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0:27 (화)
고성 옥천사 괘불전
고성 옥천사 괘불전
  • 월간리치
  • 승인 2017.05.10 10:11
  • 호수 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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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화려한 장엄에 빠지다

고성 옥천사 괘불전
국립중앙박물관 화려한 장엄에 빠지다


1월1일과 설날 그리고 추석날만 상설전시관을 쉬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고성(固城) 옥천사(玉泉寺) 괘불(掛佛)’을 전시한다.
<옥천사 괘불>은 경남유형문화재 제299호이며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과 문수·보현보살, 가섭(迦葉)과 아난존자(阿難尊者)의 간략한 구성으로 불교미술에서 가장 상징적인 주제인 영취산(靈鷲山) 설법을 표현하였다.
10m가 넘는 규모의 화면에는 장대한 불·보살이 그려지고, 삼존(三尊)의 적(赤)·녹색(綠色) 법의(法衣)와 천의(天衣)에는 다양한 문양이 베풀어져 화려함의 절정을 보여주는 듯하다.
<옥천사 괘불>은 화악평삼(華岳評三)과 16명의 화승(?僧)에 의해 조성되었다. 선승(禪僧)이기도 했던 불화승(佛?僧) 평삼은 부휴선수(浮休善修) (1543~1615)의 7세손(世孫)으로 응암낭윤(應庵郞允)의 법맥을 계승한 승려였다. 이 괘불은 평삼이 조성한 불화 12점 중 가장 마지막 작품으로 평삼이 구현한 불화의 찬란한 장엄(莊嚴)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옥천사 괘불>을 보관하는 괘불함도 함께 소개한다.
또한 옥천사에 소장되어 있는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1717년)와 <시왕도(제5염라대왕도)>(1744년), <동자상(童子像)>(1670년)을 함께 공개하여 옥천사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한다.  이 전시를 소개하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오는 5월 31일(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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