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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게 듣는다 우리은행 삼풍지점 Two Chairs 이재현 팀장
전문가에게 듣는다 우리은행 삼풍지점 Two Chairs 이재현 팀장
  • 월간리치
  • 승인 2014.10.10 14:43
  • 호수 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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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그래도 돌파할 전략은목표 뚜렷한 적립식이 유망

불황에 이은 저성장 장기화에 일본의 대처는 해외투자를 막대하게 늘리는 전략이었지만, 해외에만 ‘몰빵’할 수 없는 노릇인지라 국내와 해외, 주식과 채권, 실물자산, 가치투자와 성장기대투자 배분은 언제나 혜안을 요하는 일로 꼽힌다. 4분기 최적 투자전략으로 어떻게 틀을 짜야 좋을까?

시장은 항상 위험과 기회가 공존한다. 어느 시기에는 위기인 것 같으나 지나고 보면 그 위험이 위험으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기회는 있었고, 그 기회를 포착한 사람을 부러워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 주변에 있어왔음을 PB로서 경험한다.
저금리, 저성장 시대가 도래해서 할게 없고, 마땅한 상품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하는데 그 와중에서도 기회를 찾고 탐구하는 노력은 절대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
지금까지 지나온 올해 시장을 돌이켜보면 보면 미국을 필두로 한 선진국시장의 강세, 유럽시장의 지속성장, 중국시장의 회복세, 하이일드 채권의 각광 등 원자재시장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시장에서 투자자에게 웃음을 가져다 주지 않았나 싶다. 물론 그 웃음은 말에 올라탄 기회를 잡은 사람만의 것이지만 말이다.

2008, 2011년 악몽 아직 끝 안나


그러나, 오래지 않은 과거로 돌아가 보자. 시간을 거슬러 6년 전부터 상황을 보면 크게 2차례(2008년, 2011년)  많은 사람들은 아픔을 겪었던 시기가 있었다. 그 때 빠져나오지 못했던 펀드 환매물량들이 지금까지도 박스권장세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영향은 지금까지도 결코 적지 않음을 느낀다.
 그런 까닭에 이제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투자자의 입장은 변수들을 정확하게 살피고 리스크를 감안하며 기회를 포착해야하는 숙제가 생겼다.
한분기만 남은 올해 2014년의 나머지 기간도 글로벌시장에는 여러 일들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FOMC금리인상 점화 가능성, 달러강세 등등 

단기 중기 장기 즐길 위험 즐기라


과일가게에서 과일을 팔 때 오늘 먹을 과일, 내일 먹을 과일, 3일 후 먹을 과일 등을 나누어 판매하는 성공사례가 있듯이 저성장을 돌파해야하는 우리의 투자전략도 단기 중기 장기로 시장을 기간으로 분산하여 슬기롭게 피해야할 위험은 피하고, 즐길 수 있는 위험은 적절히 대처하여 기회를 찾는 모습이 되어야 한다.


투자전략을 어디에 투자하는 것보다 어떻게 투자하는 방법으로 접근하여 보자.

중장기 환율투자 해 볼만


가장 크게 눈에 띄는 것이 주식시장과 환율의 이격도가 크다는 것이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중장기적으로 환율투자를 해보는 것도 괜찮은 전략으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다만, 환율투자는 단타로서 대응하기 보다는 장기간 투자상품으로 자금 배분하는 방법이 바람직해 보인다.

목표수익률 둔 적립식 투자


두 번째 방법으로는 적립식투자방법을 추천하고자 한다. 적립식투자는 주식의 변동성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오늘 투자를 했다고 한다면 향후 주식가격이 하락하는 경우와 상승하는 경우에 따라 상황에 맞추어 투자 및 환매 방식을 대응하는 것이다.
하락하는 경우에는 수익률이 10% 하락시마다 적립금액을 두배로 증액시켜 투자를 하고 목표수익율에 도달시키는 전략과 상승시에는 펀드신규시 미리 설정했던 수익률이 도달하였을 때 해지 혹은 환매하는 전략이다.
이 전략은 기간을 설정하는 것보다 목표수익율을 적절히 설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투자자 본인의 투자성향을 감안한 목표수익률의 설정이 우선이 되어야 하고, 거래하는 금융기관의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설정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변액연금 활용 채권투자


다만 지금 시장상황처럼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변동성이 작은 시장에서는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도 있음은 주지해야 한다. 적립식투자방법 역시 중장기적인 투자방법이며, 투자대상으로는 주식, 하이일드 채권등 대상에 제한이 없이 하는 것이 좋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라면 변액연금을 활용한 채권투자도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박스권 주식, 박스권 매매를


마지막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박스권 등락을 보이면 저점과 고점을 스스로 선정하여 박스권매매를 하는 전략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예컨대 KOSPI지수 1900P ~ 2100P 정도의 박스권이라면 1900P~1950P 매수 2050P 매도 등 스스로 주가지수를 설정하여 그 범위내의 매매를 통한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이 투자방법에는 상대적으로 수수료 등의 비용이 저렴한 인덱스 펀드 등 지수를 이용한 펀드나 ETF가 유리할 것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상승장이면 ‘조금 더 오르겠지’하면서 환매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목표수익률 설정 방법이나 박스권 매매는 ‘더 먹겠지?’를 포기하고, 목표수익률이나 매도설정 지수에 도달하면 그 어떤 기회비용도 과감히 포기하고 환매를 실행해야 내 수익이 생긴다. 환매 혹은 매도하지 않은 수익은 장부의 수익이지 내 수익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지수에 걸고 꾸준히 부지런히


개별종목투자방법으로는 개별주식에 따른 위험을 세밀하게 파악하여야 하며 종합주가지수로 투자하는 방법을 추천하고자 한다.
단기투자방법으로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것도 수익률을 증대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투자는 어느 시기에 투자하는 것보다 꾸준히 투자를 하는 과정에 수익이 발생을 하면 이익을 실현하고 다시 재투자하는 전략으로 시장을 이기려고 하는 것보다 시장에 순응하고 항상 참여하여 더 좋은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러려면 관람석이든 그라운드든 경기장 안에 있어야 함을 잊지 말자.
‘시장 안에 있어야 기회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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