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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2016 丙申년 신나는 투자전략 투자상품으로 저금리 뛰어 넘자
전문가칼럼 2016 丙申년 신나는 투자전략 투자상품으로 저금리 뛰어 넘자
  • 월간리치
  • 승인 2016.01.10 14:21
  • 호수 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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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볼 때 250여년 이어진 고성장 시대가 저물었다. 50~100bp 수익률 차이에 민감해 질 수밖에 없는 시대로 넘어왔으니 그에 걸맞은 투자로 대응해야 한다. 목표수익률을 낮추고 부지런한 투자 대신 쉬어갈 때 과감히 쉬는 투자라야 한다. 노후대비 장기상품과 한·중·인(印)에 투자하시길 권한다.

지난 12월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는 기준금리를 기존 0%~0.25%에서 0.25%p인상하였다.  바야흐로, ‘ZERO금리 시대의 종식’을 선언한 것이다.
그런데, 옐런 미 FRB 의장은 금리인상을 선언하면서 한 가지 의미있는 부연설명을 하였다. 향후 완만한(modest) 금리 인상을 언급하였고, 이는 기계적인 금리인상과 다르다는 의미라고 부연하였다. 이전의 1994년, 1999년, 2004년 최근 3차례에 단행하였던 미국 금리인상이 일정기간에 걸쳐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단행되었던 패턴과는 다르게 운영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금리인상 과거와 무엇이 다른가

그럼, 향후 미국 금리인상이 과거와 다르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
이는 이전과 다른 경제적 상황에 놓여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 주된 변수는 ‘저성장 시대의 도래에 따른 저금리 시대의 지속’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좀 먼 얘기일 수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18세기 중엽 산업혁명기로부터 시작된 고성장은 250여년에 걸쳐 인류에게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급속한 경제적 발전과 부의 증대를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이러한 고성장의 시대가 어느 덧 저물고 있는 것이 지금의 상황인 것이다.
이는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입장에서는 처음 맞이하는 대단히 낯선 경험이지만 사실 지난 250여년의 고성장기가 이상하리만큼 특이한 시기였고 현재 저상장 시대의 도래가 비정상의 정상화 시기라고 말하는 것이 슬픈 현실이지만 오히려 정확할 것이다. 
예전 위기의 순간에 그래왔듯이 인류의 저성장을 구원할 이 시대의 히어로, 슈퍼맨이 나타나 새로운 성장에 대한 해답을 주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저성장 시대의 지속은 말 그대로 불편한 진실이 되고 있는 셈이다.

수익률이 최대 화두로 급부상

이러한 저금리시대의 자산 운용에서는 ‘수익률’이 최대의 화두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자산시장에서는 0.5~1%p 정도의 조그만 수익률차이에도 금융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
이러한 대 전환기의 격변 속에서 우리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성장하게 해 줄 선장과 조타수 역할을 해 줄 투자 기준을 다음 3가지 정도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째, 본인만의 목표수익률을 정하라는 것이다. 정기예금 금리가 1%대 후반인 상황에서 높은 수익률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특히, 원금 비보장형 투자 상품의 경우 예전 고금리 시기에 비해 리스크는 별로 감소한 것이 없어서, 수익률은 낮아졌지만 리스크는 비슷하여 위험도가 증가한 결과가 되어 목표수익률을 낮추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을 권해드린다.
최근 고자산 PB고객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는 상가건물, 구분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 경우 점점 증가하는 공실에 따른 리스크가 가장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며, 최근 매매 가격도 많이 올라 초과 임대 수익률을 거두기 힘든 구조가 되어 수익률보다는 공실률이 낮은 안정성을 우선 고려한 투자처를 찾아야 할 것이다.
둘째, ‘쉬는 것이 곧 투자’라는 것이다.
주식, 부동산 등 투자자산 운영 시 기존 자산 매각후 바로 새로운 자산을 매입하는 경향이 강한데, 신중히 하실 것을 권해드린다. 특히, ELS의 경우 조기상환 된 경우 관련 주가지수 고려 없이 신규 ELS를 바로 가입하는 것은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으니, 지수가 고점으로 판단이 되면 한 템포 쉬는 전략을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6개월간 지수가 20%이상 상승한 경우에는 쉬는 전략이 유효하다.
셋째, 상품의 쏠림 현상에 유의해야 한다. 3년전 원유, 금, 은 등 원자재 상품에 투자했던 DLS상품이 최근 만기 도래하여 마이너스 40~50% 대 수익률이 속출하고 있다. 이는 가입 당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동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태여서 많은 자금이 몰렸었다.
이러한 현상은 2006~2007년 차이나 펀드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단기간에 급속한 쏠림 현상이 발생한 투자 자산은 가입을 보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투자 자산 선택시 이미 많이 올라 위로는 별로 먹을 것이 없지만, 아래로는 큰 골짜기가 높여있는 자산은 되도록 배제하고, 반대로 위로는 많이 열려 있고 아래로는 별로 떨어질 것이 없다고 생각되는 자산을 선택하는 것을 권유드린다.

원숭이 해 함께할 베스트 상품은

이제 2016년 새 해 원숭이의 해에 도움이 될 만 한 추천 상품으로 다음 3가지를 권하고 싶다.
첫째, 노후대비 장기 상품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 우스갯 소리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가 나이가 한 살이라도 어린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연금 등 노후대비 상품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가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된다. 이에, 연말정산 관련 상품으로 세액공제 혜택이 부여되는 연금저축(신탁,펀드,보험)과 퇴직연금 IRP상품, 소득공제 혜택이 부여되는 소득공제 장기펀드(소장펀드, 2015년 말 가입종료), 노란우산공제, 주택 청약종합저축이 있다. 또한, 비과세 혜택이 부여되는 비과세 종합저축, 재형저축, 10년 이상 저축성 보험이 있다. 이러한 상품은 가입자격 및 세제 혜택 확인후 최우선적으로 가입해야 할 상품이며, 20대부터 가입한다면 노후대비 안전판을 확보하는 중요한 기능을 할 것이다.
둘째, 2016년에는 주식형 투자상품 대상지역으로 한국과 중국, 인도를 권하고 싶다.
국내 주식 시장은 외국인 30%, 기관 45%, 개인 25% 비중이 고착되어 2011년 이후 1900pt 기준 +/- 10%내외에서 큰 변동없이 수년간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1년 경상수지 흑자 187억불에서 2015년 1,000억불이상으로 약 5.3배 성장하였고, 기업 구조조정을 잘 실행하다면 박스권 상단을 2016년에는 돌파할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
중국은 선강통 실시 예정, 위안화 통화 국제화 등 대외적인 금융시장 개방노력을 지속하고 있고, 인도 역시 모디 총리 취임이후 경제 개혁, 개방 노력을 지속하여 장기적인 경제 성장이 기대된다.
셋째, 골드, 원자재 등 실물 투자 상품에 대해서는 해당가격 바닥권 진입상태로서 분산투자를 권하고 싶다. 특히, 골드는 달러와 대체관계인 안전 자산으로의 기능이 있어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이 확인되면 골드 가격 상승이 재차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 골드 실물이나 통장, 관련 펀드 상품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이다.
어제 떠오른 태양이 오늘의 태양과 같지만, 새해가 되면 달라 보이는 법이다. 새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원숭이의 영리한 기운을 잘 활용하여 SMART한 투자를 계획, 실천한다면 2016년 저금리 상황하에서 투자상품을 활용한 부의 축적과 증대를 이루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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