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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정확한 스윙을 구사한다’
간결·정확한 스윙을 구사한다’
  • 월간리치
  • 승인 2013.07.10 18:14
  • 호수 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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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골프격언 중에 ‘임팩트란 어드레스 자세로 돌아가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축이 고정된 상태로서 임팩트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인데 불필요한 동작을 배제하고 간결한 회전으로 스윙을 구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박우석 프로는 심플한 스윙을 구사하는 프로이자 레스너다. 그에게 올바른 수평회전의 견해를 들어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져본다.

골프스윙에 있어서 축의 고정과 수평회전은 간결한 스윙을 완벽히 구사하기에 대단히 중요하다. 회전이 스윙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절대적이나 잘못된 회전은 스윙을 망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올바른 회전을 이해하는 것은 골프스윙의 초석을 이루며 일관성 있는 샷을 기대하게 된다.


박우석 프로의 수평회전 메커니즘
 
백스윙 시 팔보다는 어깨회전을 한다.
아마추어 골퍼에게 보이는 중요한 오류는 백스윙 시 팔로만 궤도를 만드는 동작 때문에 어깨회전이 충분히 안되어 클럽이 스윙면(swing path)에서 벗어나 슬라이스 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어깨를 90도 이상 돌리면 머리의 고정이 쉽지 않고 머리를 고정시키려 하면 어깨가 돌지 않는 스윙이 나오게 된다.
어깨회전이 어려운 골퍼는 오른 어깨로 백스윙을 해보자. 척
추를 중심으로 오른 어깨를 돌리면 왼쪽 어깨가 자연스럽게 따라오면서 좀 더 쉬운 어깨회전을 기대할 수 있다. 백스윙을 시작하면 불편하더라도 손목과 팔은 그대로 놓은 상태에서 최대한 왼 어깨는 밀어주고, 오른 어깨는 뒤쪽으로 당겨준다. 척추각(spine angle))이 유지되기 위해선 머리의 고정이 필요하므로 시선이 볼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옆구리 쪽이 들리거나 어깨가 아래로 쳐지는 느낌이 든다면 척추각이 무너져 ‘리버스 피봇(reverse pivot)’이 될 수가 있으니 무리한 연습보다는 점진적으로 어깨가 회전할 수 있도록 매일 조금씩 회전량을 늘리는 연습을 한다.

스윙의 회전은 옆으로 도는 것이다

골프스윙의 동작은 척추를 중심으로 수평으로 회전해야 리듬과 템포를 잃지 않으며 매우 일관성 있는 백스윙이 만들어진다. 당연히 일관성 있는 백스윙은 정확한 임팩트와 안정적인 피니쉬를 유도한다.
프로선수는 피니쉬까지 중심을 잃지 않고 바로 서있는 반면 많은 아마골퍼들은 피니쉬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어정쩡한 자세로 스윙을 마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이유가 수평회전을 이해하지 못하고 척추의 상하운동 즉, 휘청대면서 스윙하기 때문인 것이다.
양팔을 가볍게 벌린 상태로 어드레스하고, 회전운동을 해보자.
마치 양팔이 날개인 듯 같은 궤도로 회전하게 되면 왜 골프스윙이 수평회전인지 느낄 수 있다. 양손을 골반에 위치시키고 회전운동을 해보아도 느끼기가 쉬운데 골반이 옆으로 빠지지 않도록 잡아가며 회전을 하면 수평의 원을 그리며 회전하는 허리와 몸통의 움직임을 파악하게 된다.

스윙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어깨회전을 구사해야 한다

흔히 파워 있는 스윙을 하기 위해 어깨회전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으나 사실은 정확하고 일관된 스윙을 위해서도 올바른 어깨회전은 필수 요소다. 그러한 이유는 우리의 신체적 기억력은 작은 근육보다는 큰 근육의 움직임을 직관적으로 기억하기 때문이다.
변화가 심한 손목과 팔꿈치와 같은 작은 움직임보다는 어깨의 회전과 골반의 뒤틀림 같은 큰 움직임은 처음 익힐 때는 부담스럽고 불편하지만 습관적인 움직임이 되면 효과적인 일관성과 정확도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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