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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수익률 '인덱스펀드' 주목하라 장기적립식 투자용으로 적합
안정적 수익률 '인덱스펀드' 주목하라 장기적립식 투자용으로 적합
  • 월간리치
  • 승인 2009.06.30 00:18
  • 호수 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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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펀드 투자위험등급 분류가 까다로워지면서 일반인들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인덱스펀드가 새로운 대안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월까지 국내 인덱스펀드(ETF 포함) 설정액은 총 11조8712억 원으로 2007년 5월 말 5조4242억 원보다 2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펀드시장에서 인덱스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선진국에 비해 아직 낮은 편이다. 미국은 지난해 말 인덱스펀드 비중이 14%에 달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10.9%(5월 말 기준)에 불과하다. 인덱스펀드란 주가지수 상승과 같은 특정 시장 수익률만 추구하는 방어적인 상품이다.

대우증권의 ‘산은CYD인덱스 파생상품’ 펀드는 시장변동성을 최소화한 상품으로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생기는 시장변동성을 이용해 중립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추구를 목적으로 한다. 시장 변동성을 방지하기 위해 CYD인덱스는 만기일에 가격이 떨어진 만기직전 선물을 매수하고 가격이 높아진 새로운 선물은 파는 반대 매매기법을 이용한다.
대우증권 측은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 중립형 상품을 찾는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근 조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형 펀드 수준의 변동성으로 안정적 수익을 제시할 수 있고 기관투자자의 가입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투신의 ‘삼성그룹밸류인덱스펀드’는 기존 인덱스펀드들이 시가총액 기반 운용과 달리 자산총액 순자산 매출액 현금흐름 배당금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운용된다. 최저 가입금액 제한은 없으며 납입금액 1%를 선취하는 A형(연1.28%+선취수수료 1% 별도),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 2.08%), 인터넷전용클래스 Ce형(연 1.62%)으로 구성된다.
하나대투증권의 ‘유리웰스 토탈 인덱스 펀드’는 적극적 주가예측보다는 분산투자와 비용절감에 초점을 맞춰 합리적 수익을 추구한다. 대형주뿐 아니라 중소형주도 투자대상에 포함한다. 매출, 순자산, 현금흐름 등 객관적인 기업성과를 기준으로 투자 비중을 결정하기 때문에 고평가된 주식을 더 적게 사고 저평가된 주식을 더 많이 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나대투증권 한 관계자는 “저비용 고효율 투자를 통해 일반 주식형 펀드에 비해 낮은 보수를 적용, 시스템적으로 매매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며 “장기투자 시 재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삼성 이머징다이나믹 주식펀드’는 매월 핵심 이머징 국가를 선별해 해당국가의 유망 우량기업의 주식에 투자한다.
월 1회 투자 국가를 선정하는 전술적 자산배분을 통해 탄력적으로 투자유망국가에 대한 투자 비중을 조정해 단일 이머징국가나 소수 이머징국가에 고정적 비율로 투자하는 펀드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낮췄다.
MSCI 이머징 인덱스를 구성하는 국가들 중 한국을 포함한 약20여 개 국가들을 투자대상으로 하고 월별로 결정된 상위국가 중 11~13개국으로 압축해 투자한다.
우리투자증권 한 관계자는 “높은 성장 잠재력과 풍부한 개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이머징 마켓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대표 기업에 분산 투자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 볼만하다”며 “포트폴리오 분산 투자에 있어 국내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에서 판매 중인 ‘교보악사파워인덱스파생상품 1호’는 국내 최대 규모 인덱스펀드로 2006년 3월 중순 설정 후 3년 여 만에 잔액이 1조1000억 원에 이른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면서 다양한 부가전략을 사용해 ‘+α’의 수익률을 노린다.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맵스 그린인덱스펀드’는 MKF그린지수(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녹색성장주의 주가 등락을 반영하는 지수)로 3개월 평균 시가총액 150억 원 이상, 일평균 거래대금이 1억 원 이상인 기업 중 매출 구성과 사업계획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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