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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아랫목 선점이 최고 배당투자·세테크 단단히
뜨끈한 아랫목 선점이 최고 배당투자·세테크 단단히
  • 월간리치
  • 승인 2015.11.11 08:01
  • 호수 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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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 또는 주가지수가 지루한 옆걸음 걸을 때 배당주에 돈을 데우던 시절은 갔다. 저금리 늪지에서 중수익만 돼도 고마운 상황에서 겨울 초입으로 가는 때 배당주 투자는 적기라는 지적이다. 개별 배당주 투자가 마뜩잖다면 배당ETF에 주목해 보자. 아울러 겨울 휴식기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일수록 세테크 포인트도 꼭 챙기자.

유동배당액 10조원 돌파 전망

4분기 접어들기 전 이미 상당 비중을 배당주로 돌려 놓은 슈퍼리치들은 이제 시즌 오프를 해도 좋을 상황이다.
유안타증권이 최근 추정한 2015년 결산기말 배당은 사상 처음으로 유동배당금액이 10조원을 돌파하고 일반 시가총액 기준으로 15조 5000억원을 초과하는 사상 최대 규모가 예상됐다.
배당에 인색했던 기업들도 정부의 배당 유도 정책에 부응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가계소득 증대세제’가 처음 시행되는 해인데다 기준금리와 국채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을 달리는 사이 실제 배당투자는 상단수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기업들 순이익 역시 자난해 보다 올 회계년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점치면서 배당투자 분위기에 낙관적 풍악을 깔아줬다.
만성적 저금리 이만한 것 없어

전문가들은 우리 보다 앞서 만성적 저성장·저금리에 시달린 일본과 유럽에선 배당수익률이 국채금리를 웃도는 현상이 자리잡은 지 오래라고 전한다.
국내에서도 앞으로 배당수익률이 구책금리를 앞지르는 상황이 나타나지 말란 법이 없다는 점을 간파하고 미리 실행한 사람에게 더 많은 과실이 돌아가기 마련이다.
특히 올해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했던 구간에 여러 호흡 앞질러 뛰어든 슈퍼리치들은 시세차익과 배당 일석이조 기쁨 2배를 누릴 일만 남았다고 볼 수 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연기금 등 순매수 추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은 타이밍이 됐고 지수 흐름 상승에 따른 수익률을 꾀하기에는 11월이 결코 늦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국내 종목 가운데 3%이상 배당수익률에 기업 실적증가율이 호조를 띨 ‘고배당주’리스트, 그리고 탄탄한 재무구조에 배당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성장 배당주’리스트 등을 구체적을 제시해 준 증권사도 나타난 바 있다.  
예를 들어 고배당주로는 동국산업, 메리츠종금증권, 하이트진로, 두산, 기업은행, 세아베스틸, SK텔레콤, KB손해보험, DGB금융지주, KT&G 등이 꼽혔다.
성장배당주로는 고려아연, 강원랜드, 오린온, 에스원, 오뚜기, 유한양행 등이 이름이 올랐다.
여기다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배당이 기대되는 ‘깜짝 배당주’로도 두산, 기업은행, DGB금융지주 등이 지목됐으며 현대차, BNK금융지주, 만도 등도 깜짝 배당 가능성이 점쳐졌다.


ETF와 배당주펀드, 수익기대 방긋

만약 그래도 개별종목에 직접 돈을 담그는 것보다 간접투자를 통해 배당수익을 최대한 키우고 싶다면 ETF(상장지주펀드)와 배당주펀드를 골라 택하라는 귀띔이 아직은 유효한 시점이다.
게다가 배당주펀드조차 어떤 종목을 택했느냐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들쑥날쑥할 수 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배당지수에 간접투자하는 ‘배당ETF’가 제격으로 꼽힌다.
지난해 등장한 몇몇 기초지수는 배당ETF 투자 매력도를 끌어올렸다는 입소문이 나 있다.
전문평가기관에 따르면 배당성장ETF로 성과가 높은 것으로는 ‘미래에셋TIGER배당성장ETF’를 비롯해 ‘삼성KODEX배당성장ETF’, ‘한국투자KINDEX배당성장ETF’등이 손꼽힌다.
배당 ETF 사이에선 , ‘마이티코스피고배당’,‘키움KOSEF고배당’, ‘미래에셋TIGER코스피고배당’, ‘교보악사파워고배당저변동성’등이 설왕설래하는 이름들이다.
배당주펀드 중에서는 ‘KB액티브배당[자](주식)A’를 비롯해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자]1(주식)C-C1’, ‘한국투자배당리더[자]1(주식)A’, ‘트러스톤장기고배당[자](주식)A’등의 성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끝/새해 시작’세테크 전환

