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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대단지 아파트 분양시장 ‘눈길’ 가격상승 기대감 등으로 하반기 대거 ‘집합’
재개발·대단지 아파트 분양시장 ‘눈길’ 가격상승 기대감 등으로 하반기 대거 ‘집합’
  • 월간리치
  • 승인 2009.07.28 14:42
  • 호수 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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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분양시장에서는 재개발과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가 눈길을 모은다. 재개발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실수요자는 물론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자까지 몰리며 청약경쟁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 7월 1일 청약접수를 마친 ‘흑석뉴타운 동부센트레빌Ⅰ’아파트는 강남권과 가장 가까운 뉴타운인데다 지하철 9호선 개통 수혜에 힘입어 1순위 평균 29대1로 청약 마감했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서울 알짜 재개발단지는 높은 환금성과 가격 상승에 따른 기대감이 겹치면서 하반기에도 재개발아파트의 청약 열기는 식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동작구 본동 5구역을 재개발해 9월 공급 예정이다. 총 468가구 중 247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공급면적은 79~138㎡까지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이 도보 10분, 9호선 노들역이 도보 3분 거리로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12월 마포구 아현뉴타운 3구역에서 총 3천63가구의 매머드급 아파트를 선보인다. 일반분양은 141가구로 지하철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용산과 가까워 용산재개발의 수혜가 예상된다.
GS건설은 성동구 금호17구역을 재개발해 8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497가구 중 31가구가 일반에 공급되고 단지 주변으로 대현산배수지공원, 음봉근린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동부건설은 동작구 흑석 6구역을(공급면적 81~175㎡) 재개발해 총 767가구 중 179가구를 11월 일반 분양한다. 흑석6구역은 한강과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 쉽고 올림픽대로를 이용하거나 동작대교를 통해 강북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한국화이자부지에 짓는 아파트를 10월 455채를 분양한다. 천호대교와 올림픽대교 사이 아파트촌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곳은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테크노마트 건국대 어린이대공원 등이 있다.
대림산업은 신당7구역 재개발 단지로 공급면적 84~178㎡ 총 895가구 중 21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2호선 신당역과 6호선 청구역이 약 200m정도 거리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학교가 단지 근처에 있어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눈길을 모은다.
벽산건설은 8월 서울 구로구 고척3구역을 재개발해 총 339가구 중 14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근 영등포구치소가 천왕동 일대로 이전하면서 생태공원이 조성되고 계남공원, 신트리공원 등이 가까워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수도권에서는 웬만한 미니신도시와 맞먹는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도 아파트 청약 수요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대단지 아파트는 현재 교통은 불편하더라도 입주민이 많아 각종 광역교통망 개선의 혜택을 볼 수 있고 관리비가 덜 들어 비용 절감 효과도 좋다. 특히 단지규모가 클수록 단지 내에 학교, 파출소 등 공공기관까지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생활이 편리하다는 점 때문에 대단지 아파트는 ‘투자블루칩’으로 꼽힌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재건축 규제완화로 재건축사업 추진이 빨라진데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에 따른 기대감과 세제감면 혜택으로 올 연말까지 전국에서 분양하는(실적 포함) 1000가구 대단지는 총 114개 단지 13만7622가구다. 이는 전년도 4만7841가구 대비 2.87배 많은 수치로 올 하반기 대거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산업개발은 8월 수원시 권선동에 도시개발 사업으로 미니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권선구역에는 아파트, 주상복합, 단독주택 등 총 주거시설 6566가구가 들어서며 이중 1, 3블록에 1336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권선구역은 모두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아 향후 ‘아이파크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동부건설과 대림산업은 광명 하안주공 본1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2815가구 중 160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는데 도덕산 인근에 위치해 쾌적한 생활환경과 산조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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