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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MONEY)을 벌고 싶다면 MONEY 경제학에 주목
돈(MONEY)을 벌고 싶다면 MONEY 경제학에 주목
  • 월간리치
  • 승인 2014.01.15 13:32
  • 호수 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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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의 1차적 목표는 돈을 벌기 위해서다. 하지만, 최근 경기불황이 깊어지면서 창업으로 성공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나 예외는 있는 법. 바로 MONEY를 기억한다면 성공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다.

창업시장에는 불문율이 많지만, 그 중 하나가 MONEY다. ‘Metrosexual(메트로섹슈얼·자신을 가꾸는 남성)’, ‘Old(전통의 맛)’, ‘New(새로운 소비패턴)’, ‘Enjoy(펀 마케팅)’, ‘Young(10대 고객)’의 첫머리를 딴 이른바 머니 마케팅이다. 
Metrosexual, 남녀의 구분이 없다

매트로섹슈얼족이란 패션에 민감하고 외모에 관심이 많은 남성이다. 2000년 후반 들어 이들을 타겟으로 하는 남성미용 관련 업종이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이들을 비롯해 일반 남성들도 외모와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녀의 구분이 사라진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남성복과 여성복으로 구분지어 지던 패션업계도 최근 남성과 여성 모두 착용이 가능한 패션으로 새바람이다. 창업시장 역시 남성의 건강과 피부, 외모에 도움이 된다는 전략이다.
유러피안 바비큐레스토랑 ‘드라이작’은 패밀리레스토랑급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선보이며, 새로운 매트로섹슈얼족 외식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와인이나 생맥주와 곁들이는 유럽풍 바비큐 요리도 이들의 감성을 충족시켜주고 있다는 평이다. 
드라이작(dreizack)은 독일어로 삼지창을 뜻한다. 자체 개발한 바비큐 오븐으로 구운 오리, 삼겹, 폭립, 양 등의 다양한 바비큐 메뉴가 삼지창에 꽃혀 제공된다. 개인 도마에 덜어 썰어먹는 독특한 식사 방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인기메뉴인 ?커플 바비큐 모듬’은 오리 갈리틴, 로스트포크, 오리바비큐, 카바노치소시지, 윈너소시지, 블러드소시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다양한 사이드메뉴와 함께 제공되므로 코스요리를 즐기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메인 메뉴 외에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인기다. 카토펠 살라트(독일식 감자샐러드),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난 호박감자크림스프, 양념감자, 사우어크라우트(독일식배추절임), 디저트로 상큼한 과일푸딩(테린)이다.
Old, 전통의 맛에 끌린다

고객들에게 이미 맛을 검증받은 ‘맛집’들이 최근 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출하면서 성공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특히 ‘전통의 맛’일수록 고객의 호응도가 높다.
장치봉의 맵꼬만명태찜은 보기 드문 명태요리전문점이다. 푸짐한 양과 명태의 쫄깃쫄깃한 맛이 뛰어나다. 선조들이 즐겨먹던 명태요리를 현대적 입맛에 새롭게 만들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각광받고 있다. 맵꼬만명태찜은 매운 맛과 수분율 70%로 꼬들꼬들하게 말린 명태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대표메뉴는 고소한 명태와 아삭한 콩나물, 특제양념이 어우러진 명태콩나물찜이다. 건강식품으로 이름 높은 명태의 효능에다 독특하고 맛깔스러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 명태요리전문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맵꼬만명태찜은 최근 2014년을 겨냥해 달콤한 소스와 명태살이 어우러진 명태강정, 고소한 명태와 부드러운 돼지고기 수육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명태보쌈, 쭈구미와 홍합, 오징어, 알, 곤이 등 바다의 영양이 가득 담겨 나오는 명태해물찜, 고소한 명태를 통으로 구운 명태전 등의 신메뉴도 곧 전국 매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맵꼬만명태찜은 본사의 안정적인 물류 공급과 꾸준한 신메뉴 개발로 2년 연속 우수 프랜차이즈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러시아 오호츠크 명태를 사용하고 본사 자체적으로 방사능 측정기로 검사를 실시해 안전한 먹을거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New,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라

무한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창업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은 필수다. 예비창업자들은 경쟁자를 압도할 어떤 새로운 상품, 서비스를 내놓을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런 면에서 국내 최초 46Cm 피자배달전문기업인 피자헤븐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여럿이 모여도 고민없이 즐길 수 있는 신제품 ‘로얄 쿼터블피자’도 출시했다.
‘로얄 쿼터블 피자’는 스위스 대표치즈인 에멘탈치즈를 피자헤븐만의 얇고 바삭한 씬도우 2장 사이에 듬뿍 발라져 있다. 여기에 새우가 듬뿍 들어간 쉬림프디럭스, 신선한 닭가슴살에 허브를 골고루 버무려 그릴에 구워 담백한 치킨바비큐, 8가지 토핑이 들어간 피자의 정석 헤븐스페셜, 토마토, 베이컨, 마늘,오 레가노로 맛을 낸 이태리정통피자인 이탈리안 등 총 4가지 종류의 피자가 토핑된 피자헤븐의 프리미엄급 신제품이다.
피자헤븐은 ‘로얄 쿼터블피자’ 출시 기념을 위해 로얄쿼터블 피자(Big, Large)주문시 2014년도 캘린더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일부매장 제외). 또한 g마켓, 11번가, 카카오톡선물하기에서 로얄 쿼터블피자 라지 사이즈를 10% 할인된 가격으로도 판매한다.
Enjoy, 기쁨 주는 고객마케팅은 필수

