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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 100세 시대’ 준비하는 보험은 없을까?..공시이율형 연금보험이 ‘딱’.
평균수명 100세 시대’ 준비하는 보험은 없을까?..공시이율형 연금보험이 ‘딱’.
  • 월간리치
  • 승인 2013.03.10 15:23
  • 호수 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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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맞이하면서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노후대책을 위한 보험에 대한 관심이 크다. 실제 한창 일할 나이인 40대나 은퇴시점이 눈에 보이는 50대, 퇴직을 코앞에 두거나 이미 퇴직한 60대 등 다양한 투자자들이 노후관련 보험에 눈길을 주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는 것이다. 리치에선 노후대책에 적합한 보험을 찾아봤다.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 하는 서민호 상무(51·가명)는 요즈음 불안감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불과 4년만 있으면 정년퇴직 대상인데 노후에 대한 대비를 거의 못한 탓이다. 대기업 임원으로 제법 연봉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자녀 교육 등으로 대부분 소진돼 실제 자산은 많지 않다.
서 상무는 “모아 둔 자산은 없고 퇴직은 가까워져 걱정이 많다”면서 “바쁜 직장생활에 국민연금을 제외한 개인연금 상품에 가입을 해두지 못해 앞날이 캄캄하다”고 토로했다.

안정적 연금수령 중요
 
서울 서대문에 있는 중소기업 임원으로 퇴직을 앞두고 있는 정성국(59·가명) 전무는 요즈음 뒤늦게 개인연금 상품에 눈길을 주고 있다. 직장생활을 할 때 ‘개인연금 필요 없다’며 코웃음 쳤다가 막상 퇴직을 앞두고 보니 ‘연금’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것이다.   
하지만 선뜻 가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연일 언론 등에 보도되는 개인연금에 가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다양한 상품이 너무 많이 나와 있어 선택이 어렵게만 느끼고 있다.
사실 박 상무나 정 상무의 경우는 직장인 태반이 겪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평균수명이 늘어났지만 정기적인 수입이 없을 경우 막막한 마음을 감추기 어렵다.
그렇다면 노후를 위해 어떤 보험을 준비해야 할까. 자산전문가들은 퇴직을 앞두고 있다면 ‘공시이율형 연금보험’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실제 100세 시대 각광받는 연금보험은 노후를 대비해 보험료를 미리 적립하고 은퇴 시점에 매년 일정한 노후생활 자금을 받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연금저축보험은 납입금의 100%, 연간 400만 원 한도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한 보험전문가는 “연금저축보험에 가령 연간 400만 원을 납입한다면 과세표준에 따라 6.6~41.8%의 소득세율이 적용된다”면서 “매년 26만4000원부터 최고 167만2000원까지 절세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변액연금보험과 공시이율형 연금보험이 있는데 퇴직을 앞두고 있다면 공시이율형 연금보험이 유리하다”며 “은퇴가 눈에 보이는 만큼 안정적인 연금 수령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보험전문가는 “보험사 운용자산이익률과 국고채·회사채 등 시장금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되는 금리를 공시이율이라고 한다”면서 “공시이율형 연금보험은 일반적으로 아무리 금리가 낮아져도 최저보증이율을 보장해주고 은행의 금리보다 연 1~2% 높은 공시이율이 적용돼 퇴직을 앞둔 투자자에게 적격”이라고 귀띔했다.

은행 금리보다 높다?

그러면 보험사별로 어떤 상품들이 있을까. 우선 삼성생명에는 ‘브라보7080연금보험’이 있다. 이 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짧은 기간에 노후연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보험은 보험료를 매월 내는 월납 방식과 한꺼번에 내는 일시납 방식을 혼합, 실제 보험료 납입이 최소 3년이면 가능하다.
교보생명에는 ‘교보100세연금보험’이 있다. 시중금리에 연동하는 공시이율로 쌓아주는 상품이지만 공시이율이 낮아져도 가입 후 10년 미만은 연복리 2.5%, 10년 이상은 2.0%를 최저 보증해 주는 게 특징이다.
한화생명에는 ‘한화가교연금보험’이 있다. 이 보험은 조기 은퇴 후 연금을 받다가 재취업 등으로 소득이 다시 발생하면 연금수령을 멈췄다가 나중에 다시 받을 수도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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