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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프랜차이즈 브랜드....아이디어 ‘톡톡’ 매출 ‘팍팍’
주목할 만한 프랜차이즈 브랜드....아이디어 ‘톡톡’ 매출 ‘팍팍’
  • 월간리치
  • 승인 2013.06.09 17:01
  • 호수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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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가 계속되는 요즘이다. 날씨처럼 창업 시장의 열기 역시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는 창업 시장에 활기가 도는 3~4월에 창업을 준비한 예비 창업자들이 본격적인 매장을 오픈하는 시기가 지금이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역시 상황은 동일하다.

6월이 되면 각 브랜드에서 여름 시즌을 노린 신메뉴를 연이어 출시하고 성수기 고객을 잡기 위한 치열한 마케팅 경쟁이 진행된다. 때문에 매년 6월이면 각종 미디어 매체에서 프랜차이즈 혹은 창업 관련 보도나 광고를 자주 접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치열한 창업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무엇이 있을까. 창업시장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전문 컨설턴트가 모인 (사)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와 함께 주목할 만한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모았다.

특화된 서비스로 눈길

세계맥주 할인창고 ‘통파이브TONG5’는 약 10년간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한 이루FC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신규 브랜드다. ‘통파이브TONG5’는 셀프 시스템을 도입해 인건비를 줄여 다양한 세계맥주를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다.
기존 세계맥주 전문점과는 달리 젊은 고객층이 선호하는 태구치킨, 요거트 아이스 샐러드, 고르곤졸라 피다, 난 갈릭 빠네 등 웰빙 푸드 위주로 메뉴를 구성해 론칭과 동시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비어카페 ‘펀 비어킹’(www.funbeerking.com)은 ‘바이킹’을 모티브로 한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사용해 쾌활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직원 유니폼 역시 선원을 연상시키는 ‘마린 룩’ 스타일로 디자인해 디테일을 높였다. 또 매주 금요일이면 크롬바커 5000CC를 증정하는 사진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 특히 젊은 층의 여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끌고 있다.
오사카식 철판요리전문점 ‘아리가또 맘마’(www.arigato.co.kr)는 오사카 여행을 테마로 한 메뉴와 인테리어로 소비자들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오사카 지하철 노선으로 꾸며진 선반, 여행지도, 가이드북, 아기자기한 소품 등으로 일본 현지의 식당에 온 듯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또 아기자기한 식기류에 여권 케이스를 활용한 계산서까지 매장을 들어오면서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일본 여행을 한 듯한 기분이 들도록 스토리텔링을 부여했다.
㈜에이치에스원인터내셔널의 ‘라이스스토리’(ricestory.net)는 ‘밥’을 주메뉴로 한 아시안 퓨전음식 전문점으로 기존 분식점, 오리엔탈푸드 전문점과의 차별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안 퓨전홈스타일 푸드전문점’을 표방해 기존 푸드 전문점과 차별화 전략을 취하고 중·저가대 메뉴로 고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포인트다. 라이스스토리는 다양한 볶음밥, 오므라이스, 누들, 돈부리&돈가스 등을 5000~7000원대 가격에 선보인다.
치킨전문점 ‘티바두마리치킨’(www.tiba.co.kr)은 컨슈머리즘 상품의 선두주자로 손꼽힌다. 티바두마리치킨은 한 마리는 부족하고 두 마리는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2003년부터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라는 콘셉트로 치킨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현재 티바두마리치킨은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시키기 위해 인기 가수 장윤정과 모델 계약을 체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세다린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테이크아웃 닭강정 전문 브랜드 ‘가마로강정’(www.gamaro.co.kr)은 지난해 4월 말, 대치직영점을 오픈을 기점으로 10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무서운 기세로 성장해가고 있다. 현재 가마로강정은 계약된 매장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37곳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가마로강정은 전통 가마솥에 장점인 열전도율을 이용하여 바삭한 질감과 자체개발한 쌀가루 파우더와 소스로 맛을 살린 닭강정을 취급한다. 일반 튀김기를 사용하는 타 닭강정 브랜드와는 달리 열전도율이 높은 전통 가마솥에서 닭강정을 튀겨내기 때문에 월등한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맥주전문 프랜차이즈 업체 (주)가르텐은 기술력으로 아이템의 완성도를 높인 케이스다. 동명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르텐 호프&레스트’는 맥주잔을 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인 4℃로 유지시켜주는 ‘냉각 테이블’을 개발해 큰 인기를 모았다.
(주)가르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냉각테이블을 회 전용 테이블로 개량해 회 전문 프랜차이즈 ‘사도시’(www.sadosi.co.kr)에 도입했다. 사도시의 회 전용 냉각 테이블과 냉각접시는 회의 온도를 차갑게 유지시켜 신선한 상태의 회맛을 즐길 수 있다.
추어탕 전문 프랜차이즈 ‘춘향골 남원추어탕’(www.chunhyanggol.com)은 젊은 고객들의 입맛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미꾸라지를 새로운 조리법을 사용해 전혀 다른 메뉴로 재탄생시켰다.
전통적인 미꾸라지 요리인 추어탕, 추어 전골, 추어튀김 외에도 미꾸라지를 얇게 포를 떠서 만든 추어돈까스, 왕미꾸라지 포를 이용한 추어 불고기, 미꾸라지 엑기스를 추출해 돈육과 섞어 만든 추어만두 등 다양한 신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치킨&호프 프랜차이즈 ‘사바사바 치킨&호프’(www.sabasaba.co.kr)는 10년 이상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온 치킨 프랜차이즈로 확실한 성공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명성을 탄탄히 쌓아온 검증된 브랜드다. 양질의 치킨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치킨전문 프랜차이즈 업계에선 독보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다.
‘사바사바 치킨&호프’는 치열한 치킨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트렌드를 수용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철저히 분석해 전략적으로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다. 그 결과 ‘사바사바 치킨&호프’는 외식과 주점을 아우르는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인 ‘치킨캐주얼 감성주점’으로 재탄생됐다.
치킨캐주얼 감성주점 ‘사바사바 치킨&호프’는 오래 시간 동안 축적된 염지기술을 이용해 100% 국내산 신선육을 냉장·숙성시켜 우수한 품질의 치킨을 완성했다. 또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특제소스를 자체 개발해 특허인증을 받아 기존의 치킨요리와 차별성을 뒀다.
신메뉴 개발 외에도 유통 구조 개선과 새로운 개념의 매장을 설계해 유명세를 타는 업체도 있다.
‘홈닭스’(www.homdaks.com)는 기존 치킨 전문점에서 즐길 수 있던 치킨메뉴를 포함해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간편 홈조리 닭요리’를 함께 판매하는 홈조리 닭요리 & 치킨스토어라는 새로운 개념의 매장을 설계했다.
‘간편 홈조리 닭요리’란 집에서 즐기기 다소 힘들었던 닭갈비, 찜닭, 닭볶음탕 등 고급 닭요리를 10분 정도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신개념 메뉴다. 닭요리에 사용되는 닭, 야채, 소스를 원 팩 시스템(On-Pack System)으로 제공해 요리에 자신 없는 사람도 손쉽게 음식을 요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치킨프랜차이즈 ‘치킨퐁’은 치킨만 취급하던 기존의 치킨전문점과는 달리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피자, 소시지, 베이컨 말이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함께 판매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치킨퐁의 이 같은 변화는 주점의 연장선이라 여겨지던 치킨전문점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다. 이 같은 다양한 메뉴 변화는 보다 광범위한 고객층에게 어필되어 가족 외식, 데이트 코스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외식업과 서비스업의 만남

