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4:18 (금)
우리 품 돌아온 고려불화
우리 품 돌아온 고려불화
  • 월간리치
  • 승인 2016.11.10 17:34
  • 호수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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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기증 수월관음도 특별전

우리 품 돌아온 고려불화
윤동한 기증 수월관음도 특별전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를 기증한 것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가 마련된 가운데 오는 11월 13일까지 이 박물관 상설전시실 불교회화실에서 이어진다.
박물관은 윤회장으로부터 14세기 중엽 그려진 것으로 보이는 수월관음도 한 점을 기증받았다. 국내에 남은 고려불화 수월관음도는 윤 회장이 일본에서 사들여 기증한 이번 작품이 다섯 번째다.
수월관음도는 화엄경(華嚴經) ‘입법계품(入法界品)’에 나오는 관음보살(觀音菩薩)의 거처와 형상을 묘사한 그림이다.
전 세계에 산재한 160여 점의 고려불화 가운데서도 수월관음도는 화려함과 섬세함 덕에 백미로 꼽힌다. 국내외를 통틀어서도 46점만 남아 있고 이제 국내 소장작은 다섯 점으로 늘었다.
박물관은 일본에 있던 수월관음도가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것은, 민관에서 펼치고 있는 국외문화재 환수운동의 중요한 성과인데다 우리 기업가가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이 수월관음도 구입과 기증에 이르기까지 나선화 문화재청장의 막후 지원과 협력도 한  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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