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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또 새로운 호주 계절 거슬러 떠나는 힐링
갈수록 또 새로운 호주 계절 거슬러 떠나는 힐링
  • 월간리치
  • 승인 2017.09.09 18:20
  • 호수 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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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시간 30분 남반구 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면 닿을 수 있는 곳 호주. 가을로 접어드는 계절 순환을 역으로 돌려서 호젓한 힐링을 꾀하고픈 사람이라면 호주로 가되, 흔히 알려진 호주 이면의 새로운 체험 기회로 삼는 것은 어떨까. 한 번 가보았던 사람이나 남다른 체험을 원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 여행지를 망라해 본다.

우리나라와 계절 주기가 정 반대인 호주의 정식명칭은 ‘오스트레일리아 연방’이다.
땅 덩이는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나라이지만, 인구는 2200만 명밖에 안되어 인구 밀도는 세계에서 가장 낮다.
오페라 하우스가 있는 시드니, 그레이트 오션 로드가 있는 멜버른은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호주에는 우리가 몰랐던 숨겨진 여행지가 많다.
이번에는 국내에 덜 알려진 호주의 여행지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일단 기본적으로 알아 둘 정보로 환율의 경우 호주 1달러는 우리 돈 약 900원이며 현지 전압은 240V이기 때문에 어댑터는 필수다. ETA 전자비자를 미리 준비해서 가면 최대 90일 체류할 수 있다.


케언즈
첫째 포인트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즐기는 스노쿨링이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는 우주에서 유일하게 보이는 자연구조물이다. 산호초 속 거북이와 다채로운 색상의 물고기 틈에서 다이빙과 스노쿨링을 즐기는 것은 호주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둘째 포인트는 퀸즈랜드 열대우림에서 지칠 수 있는 래프팅이다.
퀸즈랜드 열대우림은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곳이다. 울창한 열대우림에 트레킹과 캠핑을 하거나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스컨 협곡에서 계곡물을 따라 래프팅을 하는 등 다양한 레져활동을 즐길 수 있다.

케언즈 소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 지역에
두 개의 유네스코 자연유산이 있는 곳
작은 해안 도시였던 케언즈는 현재 전세계의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휴양지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케언즈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퀸즈랜드 열대우림’은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한 지역의 두 곳이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광대한 산호암초,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오스트레일리아 북동연안에 있는 아름답고 다양한 산호초 유적이다. 400종의 산호를 베이스로 1500종의 어류와 4000종의 연체동물 등이 있는 세계최대의 산호초 콜렉션을 자랑한다. 멸종위기에 있는 초록거북, 듀공(海牛類) 같은 종이 서식하고 있어 과학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가장 경이로운 점은 옥색 빛 파란 바다가 2000km 이상 펼쳐져 있다는 것이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광대한 산호 암초이기도 하다. 따뜻한 바다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바다 낚시 코스와 다이빙하기에 적합한 장소를 제공한다.

희귀 동식물의 보고, 퀸즈랜드 열대 습윤
지역(Wet Tropics)
오스트레일리아 북동쪽 해안을 따라 약 450km에 걸쳐 뻗어 있는 열대 지역이다. 오랫동안 고립되어 있던 탓에 멸종위기에 처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최초의 육상식물부터 고등식물까지 진화의 주요 단계를 보존하고 있다. 울창한 우림과 웅장한 협곡에서는 피크닉, 캠핑, 트레킹, 래프팅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이 이루어진다. 협곡과 열대우림을 거쳐 해안선으로 나가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펼쳐진다.


울루루
세상의 중심이라 일컬어지는 울루루에서 디너 파티는 환상적이다.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인기 멜로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 등장해 많은 연인들의 희망여행지가 됐다. 세상의 중심, 세상의 배꼽으로 불리며 전 세계 많은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질녘 울루루를 바라보며 즐기는 디너파티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울루루 소개
세상의 중심: 울루루(에어즈 록)
오스트레일리아 초대 수상 ‘헨리 에어즈’의 이름을 따 ‘에어즈 록(Ayers Rock)’으로 불리지만 본래 이름은 울루루(Uluru)이다. 원주민 언어로 ‘그늘이 지난 장소’라는 의미이며, 원주민들에게 매우 신성시되는 곳이다. 에펠 탑보다 48m 높은 단일암체 바위산이다. 시간대 별로 각기 다른 빛을 반사하며, 특히 해질녘 붉게 타오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3만년 전 인류가 거주했다는 증거가 남아 있으며, 암각화를 비롯해 5천년 전 원주민이 거주했던 증거가 곳곳에 남아 있다. 문화적 가치와 자연경관의 특이성을 인정받아 1994년 유네스코 세계 복합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타즈매니아
순수함을 간직한 타즈매니아에서 신나는 트레킹을 즐긴 뒤 와인 한 잔을 즐기는 코스도 인기 만발이다.
호주의 동남쪽에 위치한 섬 타즈매니아는 흔히 ‘버드나무가 줄지어 선 개울과 푸른 초원이 융단처럼 깔려있는 곳’ 이라고 묘사된다. 그만큼 아름다운 전원 풍경을 간직한 곳이며, 문을 잠그고 다닐 필요가 없을 정도로 순수한 인심을 갖고 있는 곳이다. 또 호주에서 알아주는 와인 산지이기도 하다. 싱그러운 자연 속을 걷고, 향긋한 와인 한잔을 음미하며 여유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타즈매니아 소개
호주의 전원생활, 타즈매니아
타즈매니아는 호주에서 가장 독특한 생활 분위기를 간직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운전자들이 서로 손을 흔들며 지나가고, 자동차 문을 잠그고 다닐 필요도 없고, 한가롭고, 단순하며, 더 정겨웠던 과거의 그 시절이 아직도 있는 곳이다. 영국의 시골마을 같은 정겨움이 있는 곳이며, 아직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도 있을 정도로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다. 또 타즈매니아는 호주에서 알아주는 와인 산지로, 피노(pinot)와 샤도네이(chardonnay) 품종은 호주에서도 으뜸으로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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