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4:18 (금)
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
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
  • 월간리치
  • 승인 2010.07.29 19:44
  • 호수 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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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웨이우드샷 점검하기

 페어웨이 우드의 활용도는 남, 여와 비거리에 따라 차이가 있다. 즉, 많이 쓰는 골퍼는 활용도가 높으나 그렇지 않은 골퍼에겐 무용한 경우가 많다. 때문에 필수적인 드라이버, 아이언샷과는 다르게 우드는 초이스의 문제로 인식하곤 하여 우드를 즐겨 사용하는 골퍼와 그렇지 않은 골퍼가 뚜렷하게 나눠지곤 한다. 비거리의 감소가 이어진 시니어골퍼나 여성골퍼에게는 우드의 사용과 종류별 구비는 필수적이나 비거리의 우세가 있는 남성골퍼에겐 아이언으로 커버하므로 우드샷에 대한 고민이 없다. 우드샷의 특징은 볼이 놓인 조건과 비거리의 특성에 있다. 업퍼-블로우로 임팩트되는 드라이버 샷이나 다운-블로우로 치는 아이언 샷과 다르게 우드 샷은 정확히 수평선상의 궤도에서 임팩트가 이루어져야 한다. 때문에 서투른 아마추어골퍼는 볼을 맞추려는 급급함이 앞서 탑-핑이 많이 발생하곤 한다. 페어웨이 우드가 골프플레이에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페어웨이 우드 샷을 점검해 보도록 한다.

어드레스 & 백스윙

페어웨이 우드샷을 위해 어드레스를 할 때 중요한 사항은 과도한 '핸드-퍼스트'를 하지 않는 것이다. 두팔과 클럽이 사진과 같이 대문자'Y'의 형상이 되도록 만든다. 볼의 위치는 왼발의 안쪽으로 위치시킨다. 만일 핸드-퍼스트를 심하게 하면 소문자'y'의 형태가 나오며 볼의 위치는 가운데가 된다. 이러한 어드레스로 스윙을 하면 클럽헤드가 오픈된 상태로 임팩트되어 오른쪽으로 볼이 튕겨나가는 '푸쉬-아웃'이 되기 쉬우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우드샷의 백스윙은 어깨의 충분한 회전이 중요하다. 섣부른 어얼리-콕킹은 스윙의 아크를 소심하게 만들어 컷팅되는 샷을 만들게 된다. 너무 늘어지는 샷 또한 조심해야 하나 사진과 같이 조금은 넉넉한 백스윙을 하여 찌그러지지 않는 스윙아크를 유지해야 한다.

다운스윙 & 임팩트

우드샷의 다운스윙은 기본적으로 드라이버 샷과 일맥상통한다. 긴 클럽의 특성 상 너무 가파른 다운스윙의 궤도는 탑-핑과 헤드의 극심한 오픈을 초래해 미스샷의 확률이 높아진다. 전반적으로 여유있는 하체-턴을 유도하여 쓸어치는 타법으로 임팩트순간을 맞이한다. 중심의 이동은 필수적인데, 많은 아마추어골퍼들이 왼쪽으로의 과감한 중심이동에 실패하면서 우측으로 중심이 무너지는 현상을 보이곤 한다. 과감한 중심이동으로 '임팩트-존'을 넓혀야 한다.
사진은 정상적인 임팩트의 모양과 그렇지 않은 모양(좌측)을 나타내었는데, 편한 폴로스루의 이미지를 가지며 클럽을 던져주어야 찍어-올리는 미스샷을 줄일 수 있다.

페어웨이 우드를 쉽게 구사하려면.

페어웨이의 특성상 지형이 항상 평탄하지는 않다. 때문에 어드레스를 할 때 양 무릎에 약간의 여유를 두어 완충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러한 동작은  지형의 언듈레이션에 쉽게 적응하게 만들 수 있다.
페어웨이우드샷의 가장 나쁜예는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퍼올리는 스윙인데, 이러한 실수가 빈번한 것은 볼이 지면에 붙어 있으므로 올려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불안감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탑-핑이 나오게 된다. 차라리 자신있게 버리는, 클럽을 내동댕이 친다는 마인드로 다운스윙을 한다면 자연스러운 다운-블로우가 형성될 수 있다. 또한 그리 큰실수는 하지 않게 된다. 우드를 잡고 ‘힘껏 치면 너무 길겠지.’라는 판단으로 가볍게 스윙 했을때 거리가 더욱 많이 나가는 것은 이러한 원리 때문이다.

 우드샷 팁

연습장에서 페어웨이 우드 대신 드라이버로 연습해 본다. 처음 5~6개의 볼은 맞추기가 어려우나 차분히 연습해 보면 흥미롭게도 편안히 임팩트를 낼 수 있다. 사실 10여 년 전만 해도 지금처럼 유틸리티나 하이브리드 우드와 같이 발전된 우드가 없었기에 비거리를 내기위해 우드대신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로 샷을 하곤 했다. 샷의 정교함과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이러한 연습은 도움이 된다. 주의할 점은 미스샷의 빈도가 높을 경우 드라이버의 파손이 뒤따르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손 진 호  프로 약력
現 폴김 골프아카데미(PKGA)부원장
現 클럽S골프연습장 헤드프로
現 경찰종합학교 겸임교수 (골프지도)
現 국립경찰대학교 강사 (골프지도)
現 한국골프학회 이사
現 월간 우먼골프 / 한국전기신문 
       기술자문위원 및 칼럼니스트
소속계약 : 코브라 골프 / PS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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