11월이면 반드시 챙겨야할 포인트 세테크 이슈도 뺄 수 없다. 올해로 끝나는 절세 상품의 경우 절판마케팅에 굴하지 말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여기다 새해 새롭게 등장하는 상품들에 대한 기본적 탐색은 필수 중의 필수다.
올해 끝나는 것으론 이른바 소장펀드와 재형저축을 눈 여겨 봐야 한다.
‘소득공제 장기펀드’를 줄인 소장펀드는 내년부터 가입할 수 없다. 총 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가 연간 600만원 한도로 들면 이 중 240만원에 소득공제 혜택은 크다. 슈퍼리치 사이에서도 자녀 가입을 통한 절세 전략루트로 애용됐다.
연봉 5000만원이 안되는 근로자 또는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자영업자에게 허용되던 비과세 재형저축도 올해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이자소득세 14%가 비과세된다는 점 다른 저축상품보다 금리가 조금 높게 책정했다는 점에서 출시 초기 관심을 끌었다가 저금리 장기화에 파묻히긴 했지만 오히려 세테크 수단으로 관심을 둬야 할 대상이다.
자산배분 현황과 유동성 드 상황이 닿는다면 사라지기 전에 들어두는 것이 백 번 낫다는 지적은 여전히 유효하다.
아울러 새해 처음 도입될 비과세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ISA)를 비롯한 새로운 세테크 라인에 대해서도 눈여겨 볼 것을 권한다.
ISA는 1인당 1계좌로 운용 순이익 200만원까지 비과세되며 200만원 초과분에 대해 9.9%의 낮은 과세율이 적용된다. 가입일이 속하는 해당연도부터 5년 동안 납부 가능액이 2000만원인데 기존 소장펀드와 재형저축도 합산해서 적용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새해에는 손실난 펀드에 대해 세금을 물지 않는 조건이 부여되는 제도가 도입되고 해외 주식형편드 비과세 특례 신설로 새해 1월부터 2017년 연말까지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상대적 고수익 헤지펀드 엿보기

한 동안 자산가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었다가 시들해졌던 롱숏펀드에 자금이 다시 유입되기 시작했다는 소식과 함께 글로벌 헤지펀드가 부진에 빠진 반면 한국형 헤지펀드가 저변을 넓히며 기세를 올릴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기울일 만하다.
중국경제 불안요인과 미국 정책금리 연내 인상 논란이 겹쳐지면서 글로벌 헤지펀드 수익이 악화된 가운데 신흥국 자산을 중심으로 부분적 회복국면이 펼쳐지는 것이 글로벌 헤지펀드의 최근 양상이다.
유가 등 실물자산에 투자하던 헤지펀드나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던 헤지펀드들에서 성과부진 때문에 자금이탈이 나타나면서 심지어 청산 소식마저 줄 잇고 있다는 것.
이와 달리 한국형 헤지펀드는 규제완화 훈풍을 제대로 탈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기존 일반 사모펀드와 헤지편드 모두가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로 통합분류 되어 헤지펀드 투자액이 최소 5억원에서 1억원으로 완화된 점은 슈퍼리치에게 불편한 소식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
교원공제회와 신협중앙회 등 한국형 헤지펀드에 투자하기로 한 국내 기관투자가들 대열에 추가합류하는 기관투자가가 나온다면 고수익 자산투자 루트로서 한 축을 담당하는 단계로 나아갈 가능성이 없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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