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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커지는 불안심리 극복할 전략 타이밍.자산 별로 분산투자가 답
전문가칼럼 커지는 불안심리 극복할 전략 타이밍.자산 별로 분산투자가 답
  • 월간리치
  • 승인 2016.03.09 19:59
  • 호수 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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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 이후 정책효과 기대감에 중국 증시가 반등하고 신흥국 리스크가 돌출하지 않는다면 또 한 번의 위기가 올 것이라는 경고는 무력화되겠지만 글로벌 경제 회복 국면에 이르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외경기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살펴 가면서 저가 분산, 타이밍 분산 투자에 힘쓰는 지혜가 필요하다.

전문가칼럼  커지는 불안심리 극복할 전략
타이밍?자산 별로 분산투자가 답


양회 이후 정책효과 기대감에 중국 증시가 반등하고 신흥국 리스크가 돌출하지 않는다면 또 한 번의 위기가 올 것이라는 경고는 무력화되겠지만 글로벌 경제 회복 국면에 이르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외경기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살펴 가면서 저가 분산, 타이밍 분산 투자에 힘쓰는 지혜가 필요하다.


여러 악재 혼합 ‘칵테일 리스크’

2016년은 증시 개장과 동시에 쏟아지는 악재들로 투자심리는 계속 위축되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경기 둔화와 이에 따른 위안화 약세부터 유가급락으로 인한 산유국들의 자산매각과 일본 마이너스 금리 이후의 엔화 강세, 유럽은행들의 마이너스 금리 적용으로 인한 금융권의 손실이 부각됐다. 글로벌 증시는 이른바  칵테일 리스크로 과거에는 전쟁이나 IT 버블, 미국주택버블의 금융위기는 대형 악재가 주도 했다면 지난해 중반부터 10여 개월 간 이어지고 있는 악재들은 중국경기둔화, 유가 급락, 중앙은행들의 정책부착용 등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시장을 약세장으로 이끌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 상황을 일시적인 조정현상이라는 견해보다는 금융위기의 전조로 보는 견해도 커지고 있으며 이는 신흥국의 디폴트로 연결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

중국증시 반등-글로벌 공조 기대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여러 악재가 상존하고 있지만 춘제 연휴 이후 크게 몸살을 앓을 것으로 예상했던 중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증시 폭락대비 약보합 마감했다. 중국 증시가 3월 양회(전국정치협상회의, 전국인민대회) 수혜를 입을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과거 흐름을 보면 양회 전에는 정책기대로 주가가 상승하고, 양회기간 중 소폭 조정을 받다가 정책이 결정되면 후속 조치에 대한 기대로 반등하는 흐름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물론 올 양회는 중국 정부의 정책 강도보다 위안화 환율 움직임이 더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양회에 대한 정책 수혜 또한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의 3월 금리인상이 사실상 물 건너 가면서 달러화 강세가 완화되고 있고 이란이 러시아 등 4개국의 산유량 동결 합의를 지지하는 등 산유국의 감산 협의 기대로 유가도 반등하며 글로벌 증시도 점점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2월말 개최되는 G20 에서도 공조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3월 ECB를 시작으로 각국 중앙은행들도 경제 부양을 위한 정책들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글로벌 공조를 통한 경기부양이 얼마나 활발히 진행되는지도 주목해 봐야 할 것이다.

저가 분산 매수 기본을 지키자

글로벌 공조로 시장이 안정을 찾게 되더라고 위축된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나 그렇다고 산재한 리스크가  전부 해결될 때 까지 기다리기에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블랙스완’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긍정적인 시각만 유지하기는 힘든 현실이며 그렇다고 투자를 접을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악재들로부터 좀더 자유로울 수 있는 투자 전략을 살펴 보아야 할 것이다. 늘 많은 투자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고 있는 분산투자가 대표적일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삼으라는 말이 있다.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지금 시기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도 좋아 보인다. 다만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말라’는 영국 속담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는 각각의 바구니에 나눠 담으면 계란이 깨질 위험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분산투자란 하나의 투자상품에 가입하지 않고 여러 개의 금융상품에 나누어 투자하는 것이다.

장기투자는 글로벌자산배분펀드

분산투자는 투자대상에 대한 분산투자와 투자타이밍에 대한 분산투자로 구분된다. 투자대상에 대한 분산투자는 종목, 업종, 펀드, 국가별 분산 투자 등 자산의 투자성향에 맞게 투자하는 것이다. 반면 투자타이밍에 대한 분산투자는 적립식투자로 분산투자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적립식 효과로는 복리의 마술과 평균매입비용가소효과 (코스트 에버리지)가 있다. 다만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했을 때 그 효과는 10년에서 15년 후에 발현된다. 매 시간 , 매일 주가를 확인하는 투자자라면 분산투자모델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경우 한 축은 장기투자로 유지하고, 다른 한 축은 고객 스스로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게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장기투자로 유지하려고 하는 투자자는 각 자산운용사에서 내놓은 글로벌자산배분형 펀드로 가입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단기운영목적으로 스스로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할 상품으로는 ETF나 인덱스상품으로 투자를 해보는 것도 변동성장에서 유용한 투자전략이다. 다만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높은 고수익을 목표로 한다면 매도타이밍을 놓칠 수 있으니 유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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