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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데가 비자르(Bodegas Vizar)
보데가 비자르(Bodegas Vizar)
  • 월간리치
  • 승인 2014.02.09 21:44
  • 호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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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고 짙은 보랏빛 ... 검고 짙은 보랏빛 ...여운의 떨림

일반적으로 와인하면 프랑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지만 지중해 연안의 온난한 날씨로 자연적인 혜택을 많이 받은 스페인 와인도 강한 특유의 향과 맛이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스페인 대표 와인산지이며 스페인 와인의 보석인 리베라 델 두에로(Ribera del Duero)지역의 가스띠아 이 레온(Castilla y Leon)지방은 스페인의 슈퍼 투스칸으로 불리는 와인산지로서 토착포도 품종인 템프라니뇨도 사용하지만 프랑스의 대표 포도품종인 카베르네 소비뇽과 쉬라를 사용하여 최고의 와인을 양조하는 와이너리가 보데가 바자르이다.  
무더운 여름날 아침에 보데가스 비자르를 방문하기 위해 서둘러 갔는데 바야돌리드 주도에서 2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두에로 강 둑 주변에 울창한 숲과 나무로 둘러싸여 있었고, 마치 연구소 같은 느낌의 건물이 나타났다. 조용한 시골마을의 보데가 비자르는 매우 한가하게 보였다. 
총 90ha에 이르는 대지에 와이너리와 포도밭이 함께 위치해 있으며, 많은 양의 와인을 생산하는 것을 지양하고 다양한 종류의 와인생산도 하지 않은 원칙을 갖고 있었다. 즉, 적은 양의 와인을 생산하더라도 최고의 품질을 갖춘 와인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경영 목표이며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다. 최고의 휼룽한 와인을 양조하는 자연 친화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최상의 포도를 손 수확하며, 최고의 양조가의 경험과 창조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 또한 보데가 비자르는 새로운 와인양조기술을 접목시키고, 프랑스 뉴 오크통을 사용하여 장기 숙성을 시켜 와인의 향과 맛을 최고로 내는데 주력을 하고 있었다.
특히 비자르 쉬라(Vizar Syrah) 와인은 100% 쉬라를 사용하면서 새로운 와인양조 영역을 개척하여 파리국제와인박람회에서 최고의 쉬라 와인으로 수상하여 비자르 와인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공헌을 하였다.
4종류의 와인 테이스팅을 하였는데 인상 깊은 와인은 비자르 와인 2012년은 템프라니뇨 85%, 카베르네 소비뇽 15%으로 블렌딩하여 검고 짙은 보랏빛을 발하며, 상큼한 과일향이 풍부하고, 중간 바디의 질감이 느껴지며, 혀끝에 맴도는 부드러움이 강한 템프라니뇨의 이미지를 벗겨 주면서 여운이 긴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음식과의 조화는 하몽 요리, 쇠고기 스테이크, 양고기와 아주 궁합을 이룬다.
비자르 쉬라(Vizar Syrah) 2013년 와인은 완벽한 타닌과 풍부한 과일 향이 일품이며, 입안에서의 부드러움이 극치를 이룬다. 프랑스 론지방의 쉬라 와인과 비슷한 느낌이면서도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은 15개월간 프랑스 뉴 오크통에서 숙성된 맛과 향이 그대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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