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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대책 불구 큰 장은 선다 9월 아파트 분양 풍성
8.2대책 불구 큰 장은 선다 9월 아파트 분양 풍성
  • 월간리치
  • 승인 2017.09.09 18:23
  • 호수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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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더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준비해 놓았다고 직접 밝히면서 정부 부처 합동으로 내놓은 8.2 부동산 대책의 약발은 좀 더 강력한 모습이다. 매매시장은 관망세가 고개를 들었지만 9월 아파트 분양시장은 성수기 수요를 정조준했다. 리치에서 시장흐름과 주목받는 단지를 살펴본다.

정부가 8.2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뒤 매매시장 상승세가 약화된 것과 달리 9월 아파트 분양 시장은 가을 성수기 개막에 어울리는 풍성한 장이 열릴 전망이다.
매매시장에선 강남 재건축 단지와 과천 아파트 값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수도권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소폭의 상승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조사업체 가운데 이번 9월 아파트 분양 물량이 2000년 이후 네 번째로 많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곳도 나타났다. 


일단 한산해진 매매시장

KB부동산 Liiv ON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7월 중순 이후 3개 주 만 하더라도 0.2%를 웃돌았고 7월 마지막 주엔 0.37%를 찍었지만 8.2 부동산 대책 직격탄을 맞고 나서는 8월7일 기준 0.08%, 8월14일 0.05%로 숨이 죽었다.
7월엔 강남 상승률을 밑돌았던 강북은 8월 상승률에선 강남보다 미세하게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강남 부동산 시장이 8.2대책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7월엔 0.1% 이상 상승률을 찍다가 8월 들어선 0.06%와 0.04%로 가라 앉았다.
8월 셋째 주 부동산114 집계에선 강남구와 과천시 아파트 값이 각각 0.13%와 0.06% 떨어졌고 동탄 신도시, 경기도 평택과 이천 등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 지역은 상승률이 유지되고 있고 신도시 가운데 분당, 광교, 평촌, 위례, 일산이 오르고 안양, 의왕, 구리, 시흥, 인천, 김포 등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2대책 본격적 여파가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 가을 성수기가 와서 실수요자 매수 움직임이 가시화 되면 어느 방향으로 흐를 것인지 관망하는 움직임이 강하다고 풀이하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분양시장은 풍성한 가을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닥터아파트 9월 분양물량 전망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네 번째로 많은 2만1291 가구가 대기하고 있다.  
2007년 2만7256가구나 2015년 2만8789가구보다는 적지만 2000년 이후 평균치 1만4269가구 규모를 훌쩍 뛰어 넘는 풍성한 물량이라는 것이다.
분양 물량은 서울과 수도권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0.7% 늘어난 7301가구로 나타났고 5대 광역시도 83.7% 늘어난 5558가구가 선보이지만 지방 중소도시는 36.1%나 줄어들 예정이다.
서울은 정비사업 물량 2개단지 701가구가 가세하며 8개단지 2363가구가 대기 중이다.


신반포센트럴자이 등 주목

서울에서 주목할 만한 곳으로는 강남구 개포시영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에서 일반 분양 208가구가 나오고 서초구 신반포6차 재건축 단지 ‘신반포센트럴자이’에서 145가구가 선보인다. 서대문구도 가재울뉴타운 5구역 재개발 ‘래미안 DMC 루센티아’(일반 분양 513)단지와 홍은동 홍은6구역 재개발 두산위브 180 가구가 분양 시장에 가세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선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967가구), 한강메트로자이 3단지(431가구), 삼송역 현대 헤리엇(364가구),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2차(534가구), 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429가구)등이 분양예정이다.
인천은 미추홀퍼스트(용마루지구 2블록, 662가구) 가정지구 1블록(616가구) 등 공공분양주택 2개단지 127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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