외식업과 결합한 형태의 서비스업종도 눈에 띈다. 카페형 PC방 프랜차이즈 ‘시즌아이’(www.seasoni.co.kr)는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의 업무 제휴를 통해 매장 내에 위치한 별도의 카페 카운터에 전문 커피 머신을 설치했다. 카라멜 마끼야또, 카페라떼, 그린라떼 등 카페에서만 즐길 수 있던 고급 커피 메뉴를 PC방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머핀, 김밥, 카레밥, 떡 만둣국 등 다양한 식사 메뉴를 추가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세계맥주할인전문점 ‘쿨럭’(www.coolluck.kr)은 다소 밋밋할 수 있는 주류 전문점에 서울 홍대, 이태원 인근에서나 즐길 수 있던 인도, 중동 지역의 특산품 시샤(물담배)를 비치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독일, 중국, 덴마크, 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에서 생산된 다양한 맥주를 타 브랜드 매장보다 최대 30~40% 정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해 저렴하게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려는 젊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철판요리전문점 ‘오코노미 벙커21’은 일본 방식을 따라하는 것에 만족했던 기존 철판요리점과는 달리 일본에서 직접 교육받은 전문가가 눈앞에서 요리를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현지의 맛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신선한 재료를 높은 화력의 닷찌(철판)위에서 짧은 시간에 조리해 재료 본연의 맛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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