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0:04 (화)
카드로 생활비 줄이세요∼
카드로 생활비 줄이세요∼
  • 월간리치
  • 승인 2009.03.31 10:09
  • 호수 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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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생활비를 한 푼이라도 절감 하자며 출시한 ‘자린고비형’ 카드 상품이 경기침체 속에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생활비재테크서비스 상품이 그것. 발매 한 달 만에 가입자수 5만 명을 넘어섰다. 이 상품은 현재 적용되고 있는 선불금 대비 캐시백 환급률이 어지간한 예금 금리보다 유리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회원 가입이 줄을 잇고 있는 추세다.

사실 은행은 예금액이 많을수록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반면 신용카드사는 불황기일수록 비용 절감을 위해 소비자 혜택을 줄이게 마련이다. 하지만 삼성카드의 ‘생활비재테크서비스’ 상품은 이 같은 고정관념을 완전히 깼다. 역발상을 이용한 ‘간 큰’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포인트에 캐시백까지’

그러면 ‘생활비재테크서비스’는 어떤 것일까. 이 서비스는 약정된 선불카드 금액을 사용하면 이용금액의 0.5%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신개념 서비스다. 캐시백 금액은 다음 달 결제일에 선불카드 약정금액으로 자동적으로 충전된다. 이때 캐시백율은 매월 변동가능하며 매월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있다.
삼성카드 사용자는 모두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미 삼성카드를 사용하는 회원은 카드사 홈페이지나 전화로 간편하게 약정만 체결하면 바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 이용 금액은 선불금액에서 우선 사용되고 약정금액을 모두 사용하면 기존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선불카드 충전은 매달 결제일에 자동이체 계좌에서 충전되며 고객이 희망하면 즉시 충전도 가능하다.
이 서비스의 약정금액은 10만 원부터 200만 원까지, 10만원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전체 카드 사용금액에 대해선 기존 신용카드의 포인트·마일리지 등의 혜택을 별도로 누릴 수 있다.
가령 매달 200만 원을 선불 약정했다고 치자. 사용자가 이 금액을 카드 결제로 모두 사용하면 0.5%인 1만 원이 다음 달 선불 약정금액으로 자동 충전된다. 따라서 연간으론 총 12만 원의 재테크 효과를 올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가외 절약효과 가능한 新상품

그러면 이 서비스의 장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매달 카드 이용금액의 0.5%(연간 환산 시 6.0%)를 캐시백(Cashback)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보너스포인트를 비롯한 신용카드의 혜택을 그대로 만끽하면서 가외의 생활비 절약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이 서비스는 선불카드와 신용카드를 하나의 카드에 담은 하이브리드(Hybrid)카드 상품이다. 이에 따라 서비스를 이용하면 선불카드를 이용해 돌려받는 캐시백 금액만큼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또 다른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선 별도 비용을 들이지 않고서 요즘 같은 초저금리에 놀고 있는 돈(idle money)으로 연 6%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씀씀이를 계획적으로 바꿔야 하는 요즘 같은 불황기에 안성맞춤인 상품인 셈이다.
삼성카드 한 관계자는 “카드사 입장에선 고객으로부터 자금을 싸게 조달하는 셈”이라면서 “조달 금리가 낮아지는 만큼 남는 수익을 고객에게 캐시백(cash back) 형태로 돌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정만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생활비재테크서비스’ 신청방법은 삼성카드 상담전화(1588-8700) 또는 홈페이지(www.samsungcard.co.kr)와 입회신청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신용카드 이용회원이나 신용카드 발급 가능한 회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게다가 카드를 쓸 때마다 약정금액이 얼마나 남았는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매번 알려줘 사용자 스스로 씀씀이를 조절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실 신용카드는 재테크를 방해하는 요인 중의 우선 순위로 지목되면서 마음을 다잡고 재테크를 새로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재테크의 적’으로 불려왔다”면서 “하지만 삼성카드의 생활비재테크서비스 상품은 신용카드의 최대 단점인 ‘무한 소비’를 방지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완하고 사용 실적에 따라 이자를 제공하는 다기능 신용카드 서비스라는 게 인기비결”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카드는 이번 ‘생활비재테크서비스’ 출범을 기념해 올해 5월 31일까지 캐시백율 0.1% 추가해 총 0.6%까지 확대해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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