ‘연금저축 골드연금보험’이 있다. 이 상품은 은퇴 이전에는 납입보험료의 소득공제를 받으면서 납입한 보험료가 복리로 부리 적립되고 노후에는 보다 적게 과세되는 특징이 있다. 세제적격 요건을 충족하는 계약자는 연금지급개시시점을 만 55세에서 80세까지 선택할 수 있다.
보험금을 수령하는 방법으로는 종신연금형이나 확정기간연금형 두 가지가 있다. 종신연금형은 고객이 사망할 때까지 매년 계약해당일에, 확정기간연금형은 일정기간(5년, 10년, 15년, 20년, 30년)동안 연금으로 지급한다. 추가 납입도 가능하다.
교보생명에는 ‘교보프리이어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이 있다. 이 상품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는 보험료를 추가 납입할 수 있고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때는 자금을 중도에 인출해 사용할 수 있다.
이 보험은 사망보험금은 물론 매월 가족생활자금까지 받을 수 있는 생활자금형 종신보험으로 펀드 운용 성과에 따라 보험금을 더 받을 수 있다.
기본보험금(가입금액)에다 추가로 가입금액의 1%(또는 2%)를 가장의 은퇴시점까지 매월 지급함으로써 가장 유고 시에도 가족의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만 20세부터 60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최저 가입금액은 5000만 원 이상이다.
한화생명의 ‘웰스저축보험’은 금리하락 시에는 최저 2.5%의 금리를 보장해준다. 보험기간이 끝날 때까지 보험대상자가 살아 있을 경우에는 책임준비금을 지급하고 사망할 경우에는 책임준비금에 600만 원을 더한 금액을 지급해준다.
중도인출 기능도 있다. 보험기간 중 긴급자금이 필요할 경우 연 12회에 한해 해지환급금의 50% 범위 안에서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여유가 있을 때는 추가납입도 할 수 있다.
ING생명에는 ‘무배당 ING 모아드림 저축보험’이 있다. 이 상품은 만기 시까지 연복리가 적용돼 안정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 기본보험료 30만 원 초과 납입 시 금액에 따라 최대 기본보험료의 1.3%까지 할인혜택을 준다.
10년 만기 시 보험차익에 대해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기간 자금이 묶이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 자금이 필요할 때는 중도인출이 가능하며 여윳돈이 생겼을 때는 추가로 납입할 수 있어 유연한 자금 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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