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15:26 (화)
새로운 위험 투자도 새롭게 중수익 원하면‘일신우일신’
새로운 위험 투자도 새롭게 중수익 원하면‘일신우일신’
  • 월간리치
  • 승인 2016.08.10 08:18
  • 호수 9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 하면 큰 일 날 것이란 예상이 빗나간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해하기 힘든 머니 무브가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이 정책변화를 주면 들고 있던 자산 중에 어떤 것이 또 영향을 받을지 알기 어려운 형국이다. 가장 수익확률이 높은 전략에 집중하는 추세를 리치에서 살펴본다.

TDF가 풍운을 몰고 올까

삼성자산운용이 내놓은 ‘TDF(타깃 데이트 펀드)’가 지난 4월 하순 출시된 지 석달이 지나면서 신한금융투자가 판매에 가세하는 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생애주기에 따라 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자산배분전략을 짜면서 가입자 은퇴가 예상되는 시점에 맞춰 주식투자 비중을 조절해 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20~30대인 구간에선 주식비중을 늘려 공격적으로 운용하고 은퇴가 가까울수록 채권 등 안전자산 위주로 운용하기에 퇴직연금형 펀드로 분류한다.
TDF 본고장 미국에서 출시된 지 약 10년동안 가파르게 몸집을 불렸고 수익률도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 주목받는 이유다. 삼성자산운용이 TDF 출시를 위해 손잡은 미국 캐피탈그룹이 우리나라 사회 경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에 최적화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가입자 연령대별로 6개 펀드를 선보였다.


안정성 기반 중수익 꾀하기

물론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 대응하는 가장 만기까지 장기간 자금이 묶이게 된다는 단점을 무릅쓸 수 있는 자산가들은 원금보존형 ELF를 대안 삼기도 한다.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노리는 것도 좋지만 원금만은 까먹고 싶지 않은 자산가에게 인기다.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원금을 지킬 수 있고 주가가 오르면 상승폭에 연동시킨 수익률을 누릴 수 있어서다.
돈이 오랫동안 묶여 있는 상황을 견디기 힘든 자산가들 중에는 주식-채권 혼합형펀드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겸비하려는 경우가 적지 않고 환율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수익률이 훨씬 높은 해외채권 펀드를 골라내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혼합형 펀드는 주식시장이 불안할 때에는 채권수익으로 기대수익을 달래고 주식시장이 호황일 때는 그만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이점이 돋보인다. 해외채권펀드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전한 기업 회사채와 신흥국 가운데서도 경제 여건이 탄탄한 나라의 채권에 투자하는지를 주의해서 살피는 패턴이다.


테러·미 대선, 뉴 이슈 테마

테러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여겨졌던 독일마저 총기난사 테러가 발생한 것에서 투자아이디어를 찾아내는 해외 투자은행의 전략을 참고할 만 하다는 자산가도 생겨났다.
재료가 있으면 반드시 주가에 영향을 준다는 진리에 충실한 대응책인 셈이다.
테러가 빈발할수록 IS퇴치를 촉구하는 압력이 커지기 마련이고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다른 관련국간의 대치, 우리나라 ‘싸드’ 배치를 둘러싼 미-중간 갈등 고조 등에서 착안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군수산업체 가운데 상장돼 있는 종목을 골라 보라는 것이다.
대테러 국제 공조나 중국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면 방위비 지출을 경쟁적으로 늘릴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대선이 가져다 줄 투자 재료도 눈길을 끈다.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가 후보로 확정된 뒤 힐러리 클린턴과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것이 역전까지 가능할 것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누가 이기건 ▲인프라투자 확대 수요를 외면할 수 없고 ▲주택시장의 견조함을 감안한다면 덩달아서 건설 및 건설자재 업종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논리다.


ETF와 롱숏펀드 동향은

한국거래소가 최근 밝힌 올 상반기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가운데 수익률 톱 10에 오른 ETF는 헬스케어와 국고채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강세를 보였고 조선과 철강 등 업황이 부진한 쪽에 역발상 투자한 경우가 있는가 하면 경기방어, 고배당 테마에 투자하는 펀드도 높은 수익을 거둔 바 있어 하반기 투자전략 수립에도 참고할 만하다는 지적이다.
매수를 의미하는 '롱' 전략과 매도를 의미하는 '숏' 전략을 함께 추진했다가 종목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안정적 수익률을 꾀하는 롱숏전략에도 관심을 갖는 층이 늘고 있다.
물론 주가가 오를 종목과 내릴 종목을 차근차근 골라내어 적중률을 높이는 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자산관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선택과 집중하는 일이 필수다.


배당투자 매력은 여전

배당 성향이 높거나 자사주 소각 등으로 주주친화 정책을 펴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배당투자 효용성은 앞으로도 부각될 게 틀림 없다.
배당의 지속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눈여겨 봐야 하고 수익성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는지 검토하는 것은 당연하다.
아울러 배당주 펀드에서 리츠(Reits) 편입이 활발해지고 있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자산가들도 무리를 형성했다.
저금리 가 지속된 지난 몇 년 동안 안정적 배당매력을 가진 리츠 투자 수요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배당스타일의 ETF이면서도 투자 내용을 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리츠를 다수 포함한 경우도 있었던 점에서 추종하는 전략도 나타난 것이다.


관리가능한 빌딩 투자 전략

저금리 기조를 벗어나라 수익형 부동산 투자가 늘어난 가운데 거액자산가들이 중소형빌딩 투자를 선호하고 나선 것과 관련해서는 임대수익률 못지 않게 관리하기 적정한지를 따지는 게 중요하다는 패러다임이 부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한 해 동안의 중소형빌딩 거래금액이 사상 최초로 5조원을 넘어섰다는 이야기가 도는 것을 보면 여유로운 은퇴생활을 꿈꾸며 달마다 임대료가 들어오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높아진 것이 틀림 없다. 
하지만 자산관리를 제대로 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면 수익률 하락은 물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곤경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 부동산자산관리 업체에 맡겨서 임대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뿐 아니라 빌딩 가치 또한 돌보도록 하는 자산가가 늘고 있는 추세다.
예전엔 아파트건 빌딩이건 가격이 꾸준하게 오르는 게 자연스러웠지만 이제는 수익형 부동산 시세 자체는 보합에 머무르면서 임대료 수익만 기대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 주효한 결과다. 부동산 자산을 소극적으로 유지·보수하는 정도로는 만족할 수 없고 주요 투자자산답게 으로 인식하고 최대의 순영업소득을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노력은 게을리 해선 안된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마케팅 활동을 펼쳐서 임차인 유지율을 높일 뿐 아니라 우량임차인 확보 효과까지 노리는 등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관리 노력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