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월 6일 기준 CMA 계좌수(법인용 제외)는 880만3120개로 지난 1월 2일 당시 789만9905개, CMA 잔고 역시 33조8112억 원으로 1월 초 28조3992억 원에 비해 5조4000억 원 가량 증가했다.
특히 증권사가 연계해 판매하는 CMA신용카드는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빠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의 ‘CMA-Surprice’는 출시 후 매일 1000계좌씩 신규 등록하면서 열흘 동안 1만 계좌가 새로 등록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CMA 가입고객은 전국 어디서나 ATM기 및 인터넷뱅킹을 통해 편리한 입출금 거래가 가능하고 하나은행 ATM을 이용하면 출금 수수료가 면제된다. 하나은행 대출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하나은행 주거래 고객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옥토CMA’는 은행과 증권의 여러 서비스를 한데 묶어 금융거래의 편의성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오토머니백, 종합담보대출, 체크카드, 은행식 입출금, 이체·결제·납부, 통합조회, 주식거래, 금융상품 투자 등 은행과 증권 금융거래의 핵심 기능 8가지를 갖추고 있다. 특히 ‘옥토CMA 신용카드’는 총 7가지로 카드선택의 다양성을 높였고 카드 부가서비스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의 ‘삼성CMA 신용카드’는 신세계, 이마트 이용 시 할인 및 빅포인트 적립, 놀이공원 및 영화관 할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CMA+절세팩의 경우 각 펀드의 절세 혜택을 최대로 활용하면 연간소득 1200만~4600만 원인 근로소득자의 경우 1년에 약 157만 원의 추가수입 효과를 볼 수 있다.
CMA+적립팩은 매입 가격을 평균화하는 일반적인 적립식펀드의 장점에 세 가지 안심플랜 중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최적의 적립식 투자를 가능하게 해 준다.
삼성증권 한 관계자는 “삼성CMA+를 통해 월 급여를 받고 적립식에 매월 일정액을 투자하면 CMA 수익만으로 높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공모주 청약한도 2배 우대, 이체·출금 수수료 면제 등 부가 혜택까지 감안하면 혜택은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의 ‘CMA6’은 급여이체, 신용카드 결제, 은행자동화기기(ATM?CD)를 통한 출금 이체 등이 가능해 편리함을 강조했다.
야간에도 은행ATM기 등을 통해 출금이나 체크카드 구매결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 신한카드와 제휴해 ‘대우증권CMA6 현대M카드’, ‘대우증권CMA6 신한Lady카드’ 등 총 5종의 CMA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현대증권의 ‘현대 CMA pro’는 다양한 운용상품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재직기간 2년 이상 직장인이면 신용도에 따라 대출 한도 금액에 차이가 있으며 최소 연 6.9%에서 최대 12.9%로 시중은행 신용대출 금리 수준과 큰 차이가 없다.
또 공과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연결 계좌로 설정해 놓으면 잔고가 부족하더라도 마이너스 통장처럼 자동으로 처리해준다.
한 계좌에서 여러 장의 카드가 발급되는데 추가 카드 발급 시 CMA계좌를 다시 개설하는 번거로움 없애 기존에 갖고 있는 CMA계좌에서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또 하나의 CMA계좌로 CMA 체크카드와 CMA 신용카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