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0:27 (화)
밀물 썰물 교차기 자산전략
밀물 썰물 교차기 자산전략
  • 월간리치
  • 승인 2014.10.10 15:06
  • 호수 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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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해야 최선 이익 얻는다

부자 세계에도 엄연히 층이 있어서 슈퍼리치들은 롱텀한 견지에서 중수익 가치주, 유망 실물자산 등 배분할 포트폴리오가 풍부한지라 밀물과 썰물 교체기 수면 위 백조의 자태를 뽐낸다. 이자 조금 더 받으려는 부지런은 거액자산가와 거리가 있는 중산층 이야기지만 절세 코드와 최경환 노믹스 환경 핵심 정보는 가장 빨리 챙기는 영민함을 리치에서 자세히 살펴 보았다.


“요즘엔 ‘어떤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을까요’라고 노골적으로 묻는 사람이라면 거액자산가가 아니라는 증거라고 봐야 한다. 금리 몇 푼 더 받을 수 있다고 이 특판, 저 상품 살피고 다니는 것 보다 큰 판을 읽고 예리하게 대응할때이니까.”
국내 소비심리 걱정에 기준금리가 인하된 뒤에도 기업의 투자심리가 회복되질 않았다는 소식에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거론하는 견해가 고개를 들고 있다.
은행에 돈을 맡겨본댔자 사실상 손해를 보는 셈이라는 인식이 확산된다면 지금처럼 단기물 인기 상품에 머물며 중기에 국한된 투자를 이어가는 패턴이 유지되는 게 일반적이다. 
위안화 정기예금 인기의 씁쓸함

대형은행 웰스매니지먼트사업본부 한 간부는 “위안화 정기예금에 쏠린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단 것은 한편으로 소비자들의 기민함을 한편으로는 정말 돈 굴릴 데가 없게 됐구나 하는 씁쓸함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실제 위안화 정기예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ABCP발행 규모는 8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 8월에만 3조원 가까이 늘었다.
환위험을 헷지한 위안화 ABCP가 발행되면서 급격하게 성장한 측면이 하나 있고, 시중금리가 너무 낮으니 10bp라도 수익률이 높은 쪽으로 시중 부동자금이 갈 곳 없어 몰리는 성격이 또 하나 존재한다.
따라서 거액자산가들에겐 관심 밖의 영역인 경우가 적지 않다.

중기 투자에 한하며 때 기다려

저성장 저금리 경제구조로 바뀐 대한민국 안에서 아등바등 단기상품 쳐다 보기엔 그들의 분과 초가 너무 아깝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역사적 저점은 2009년에 나타난 2.0%였고 그래도 이때는 예금 금리가 4%를 웃돌고 대출금리가 5~6% 웃도는 때여서 국내 투자 유망 섹터는 분명 있었다.
하지만 2%대 예금금리 3%대 대출금리가 수두룩한 세상에서 국내투자는 좀체 초점을 잡기가 쉽지 않다.
슈퍼 리치도 그렇지만 프라이빗뱅커들 또한 금융상품 투자는 길게 가지 말고 웬만하면 6개월 이하로만 운영하라고 권유하는 지적이 한창이다.


배당주 지고 공모주 뜨는 양상

최경환 부총리 경기진작책이 알려지기 시작했던 초반에 반짝했던 사내유보금 과세는 실현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하는 상황으로 돌아 섰다.
그저 최근 한 심포지엄 발표자가 제기했듯 “기업가치 극대화 또는 주가극대화를 목표로 한 배당정책이 필요하다”는 원론적 언급이 고작이다.
기업주와 이사회더러 배당을 늘리라고, 늘리지 않으면 불편합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한 압박을 할 사람이 없다. 게다가 국내 배당주 관련 상품엔 과열 낌새가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하는 사람은 있다.
오히려 국내를 범위로 한다면 유망 공모주 기업공개 때 적극 참여하려 대기하고 있다.
올해 4분기와 내년 초 사이엔 그래서 삼성SDS와 삼성에버랜드가 가장 유망한 공모주로손 꼽히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외투자 상대적 풍요 추구

따라서 미 연준 금리인상 시기가 결정되기 전까지 촉각을 예민하게 곤두세운 채 중기 중수익 상품을 귀찮더라도 찾아 골라서 손에 쥐는 몸놀림이 한창이다.
그러다 보니 해외투자 상품 가운데서도 견조한 인기 행진을 벌이는 상품들에 어떤 공통점이 어렴풋이 드러나 보인다.
정기적으로 분배금이 나오는 자산에 투자하는 ‘인컴펀드’를 찾는 발길 꾸준하고 글로벌 배당인컴펀드 셰일가스, 에너지 관련 상장기업에 투자하는 MLP펀드는 유망주로서 유효기간이 아직까지는 충분하기에 더욱 더 유입될 전망이다. 


공모주 투자 + 세혜택 연장

여기다 세제혜택까지 겸비한 상품이 있어 관심이 끈질기게 쏠리기 마련이다.
바로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가 주인공이다. 자산 붕 60% 이상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 40%를 놓고 공모주나 유상증자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앞서 언급한 삼성SDS와 삼성에버랜드 같은 초대형 공모주에 직접투자가 어려운 투자자라도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를 통해 간접투자를 해서 수익이 나면 챙길수 있는 게 장점이다.
아니면 회사채나 기업어음 등과 같이 예금 금리보다 월등한 수익률을 기대하고 투자를 진행하는 투자자 또한 부쩍 늘었다는 전언이다.
물론 미 연준이 금리를 정상화(인상)하는 때가 반드시 올 것이기 때문에 변동성에 강한 우량한 기업에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 절세 잎사귀 따기

내년에 1순위 청약통장 소지자만 1000만을 돌파하고 청약가점제가 무주택자에 불리한 채로 청약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니 올해 집을 사라는 권유가 노골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분리과세 효과로 인해 인기를 끌고 있는 세금우대종합저축은 연령 조건이 맞으면 올해 안에 서둘러 가입해야 할 상품으로 꼽힌다.            
은행 예적금이 마냥 돈 묻어놓기만 하는 게 아니고 절세에 도움이 되는 또 한 경우도 있다. 소득공제한도가 연 12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늘어나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경우다,
이밖에 자녀들에게 권할 만한 상품으로 재형저축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재형저축 도입 때만 해도 금리수준이 별 매력이 없어 조금 넣다가 만 가입자가 많았지만 이제 다시 제 때 내면 요즘 예적금으로는 누릴 수 없는 금리 수준을 누릴 수 있어 젊어 자산축적과 노후대비를 유도하고픈 거액자산가 부모에게는 쏠쏠한 정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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