맛, 상품뿐만 아니라 즐거움과 재미, 웃음을 줄 수 있는 이른바 ‘펀(Fun)마케팅’은 창업시장에서도 대표적인 소비·마케팅 코드다. 외식업의 경우 음식의 맛 외에 보고 느끼는 즐거움이 고객을 끌어들이는 중요한 동기 중 하나가 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맥주전문점 ‘비턴’은 기존 세계맥주전문점 브랜드들이 생맥주를 취급하지 않고, 안주를 외부에서 반입하는 것을 허락하는 점에서 벗어나 생맥주 취급과 안주 반입 금지로 단기간에 100호점을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세계맥주전문점 마케팅에서 벗어나 가맹점의 월 판매를 통계해 세계맥주별 선호도를 공개하는 점도 차별화 요소. 여기에 선호 맥주를 세트메뉴로 구성, 판매함으로서 매출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비턴의 핵심 포인트인 저렴한 가격 정책을 잘 반영한 메뉴라인은 비턴의 인기요인이다. 3,000원대부터 시작하는 비턴의 저렴한 메뉴는 맛과 양을 동시에 충족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비턴 전메뉴의 평균가격은 6,900원으로 주점 및 생맥주전문점들과 비교하면 굉장히 파격적인 가격정책으로 즐거움을 제공한다.
Young, 젊은층을 잡으면 절반은 성공이다

창업시장에서도 젊은층은 불황을 모르는 주요 고객층이다. ‘젊은층의 소비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면 망한다’는 말이 들릴 정도다. 피자전문점과 치킨전문점도 젊은층의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푸다기는 세계맥주 접목과 독특한 맛으로 20대 여성의 마음을 잡은 브랜드다. 치킨 메뉴의 고급화를 위해 일반 육계가 아닌 백세미를 사용했다. 주력메뉴인 오븐치킨은 시즈닝향을 더한 ‘오리지널베이크’ ‘스위트베이크’ ‘라이스베이크’로 구성했다. 이들 중 ‘라이스베이크’는 자체 개발한 라이스파우더를 이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속살로 입에서 당기는 식감으로 인기다. 특히 25세에서 35세의 주력 여성 고객들을 위해서 메뉴 대부분을 순살로 만들었다.
세계맥주전문점의 운영의 묘를 살려 20여 가지의 세계맥주를 접목한 점도 독특했다. 특히 하이네켄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으로 마니아층을 급속도로 증가시켰다. 이로 인해 푸다기는 치킨 시장의 초저녁 매출과 맥주 전문점의 늦은 시간 매출, 그리고 세계맥주에 이은 카페풍의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로 복합매출을 일으키고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요즘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불황으로 매출이 20~30%까지 하락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점포당 평균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다. 


TIP : 청소만 잘해도 매출이 오른다?

사례 1
아이스크림 매장이 있다. 매장 안에는 당연히 여러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보관하는 쇼케이스 냉장고가 있다. 매장 문을 열고 들어가 주문을 한다. 어떤 아이스크림을 먹을지 골라달라는 종업원의 말에 쇼케이스를 바라본다. 그런데 눈에 딱 들어오는 것은 지저분함이다. 쇼케이스 여기저기 보이는 얼룩과 먼지는 아이스크림 자체가 불결해 보일 정도다. 주문을 하면서도 마음이 개운치 않다. 나는 이 매장을 다시 또 올까?

사례2
사랑하는 여자 친구와 간단한 술과 저녁을 즐길 마음으로 퓨전주점에 들어갔다. 인테리어도 괜찮고 맛도 좋았다. 여자 친구도 기분이 좋고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다. 그러던 중 여자 친구가 화장실에 다녀왔다. 오면서 표정이 달라진다. 궁금해 물었다.
“화장실이 남자와 여자가 구분되어 있지 않아. 내 앞에 남자가 사용하고 나오더라고. 가뜩이나 불결한데. 비누도 없고 손을 닦을 휴지도 안보이고...아 다음부터 오지 말자” 한방이다. 모든 것이 좋았는데, 화장실이 고객을 쫓아내는 꼴이다. 

주위에서 이같은 광경을 종종 본다. 최근의 창업자들은 청결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기울인다. 외식업의 경우에는 독립창업자라도 종업원들의 유니폼을 맞추고, 주방의 경우에는 더욱 복장과 청결에 신경을 쓴다.
판매업이나 서비스업도 마찬가지다. 매장 입구가 지저분하다면 고객의 방문은 망설여진다. 고객의 첫 인상을 잡을 수 있는 요소는 인테리어이지만 거기에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은 청결이다.

어느 프랜차이즈 사장의 말이다.
“우리 브랜드 가맹점주 중에 매일 아침 매장 쇼윈도우를 비롯해 거울과 유리를 직접 닦는 사장님이 있다. 이 분은 바닥도 직접 걸레를 이용해 손으로 닦는다. 매장 오픈 시간 전에 청소를 하고 중간에 또 한다. 하루에 두 번 청소를 한다.
종업원들도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청결이 고객을 위해 당연히 매장에서 해야 할 일이라는 사장의 영향으로 청결이 우선이 됐다. 이 매장은 언제 어느 때 방문하더라도 항상 빛이 난다. 오픈한지 벌써 몇 년이 흘렀지만, 사장님은 변함이 없다. 당연히 매장 운영은 좋다. 매출도 상위권이다. 정말 존경스럽다. 이런 사장님이야말로 창업 성공을 논할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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