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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 58 에그 프라이(egg fried)벙커샷
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 58 에그 프라이(egg fried)벙커샷
  • 월간리치
  • 승인 2014.04.09 09:58
  • 호수 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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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홀마다 나오는 경우는 아니지만 볼이 모래 속에 깊숙이 파묻혀 있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된다. 흔히 ‘에그 프라이’라고 하며 주로 벙커 모래가 아주 부드러운 입자로 이루어진 상태이거나, 친 볼이 벙커의 오르막 경사지역에 바로 꽂혀있을 때 주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 처하면 많은 골퍼들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특히 그린주변 벙커에서의 ‘에그 프라이’ 벙커샷은 더욱 어렵다고 느껴진다. 너무 강하게 맞으면 그린을 오버하기 쉽고, 반대로 약한 스윙을 구사할 경우 클럽은 모래의 저항을 이겨내지 못하여 벙커탈출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벙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차분히 살펴보면 에그 프라이 벙커샷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 원칙만 지키며 다른 생각은 걷어내고 탈출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의외로 쉽게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깊이 묻힌 벙커샷의 경우 클럽페이스를 닫아야 한다.’
볼이 모래에 묻힌 에그 프라이의 경우 일반적 벙커샷 때의 오픈페이스를 스퀘어페이스로 놓는다.
다시 말해 클럽페이스를 닫고 쳐야 하며 볼이 깊이 묻힐수록 페이스는 더 닫아야 한다. 사진들의 클럽페이스를 비교해 보자 사진1은 일반적 벙커샷 클럽 페이스다. 사진2는 조금 묻힌 벙커샷 클럽페이스 이고 사진3은 깊이 묻힌 벙커샷 클럽페이스다. 사진3의 클럽페이스가 사진2 스퀘어 상태보다 상당히 닫혀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이처럼 클럽 페이스를닫고 쳐야 깊이 묻힌 볼을 벙커에서 탈출시키기가 쉽다.

‘볼은 양발의 중앙에 위치시킨다.’

일반적인 벙커샷의 경우 왼발 쪽에 볼을 놓지만 에그 프라이 경우 일반 벙커샷 때보다 볼의 위치를 오른발에 가까운 곳에 놓는다. 즉 양발의 중앙에 오도록 놓는다. 이유는 클럽이 파고들어 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가파르게 내려찍듯이 다운스윙을 구사 한다.’

클럽헤드를 최대한 가파르게 올리면 사진의 백스윙처럼 V자 형태의 백스윙이 만들어진다.
V자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파른 다운스윙을 유도한다. 그 후 다운스윙의 사진처럼 곡괭이로 내려찍듯 볼 뒤의 모래를 여유 있게 찍어준다. 임팩트가 일어나면서 클럽헤드가 볼과 모래를 들어냈다면 그 다음동작은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 단지, 그냥 볼 뒤쪽을 찍는다는 기분이면 된다. 모래를 충분히 파고들어야 하기 때문에 느슨한 그립보다는 짧고, 단단히 잡는 것 또한 중요하다.


‘오르막 경사 에그 프라이 벙커샷’
앞에서 언급 했듯이 친 볼이 벙커의 오르막 경사지역에 바로 꽂혀 있을 때 주로 에그 프라이가 만들어진다. 평지에서 몸통의 축이 수직인 것처럼 지면의 경사도에 따라 몸통 축을 기울여 어드레스를 만들어야 한다. 
즉 몸을 경사기울기와 평행하게 만들어 평지 에그 프라이 스윙과 동일하게 구사하며 자연스러운 스윙을 위해서는 임팩트 후 폴로스루나 피니시 동작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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