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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도 검증받은 전법이다 (닥치고 공격) 겁먹지 않고 직관 따르기
‘닥공’도 검증받은 전법이다 (닥치고 공격) 겁먹지 않고 직관 따르기
  • 월간리치
  • 승인 2016.11.30 08:35
  • 호수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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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큰 기조는 예상했던 방향과 다르지 않다. 미국 금리인상에 시동이 걸리면 걸리는 대로 추가수익을 꾀하는 과감한 투자 태세가 필요한 계절이 깊어졌다. 세부 상품을 파헤치기보다는 상품군별 꼼꼼한 검토를 거치는 발품은 마다하지 말고 오로지 투자 풍상에 가다듬은 직관을 믿고 올 곧게 갈 일이다.

트럼프월드 채권보다 주식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미국 내 경기부양을 노린 완화적 통화정책 압박도 서슴지 않을 것 같은 트럼프 대통령 시대엔 어떤 자산이 유망할까?
재정지출을 늘리려 재무부 채권 발행을 늘릴 것이 뻔해 보인다면 채권보다는 주식을 잘 골라 투자하는 것이 절대적이라는 지적마저 나온다.
그것도 유럽과 일본보다는 미국 주식 가운데 트럼프노믹스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은 이미 타이밍이 늦었다고 봐야할 시점이다.


미국 주식투자 웃음 지으려면

그럼에도 막대한 인프라 투자와 미국내 생산 장려 정책이 볕 좋은 곳으로 밀어 올려 줄 투자기회는 적지 않다.
미국 주식을 먼저 살피면 제약·바이오 업종은 약간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점이 호재다. 물론 차라리 금리 상승 가능성 호재에 기대어 활기를 띌 업종으로 은행 등 금융업종과 건설·기자재·기계업종, 헬스케어 업종들이 각광받을 전망이다.
또한 에너지와 관련해서는 신재생에너지가 아닌 전통적 에너지 기업 주식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주식으로 눈 돌리면 트럼프노믹스가 인플레를 자극해서 경기를 끌어올리겠다는 틀이라는 점에 착안해 적합한 곳으로 화학과 비철금속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통신업종도 유망해 보이지만 한국 실물경제에 영향을 많이 끼칠 IT 소프트웨어 업종은 부활기로 돌아서는데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영역으로 꼽힌다.

안전한 신발 신고 뛰기

그래도 저금리-저성장 이동 추세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공감대가 두텁다. 그렇다면 중수익 이상 적극적인 투자를 늘릴 때 절대적인 밸런스 확보부터 깔고 갈 필요가 있다.
일단은 장기채 하이일드채에선 손 떼고 단기채와 우량채로 옮겨 놓는 전법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되자 금리가 출렁거렸던 점을 상기하면 만기 짧은 채권이 유망해 보인다.
요즘 단기채권 쪽에서 ‘믿을 구석’으로 대접 받는 건 MMF가 아니라 전자단기사채(전단채)라고 한다. MMF는 자금 유출입 규모가 들쭉날쭉하기 일쑤인데다 금리가 1%대 초반이어서 실속이 적다.
짧은 기간 몸 사리는 와중에도 전단채에 자금을 넣어봄직하다는 지적이다. 만기 3개월이 주를 이루고 나머지도 만기가 1년 이내다. 입출금이 자유롭다는 장점에 혹해 MMF에 관심을 가지느니 전단채가 낫다는 결론은 진즉에 얻었다.
이와 달리 3개월 이상 1년 미만 굴릴 수 있는 자금이 있다면 저축은행과 신협 예금처럼 2금융권 예·적금으로 눈 돌리는 수고를 기울인들 어떠랴.
또한 가끔가다 특판 상품이 출현하면 부지런히 혜택을 광주리에 주렁주렁 담아보려 애쓰는 것도 현명한 대응이다.


배당주 함께 방어주 부각

금리 인상기에도 불변의 유망자산은 역시 배당주다. 주주환원정책이 글로벌 차원에서 우량하고 성과 좋은 기업에서 강화될 것이기 때문에 이론의 여지가 없다. 펀드를 통해 간접투자하는 방식으로 배당주 투자를 진행하는 고정 투자층이 존재한다.
다만 직접투자의 경우 아무리 유망해 보인다 하더라도 단기간 대거 사들이기보다는 분할매매를 꾀하는 편이 이롭다는 지적이다.
다른 한편 개별 기업 경영 동향 파악에 자신 있는 경우 주가 하락폭이 컸던 대형주를 선별하거나 중소형주 가운데 사업성은 뛰어난데 소외된 종목 발굴과 추천이 활발할 만도 하다.  
더욱이 경기흐름에 따라 주가가 흔들릴 수 있는 경기민감주보다 꾸준하고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경기방어주에 관심을 높이라는 지적도 들린다.


공격형 자산관리 기본원칙

저금리 세상에서 수익률을 어느 정도 끌어올리려면 적극적 내지는 공격적 자산관리와 운영에 나설 수밖에 없다.
심지어 어떤 거액자산가는 은퇴 후 보수적이고 방어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맞다는 고정관념을 깰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물론 그래도 위험자산 포트폴리오는 70%를 넘기지 않는다. 단기 예비자금으로 일부 남겨 놓고 나머지 비슷한 규모로 연금 등 노후준비자금에 투자하는 접근법은 권장되고 있다.


뱅크론 펀드, 증여신탁 등

미국 금리가 뛸 때 구체적 상품으로는 ‘뱅크론 펀드’가 중복해서 거론된다.
달러 가치가 뛸 것에 대비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종목가운데 글로벌 고배당주로 간주할 가치가 있는 경우 직·간접 투자를 모색할 만하다.
미국 기업 실적이 나빠질 것에 베팅하는 펀드가 있는가 하면 선진국 채권과는 달리 금리 인하 여력이 살아 있고 성장률이 크게 꺾이지 않을 신흥국 국공채에 투자하는 펀드, 신흥국 가운데 경기흐름이 유망한 국가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펼 수 있는 길은 다양하다.
또한 국제 유가가 상승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대어 특정 국가 특정 에너지 기업 등에 선별투자할 수 있도록 설정된 상품들도 부지기수다.


원자재펀드 달러ELS 추천하기도

트럼프노믹스이기에 놓치지 않고 주목해야 할 상품 가운데는 원자재펀드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이 그동안 의지하던 주력산업 대신 신성장 산업 중심으로 옮겨가려는 정책이 아직 채 영글지 않긴 하지만 미국과 일부 신흥국 돈 풀기가 펼쳐지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겨냥한 펀드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국제 유가 상승에 걸고 관련 ETF에 투자하는 행렬도 꽤 두텁다. 미국 셰일가스 관련 투자도 아직 늦지는 않았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힐러리 클린턴이 아니라 트럼프여서 놀랄 뻔한 가슴을 쓸어내리는 투자자도 있다.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을 때 국제금융 불안정성이 표출됐고 강달러 행진이 예상되는 만큼 달러 투자 또한 자산 일부를 쪼개서라도 투자 목록에 올리는 것이 현명하게 즐기는 태도라고 일컬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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