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0:04 (화)
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
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
  • 월간리치
  • 승인 2013.02.08 12:37
  • 호수 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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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의 원인과 교정법

생크가 심하게 발생하는 골퍼의 심리는 불안감과 동시에 순간적인 기억상실의 느낌을 갖게 된다. 스윙을 하고 나서 ‘내가 어떻게 친 거지’라는 당혹감에 쌓이게 된다. 때문에 볼을 치려고 어드레스를 하면 윙윙거리는 약간의 현기증과 생크가 날 것 같은 두려움이 생기며 어쩔 줄 모르는 상태가 된다. ‘입스(yips)’가 온 것이다.

입스란 실수의 불안감 때문에 리듬과 타이밍이 깨져 기본적으로 볼을 맞추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숏퍼팅을 할 때 자주 발생하는데 드라이버나 웨지플레이에서도 심심찮게 나온다. 이렇듯 입스로 인한 생크가 자주 발생할 때는 최대한 천천히 스윙하며 리듬을 맞추어 가야 한다. 또한 볼을 때리려는(임팩트를 위한) 스윙보다는 휘두르는 느낌으로 스윙해야 한다.
같은 방향으로 다운스윙한다
<사진>과 같이 다운스윙 시 손(그립)과 클럽의 진행이 같이 아래로 향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손은 올리게 되고 클럽헤드는 횡으로 내려오게 되면서 생크가 나오게 된다. 손과 클럽이 따로 노는 현상인데 이러한 스윙을 ‘8자스윙’이라고 하는 것이다. 
백스윙을 한 상태에서 멈추었다가 그립 끝 쪽을 바닥에 심는다는 생각으로 가파르게 떨어뜨리는 연습을 한다. 클럽헤드와 그립이 같은 방향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살아나면 스윙의 궤도 또한 자연스럽게 교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캐스팅(casting)에 의한 생크
볼을 치는 주체는 당연히 클럽의 헤드부분이다. 이러한 판단이 너무 강하면 다운스윙 시 클럽헤드를 너무 먼저 풀어버려 헤드의 움직임이 넓어지며 비정상적인 타구(생크)가 나오기도 한다. 골프스윙의 중요한 요지는 ‘밸런스’다. 극단적으로 당기거나 풀어버리게 되면 정상적인 스윙의 라인이 깨지면서 미스 샷이 발생하게 된다.

어프로치의 생크
어프로치 샷에서 생크가 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첫 번째가 백스윙을 하며 몸의 축이 넘어가는 ‘리버스 피봇’ 때문이고 두 번째는 손목이 많이 풀려 버려 ‘릴리스’가 심하게 될 때다.
어프로치 백스윙은 가파르게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짙으면 바로 손목을 꺾어 심한 콕킹을 하는데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 있을수록 팔이 뻣뻣해져 척추각(spain angle)이 넘어가는 ‘리버스 피봇’ 현상이 나오게 된다. 기본적으로 어프로치는 많은 비거리가 나는 샷이 아님을 인식해 부드럽고 리드미컬한 스윙을 해야 한다.
어프로치는 손목이 고정된 채로 스윙의 크기로 세기를 조절하는데 힘의 조절로 거리를 조정하거나 치다 마는 식의 스윙을 하다 보면 손목이 풀어지며 클럽헤드의 움직임이 바깥으로 돌아오며 생크가 발생된다. 임팩트에서 폴로스루까지 손목의 움직임이 없이 진행되는 연습을 한다.

드라이버의 생크
드라이버샷이 생크가 나면 그 홀이나 라운딩 전체를 망쳐버리는 결과가 나오기 쉬우며 ‘입스’에 빠지기도 쉽다. 그만큼 실수에 대한 반향이 크기 때문에 신경 써서 빨리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드라이버가 생크가 나는 이유는 굉장히 다양한 편인데 통상 심리적인 불안감이 많은 편이고 비거리 생각에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 가볍게 휘두르지 않고 클럽을 억지로 끌어내리는 경우가 많다.
스윙적인 면으로는 테이크 백을 할 때 머리를 너무 고정하거나 콕킹을 뒤로 많이 빼면 다운스윙 시 우측 어깨가 무너지며 생크의 발생빈도가 높아진다.
리듬을 타며 스윙한다는 것은 무작정 몸을 고정하기보다는 회전하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몸도 따라가는 것이다.
가벼운 드라이버 스윙으로 150미터만 보낸다는 생각으로 100여 개 이상 샷을 꾸준히 연습하면 몸의 힘도 자연스레 빠지고 찍어 치려는  동작이 휘두르는 동작으로 완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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