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H카드는 전국 유치원, 보습·입시·외국어 학원 등에서 최대 5% 할인 혜택이 있다. 할인혜택은 월 2만 원까지로 전월 30만 원 이상 사용해야 하고 전월 60만 원 이상 사용 시 10% 할인해준다.
삼성카드의 마이키즈 플러스카드는 자녀 교육비를 폭넓게 지원해주는 서비스가 눈길을 모은다. 매년 일시불 및 할부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30만 원의 교육비가 캐시백 되고 다양한 종류의 학원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장소와 상품에 대한 할인혜택도 있다. 놀이교육학원 짐보리 전국지점에서 수업료 및 장난감 구입비용 5만 원 이상 결제 시 전월 사용실적에서 최대 10%를 할인해준다. 이외에 약정한 선불카드 금액을 사용하면 이용금액의 0.5%를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 ‘생활비 재테크 서비스’ 개념이 강하다.
롯데카드의 맘&데디 카드는 선지급 포인트, 교육시설 할인, 자녀 상해보험 무료가입 등 다양한 자녀양육 지원서비스가 특징이다. 선지급 받은 포인트는 전국 롯데마트 53개점 어디서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신용구매금액의 1%를 적립해 2년 내에 상환하면 된다.
만약 기간 내에 모두 상환하면 상환 완료월을 기준으로 3개월 후 포인트를 다시 지급한다. 카드발급 후 한 번 이상 사용실적이 있으면 회원의 직계자녀 2명까지 ‘소아·청소년 상해보험’ 무료가입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 짐보리 5% 할인, 킨더슐레·킨더뮤직·리베슐레 교육비 3% 할인 및 교구교재비 10% 할인, 키즈칼리지 직영원 5% 할인, 에드와이즈 유학프로그램 할인, 모든 학교 체험학습 프로그램 15% 할인,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최고 20% 할인 등 다양한 교육시설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연간 약 20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키즈 산업은 불황이 없는 대표적인 시장”이라며 “출산직후부터 초등학생 연령까지 자녀를 가진 고객들이 키즈산업 전반에 걸쳐 지출이 늘면서 육아 특화카드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 옴니에듀카드는 교육비 할인과 샐활비 절감기능을 겸비했다. 유치원·학원 등에서 월 1회씩 1만 원 한도 내에서 사용한 금액의 최대 10%를 할인해준다. 또 다른 상품인 디원카드는 외국인과 전화영어를 하면 이용료의 40~50%를 할인해준다.
KB카드의 잇스터디카드는 학원, 독서실, 서점 등에서 최대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매월 평균 10만 원 이상 결제하면 온라인강의(능률교육 ET-house, 크레듀(예정), 아트앤스터디) 및 유학닷컴(유학/해외연수 수속 신청료)에서 최고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윗하트 카드는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학습지, 서점 등 교육관련 업종에서 사용하면 30만 원 범위 내에서 5% 할인해준다.
신한카드의 프로맘 새싹카드는 사립유치원에서 교육비 결제 시 무이자 할부, 최대 5% 할인 등 교육비 혜택이 있다. 최근 3개월 평균 이용액이 100만 원 이상이면 5%, 50만 원 이상이면 3% 할인 혜택이 있다.
그 동안 유치원 교육비는 분기납으로 부담이 컸을 뿐 아니라 대부분 현금결제만 가능했는데 무이자 할부,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결제가 가능해져 유치원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대부분 유치원비는 현금으로만 납부가 가능하고 분기납으로 되어 있어 경제가 어려운 요즘 더욱 부담이 되는데 교육절약기능이 있는 카드를 사용하면 교육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고 말했다.
비씨카드의 ‘BC두드림체크카드’는 학원비 10% 할인(매월 1회, 최대 1만 원 한도)과 교보문고 등 대형서점에서 1500원의 할인혜택도 있다.
우리V카드知는 자녀 교육비를 카드로 긁거나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30~40대 직장인에게 적합하다. 모든 학원과 유학원, 유치원 등에서 쓴 돈에 대해 5% 할인(월 최대 1만 원 한도), 12개 온라인 학원 가맹점(애니스터디, 재미나라 등) 5~10% 할인해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가정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교육비만큼은 아낄 수 없다는 전반적인 인식에 착안해 교육관련 카드들이 각광받고 있다”며 “카드사의 여러 혜택을 활용하면 사교육비 부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