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0:04 (화)
골프의 심리 “비울수록 채워진다 !!”
골프의 심리 “비울수록 채워진다 !!”
  • 월간리치
  • 승인 2017.11.13 09:05
  • 호수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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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상호적인 특성을 지닌 운동이다. 개인의 골프수행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혼자 즐길 없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골퍼 중에는 실력이 좋은 상급자는 물론 중·초급자의 형태가 있고, 그 중에는 매너가 좋은 골퍼, 매너가 좋지 않은 골퍼들도 있다. 연습량이 많은 골퍼, 연습보다는 라운드를 선호하는 골퍼들도 있다.오늘은 골퍼들이 라운드를 통해 깨닫고 개선해야 할 심리적인 부분들에 대하여 박성민프로의 진행으로 논해본다.


컨디션에 따라 10타 차이 나는 이유

A라는 골퍼가 평소 80대 후반~90대 중반의 스코어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연습장에서는 일관된 리듬과 템포, 나름 정확한 임팩트를 가진 실력의 소유자이지만, 실제 라운드에서는 기본적인 루틴과 볼에 대한 정확한 터치를 하지 못해 본인 실력에 비해 좋지 않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골퍼이다. 이런 골퍼는 흔히 하는 속어로 다른 플레이어의 얄팍한 입심 훼방이나 사소한 심리적 방해 행동에도 샷이 흔들리기 십상인 경우다.
대부분의 골퍼는 자신의 구질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트러블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플레이 자체가 쉽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 또한 허다하다.
이런 경우라면 그 날 컨디션에 따라 스코어가 10타 이상 차이가 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프의 심리훈련을 통해 문제해결 극복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뚜렷한 목표를 세워라.


연습장은 항상 타석매트가 타겟을 향해 있기 때문에 같은 자리에서 같은 샷을 구사하여 임팩트나 방향성이 크게 흔들리지 않지만, 필드에서는 모든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그 상황에 알맞은 대처가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가상의 목표와 거리를 설정하여 연습하여야 한다.


둘째, 연습장에선 실전 라운드처럼 연습하라.


자주 가는 골프장을 머릿속에 떠올리고 동반자들까지 가상으로 설정하여 함께 라운드하는 모습을 맘 속으로 떠올려 보자.
처음 티샷부터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골프장의 티잉그라운드를 연상하고 보내고자 하는 방향에 공을 떨어뜨리는 상상. 세컨샷과 그린 주변 플레이까지 마찬가지로 심상으로 설정한 채 연습한다. 예를 들어 드라이버→9번 아이언→몇 미터 어프로치→몇 미터 퍼팅까지 연습시간 90분 중 20분 정도만 이러한 방식으로 연습을 하여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지나간 실수와 샷에 대한 미련과 두려움을 버려라.


직전 홀에 더블 보기나 트리플 보기를 했다고 지나간 스코어에 연연하면 골프는 반드시 보상을 받게 되어 있다.
좋지 않은 생각을 하면 이전과 비슷한 결과가 나오고, 좋은 생각을 하면 좀 더 좋은 결과가 생기기 마련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멘탈 트레이닝을 받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매너 없는 골퍼와 함께하는 라운드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플레이 할 수 있는 건 나 자신과의 싸움, 즉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은 긍정적인 생각에서 나오는 법이다.


넷째, 남을 의식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을 가져라.


남을 의식하지 않는 건 샷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있어서 만은 아니다. 초보자들도 기본적인좋은 루틴이 있다면 티샷을 대기하고, 티잉그라운드에 올라가서도 과도한 긴장과 쓸 데없는 생각이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플레이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상급자에 대한 미움과 질투보다는 상대의 장점을 배우겠다는 긍정적인 생각과 자세를 가지고 플레이를 한다면 라운드를 통해 본인의 플레이가 더 향상됨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세계를 제패한 타이거 우즈도 기술적인 부분을 더 보완하려다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고,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박인비 선수처럼 유명한 프로 선수들도 항상 정상을 지킬 수는 없다.
골프는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생각을 하느냐, 긍정적인사고를 지니느냐.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골프멘탈을 단련하는 방법을 찾아 강화시키는 사람만이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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