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4:18 (금)
전문가칼럼 ... 트럼프 당선과 자산관리 강달러 진정되면 신흥국 숨통
전문가칼럼 ... 트럼프 당선과 자산관리 강달러 진정되면 신흥국 숨통
  • 월간리치
  • 승인 2016.11.30 08:33
  • 호수 9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럼프 당선 확정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달러화가 급등한 것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자산관리 전략은 달라진다. 필자는 트럼포노믹스 인플레 유도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 금리인상과 달러화 상승세가 점차 진정되리라고 봤다. 따라서 신흥국 자산가격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017년 세계경제는 시장과 예상을 빗나가는 트럼프의 당선으로 단기적인 시장충격은 불가피해보인다. 향후 트럼프 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출 정책이 예상되면서 미국금리가 급등했고, 미국경제의 성장세도 가속화되리라는 기대심리에 달러화 가치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그에 따른 여파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금리의 동반상승세와 통화 가치 하락세가 진행되면서 특히 신흥국 자산의 가격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달러화 급등 장기화될수 없어

미국 대선이후 지난주까지 미국 금융시장이 나타낸 흐름은 낙관적인 기대에 치우친 심리적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달러화가치의 가파른 상승세는 향후 트럼프 정부의 정책방향이 펀더멘탈에 미칠수 있는 영향과 상반된 흐름이라는 점에서 추세화되기 어렵습니다.
트럼프 당선자가 공언하고 있는 대규모 재정지출계획은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재정적자 규모를 확대시킨다는 점에서 달러화 가치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에 이미 미국의 시중금리는 두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하는 수준까지 급등했지만 향후 트럼프 정부 하에서 미국경제가 호황을 누리리라고 낙관하는 것은 성급해 보인다.
대선 직후 단기적으로 과도한 쏠림 양상을 보였던 미국의 금리와 달러화 상승세는 점차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

신흥국 채권중심 전략 유지

단기적으로 충격을 받았던 신흥시장도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대선 직후 사흘간 크게 충격을 받았던 남미와 러시아의 통화가치는 지난주부터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아세안 국가들의 통화가치하락폭도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신흥국 채권시장은 반등 속도가 더욱 빠르게 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 이미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한 인도와 러시아, 인도네시아,브라질 등의 채권가격은 통화안정세를 기반으로 반등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달러화 급등세가 진정되면 신흥국 자산가격도 반등세로 돌아설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화폐개혁 이슈 및 인도네시아의 정치적 갈등 고조와 같은 개별 시장내의 고유 변수들이 여전히 남아있으나 전반적인 신흥국 자산의 동반 하락세는 진정될 전망이다.
반면 달러화 상승에 따른 미국 기업들의 4분기 실적훼손 우려와 미국 증시의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 이탈리아 국민투표 등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잔존 등은 선진증시의 상승세에 걸림돌로 지속될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미국 대선이후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자산에 대한 상대적 우위 관점에서의 접근을 유지한다.  향후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을 마주하고 있는 주식 시장보다는 신흥국 채권에 대한 상대적 우위 또한 유지한다.
핵심자산의 상대적 투자 매력도는 해외채권 > 신흥주식 > 자산배분 > 국내주식 > 국내채권 = 선진주식으로 제시한다.

한국 트레이딩 BUY!
가치주! 대형주!

KOSPI 1,860~2,200예상되며 내년 KOSPI의 하단을 2016년 저점 P/B(0.86배)보다 다소 높아진 0.88배인 1,860으로 제시한다. 예상 외의 글로벌 위험이 출현하여 COE가 상승하더라도 ROE의 개선으로 추세적 회복을 타진할것으로 보여 KOSOPI가 P/B 1.0배에 안착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가치주와 대형주 및 경기민감주 비중확대를 추천한다.
금리인상 사이클에 따른 curve steepening기대가 강화되는 구간에서는 가치주와 대형주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경기민감주들의 상승을 기대해 볼수 있다.

유가는 변동성 금은 오름세

미 대선 결과가 컨센서스를 벗어남에 따라 단기적으로 위험회피 심리 강화에 따른 시장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일반적으로 위험자산과 동일한 방향성을 보이는 국제유가 역시 급락해 일시적으로 배럴당 $40선을 하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브렉시트 때와 마찬가지로 중앙은행들이 다시한번 통화완화 시그널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경우 국제유가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동성효과가 자산시장 전반에 작용하며 국제유가도 배럴당 $50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

금 수요가 금 가격 상승 견인

미 대선결과로 인해 단기적으로 시장변동성으로 급등하였으나, 시장안정 회복하며 하락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시장이 안정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진다해도 공급감소, 수요증가 및 인플레이션 헷지차원의 대안투자로 온스당 $1,300이상 선은 유지 할 것으로 예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