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0:04 (화)
스마트금융 리딩뱅크② 우리은행 스마트금융 리딩뱅크② 우리은행
스마트금융 리딩뱅크② 우리은행 스마트금융 리딩뱅크② 우리은행
  • 월간리치
  • 승인 2016.03.09 20:18
  • 호수 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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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비 퀀텀점프’ 선언을 했던 우리은행이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모바일뱅크 위비뱅크를 선보인 뒤 다양한 온라인 비대면 상품과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엔 카카오톡을 능가한다는 평가 속에 위비톡이 인기 급상승 중이고 오는 6월 선보일 오픈마켓 위비장터가 또 어떤 반향을 불러올까. 리치에서 자세히 집중 조명한다.

은행권은 물론 금융권 통틀어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플랫폼 중 하나를 꼽으라면 우리은행 ‘위비뱅크’가 당연히 상위 랭커에 오른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앞서 수익모델 검증을 위해 시범적으로 출범한 모바일전문은행 위비뱅크는 365일 24시간 가능한 모바일전용 신용대출 ‘위비모바일대출’로 금융권 중금리대출 경쟁에 불을 붙였다.
지난해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는 ‘위비 퀀텀점프’를 선언하며 위비뱅크를 SNS, 유통, 결제를 결합한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노라고 선언했다.
기존 스마트뱅킹과 별개로 위비뱅크를 기반삼아 다른 은행이나 금융회사들은 흉내내기 어려운 혁신적인 서비스로 주도권을 틀어쥐겠다는 구상이었고 하나 둘 현실화되고 있다. 


위비톡 50만 넘어 100만 향해

우리은행은 지난 1월 6일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위비톡’을 금융권 처음으로 선보였다.
위비톡은 이광구 행장의 높은 관심 속에 돌풍을 일으킨 위비 브랜드의 상징이 됐다. 금융권 스마트금융 플랫폼 가운데서도 위비뱅크 주목도를 선두권에 끌어올리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출시 한 달 반 만에 가입자 50만을 넘기며 이제는 100만 돌파가 언제냐를 둘러싼 주목을 받고 있다.
기본적인 메신저 기능은 물론 위비톡을 통해 은행 상담을 받고 돈을 주고받는 등 메신저 안의 은행을 만들겠다고 선포한 것이 실제 현실화되고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자동으로 사라지고 예약 메시지를 보내거나 보낸 메시지 회수도 된다. 서버가 해외에 있어 다른 메신저보다 보안도 우수하다. 세뱃돈 전송, 해외송금, 적금, 환전 등 기능이 날로 확장되니 2월 하순 초입 구글 앱스토어 인기차트 톱 10자리를 꿰어 차더니 24일 현재 5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다 6월부터는 위비톡을 바탕으로 위비장터 거래를 시작해 판을 키울 계획이다.


혁신태풍의 중심 ‘위비’ 브랜드

우리은행은 작년 5월 26일 위비뱅크 출범과 함께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위비 모바일 대출로 새바람을 일으켰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1만 3000건, 500억원 실적을 달성했다.
이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사업자 대상 모바일 신용대출과 간편하게 모바일로 가입할 수 있는 여행자보험, 우리카드 실적에 따라 연 11% 금리효과를 주는 적금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상담이 스마트폰으로 가능하게 열었던 발빠른 행보는 직장인 공무원 대출 등 대출 상품과 더불어 ‘위비 꿀 적금’ 등 수신과 여신을 망라하고 있다.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 6자리 핀번호만으로 가능한 간편송금과 게임 및 음악방송 등 FUN 서비스에 이어 위비뱅크의 파란 꿀벌 캐릭터를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팔아서 젊은층의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스마트금융 선도 이광구 리더십

우리은행은 일찌감치 스마트사업단을 가동했던 스마트금융 명가다.
‘핀테크’라는 용어가 지금처럼 집중조명을 받기 전인 2014년 12월 조직개편 때 금융권 처음으로 핀테크 전담 부서인 핀테크사업부를 신설했다. 당시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우리나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핀테크시장을 선도하자”며 직접 지시한 사항이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의 ‘삼성페이’로 우리은행의 전국 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우리삼성페이’ 서비스를 은행권 독점으로 선보였다. 삼성전자와는 스마트워치 기어S2에서 현금인출과 간편송금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협력 지속하고 있다.
이밖에 핀테크기업들과 기술 및 사업모델도 공동으로 모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홍채인증, 스마트폰보안, 블록체인, 크라우드펀딩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가운데 (주)아이리스아이디의 홍채인식 기술을 활용해 지난달 13일 홍채인증ATM을 선보이기도 했다.
스마트산업단은 강화와 재편을 거쳐 은행권에선 드물게 부행장이 이끄는 스마트금융본부로 조직이 커졌고 그 산하에 스마트금융부, 핀테크사업부, ICT부서가 결코 멈출 것 같지 않은 혁신 태풍을 안에서 길러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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