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1:18 (목)
패키지로 가입하는 ‘펀드’ 수익·안정성 UP!
패키지로 가입하는 ‘펀드’ 수익·안정성 UP!
  • 월간리치
  • 승인 2009.05.29 05:44
  • 호수 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행·증권·보험…간편하게 ‘하나로’ 통합서비스

자본시장법 이후 다양한 펀드들이 쏟아지면서 한번 가입으로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패키지 형태의 펀드가입이 눈길을 모은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 계좌에서 랩, 주식,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동시에 투자하거나 은행?증권?보험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 인기다. 패키지형 금융상품은 한번 가입으로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고 부가적인 혜택도 많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기존의 단순 적립형 펀드를 보완해 적립식펀드+MMF(머니마켓펀드)+CMA를 묶어 선택할 수 있는 삼성 CMA+적립팩 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키핑(keeping), 베이직(basic), 스윙(swing) 등 사전에 정해진 3가지 적립식 투자전략을 선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키핑 플랜’은 사전에 투자자가 설정한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기존 불입금액 및 수익을 안전자산인 MMF로 자동 전환시키고 추가 불입금만 주식에 투자해 주가 급락 시 피해를 줄여준다. ‘베이직 플랜’은 보수적인 투자자를 위한 전략으로 투자자산 전체를 안전자산으로 전환해도 목표한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 자동으로 통보해준다. 반면 ‘스윙플랜’은 다소 공격적 투자자를 위한 전략으로 가입 시 설정한 지수대에 따라 지수상단에서는 안전자산, 지수하단에서는 주식에 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한다. CMA 자동이체로 매월 10만 원 이상 적립팩에 투자하면 CMA 이체 출금 수수료 면제 및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 11월 연말정산을 앞두고 장기주택마련펀드, 신개인연금저축 등 79가지 절세형 상품을 묶은 ‘CMA+절세팩’이 큰 인기를 얻었다”며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감안해 장기투자 시 수익률이 극대화되는 적립식펀드의 장점에, 하락장 방어력까지 갖춘 ‘안심플랜’을 더해 보수적 투자자들을 공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의 ‘옥토폴리오’는 시장 상황에 맞춰 주가연계증권(ELS), 채권, 주식형펀드 등에 자산을 배분한다. 한 번의 투자로 상황에 맞게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묶어 투자하는 금융상품이다. 개인자산관리의 첫 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들은 급여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본인이 보유한 금융자산을 한꺼번에 분석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07년 3월 국내 최초로 8가지 금융기능을 한 곳에 탑재한 선진국형 종합자산관리 솔루션 ‘옥토 CMA’는 출시 1년 만에 가입계좌수와 금액이 각각 21만계좌와 24조원에 이른다.
현대증권의 ‘현대CMA pro 신한신용카드’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수익성에 신용카드 기능을 결합한 상품으로 소액결제서비스와 모든 금융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제공한다.
현대증권 측은 “자산관리계좌로 현대 CMA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신용카드와의 결합을 통해 금융생활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종합적인 펀드추천?관리서비스인 ‘초이스앤케어(Choice & Care)’ 서비스도 선보였다. 금융상품을 추천하고(Choice) 판매 뒤에도 펀드운용상황과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관리해(Care) 준다.
대우증권의 대우CMA우리체크카드는 우리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6월 예정된 소액결제서비스와 대우증권의 CMA(종합자산관리계좌), 우리은행의 체크카드를 결합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온라인 투자자를 위한 종합투자자문 ‘멘토스’ 서비스를 하고 있다. 멘토스(Mentors)는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란 뜻으로 확고한 투자원칙과 철저한 분석에 입각한 책임 있는 투자자문을 온라인을 통해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별 투자환경에 따라 영업점 창구에 나가지 않아도 온라인상에서 현장감 있는 투자정보와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금융지주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복합금융상품’도 패키지 금융상품에 합류했다.
KB금융그룹의 ‘KB 플러스타(Plustar) 통장’은 KB금융그룹 출범 후 처음 출시한 복합 상품으로 증권, 은행, 카드, 보험서비스를 통합해 우대이율 제공 등 재테크 기능을 추가했다. 하나의 통장으로 은행과 증권거래를 가능하게 해 별도로 각각의 계좌를 관리하는 불편을 개선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편리한 거래와 높은 수익성을 원하는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을 위한 신개념의 복합상품”이라며 “저금리와 자산가치 하락 등 불안한 상황에서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이 상품은 출시 후 8만1천641계좌가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신한금융지주그룹은 하나의 통장 계좌로 굿모닝신한증권, 신한은행, 신한카드 계열사 업무를 원스톱으로 활용하는 ‘FNA’(Financial network Account), 해외주식매매계좌와 외화예금 기능이 결합된 ‘글로벌FNA외화예금’을 내놓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이 계열사 신한카드와 제휴를 맺고 ‘굿모닝신한증권 명품 CMA 러브카드’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