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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신용대출로 짱 연금수급권 있으면 유용
시니어 신용대출로 짱 연금수급권 있으면 유용
  • 월간리치
  • 승인 2017.06.10 17:36
  • 호수 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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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4대 연금을 받기 시작한 시니어층에게 1000만~2000만원이 급히 필요한 일이 생기면 난감하다. 일반 신용대출을 받자니 금리가 부담스럽고 다른 자산에서 헐어 와서 쓰자니 운용하던 목적과 기대수익을 놓치기 아깝기 때문이다. 한 푼 한 푼이 소중한 비교적 소액 급전은 연금대출을 고려해 봄직하다. 최근 새로 상품을 낸 은행들도 있다.

은행권 연금대출은 공무원·국민·군인·사학 등 4대 연금소득이 있는 시니어층을 위한 대출이다.
달마다 꼬박꼬박 계좌로 들어오는 연금소득이 있으니 갚을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내주는 대출인 셈이다.
고소득 전문직 만큼은 아니지만 신용도가 높은 직군에 근무하는 봉급생활자 못지 않게 안정적 소득원이 있다고 간주하기 때문에 일반 신용대출을 받기 어려운 시니어들에겐 여간 유용한 게 아니다.


우리·신한·농협은행 인기상품

대표적으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효자상품이 변신한 케이스다.
우리은행은 ‘우리 행복가득 연금대출’로 일찌감치 상품을 내놨다가 2015년 이광구 행장이 우리은행 고객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망라한 은퇴설계 브랜드로 ‘웰리치’를 출범시킨 이후 ‘우리 웰리치 연금대출’로 새단장했다.
이 은행 거래가 많으면 최대 0.7%포인트 금리 우대 혜택을 받는다.
최대 2000만원까지 최장 5년 동안 원금균등분할상환이 가능하다. 한도대출은 최대 500만원을 최장 1년 동안 빌릴 수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3년 2월 4대연금 수급자에게 무담보무신용 대출을 파격적으로 내놓은 ‘평생플러스 연금대출’이 지금은 ‘신한 미래설계 연금대출’로 새단장했다.
연금소득에 따라 연환산 금액의 50~70% 범위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유동성 대출은 최고 300만원) 최장 3년까지(유동성대출은 1년까지) 빌려준다.
이 은행 거래실적이 많으면 최대 0.5%포인트 우대 금리 혜택을 준다.
은퇴설계 브랜드 ALL100를 앞세운 농협은행에서는 ‘NH ALL100플랜 연금대출’이 있다.
연금소득이 연 600만원 이상이고 최근 석달 이상 이 은행에서 연금을 탄 사람이 대상이다.
균등상환 조건인 경우 최대 3000만원을 최장 5년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최근 기준 금리는 최저 3.20%이며 최고 3.37%다. 


KEB하나 지난 5월 경쟁 가세

KEB하나은행은 지난 5월19일 4대연금 수급자 대출상품 ‘행복연금대출’을 출시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공무원, 사학, 군인연금을 타기 시작한 지 15년 이내인 손님과, 국민연금을 타기 시작한 지  10년 이내인 손님이 대상이다. 최저 연 3.2% 금리수준(5.19) 기준이다.
다른 금융사 연금신용대출과 달리 연간 수급금액 전액을 한도 산정에 포함하는 점이 파격적이다. 최대 한도는 2000만원까지 신청 가능하며 자금운용 계획에 따라 한도가 점진적으로 축소되는 마이너스 대출과 분할상환대출 중 선택하여 약정할 수 있다.
특히, 연금개시 1년 이내인 손님에게는 한도 축소가 없는 마이너스 통장대출을 최대 10년까지 연장 사용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은행 ‘IBK평생설계연금대출’

앞서 IBK기업은행은 4대연금 말고도 보훈연금과 장해연금을 받는 사람까지 서류제출 없이 간편한 절차로 생활안정자금을 받는 ‘IBK평생설계연금대출’을 지난 4월20일 선보였다.
이들 연금을 이 은행 연금수급자 우대통장 ‘IBK평생설계통장’으로 받는 사람에게는 간편하게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개인신용등급(CB) 6등급 고객까지 가능하나, 대출 자격 요건만 갖추면 신용등급별 차등 없이 저금리 신용대출을 지원한다.
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1.0%포인트까지 금리를 감면주고 있어 우대금리 혜택은 가장 크다.


수협은행 ‘Sh 실버리치연금대출 출시

Sh수협은행은 지난 5월2일 ‘Sh 실버리치연금대출’을 출시했다.
4대 연금을 이 은행에서 월 50만원 이상 타는 사람이면 신청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최대 2000만원으로 연간 연금예상소득 및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상환 방식은 분할상환 방식 또는 마이너스통장 방식(최대 300만원 이내)중 선택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3%대 후반까지 적용되며 카드·펀드 등 시니어 패키지 구성상품과 연계하면 상품당 0.1%포인트(P)씩 최대 0.5%P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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