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0:04 (화)
대한생명 강남FA센터 40대 자영업자 재무설계
대한생명 강남FA센터 40대 자영업자 재무설계
  • 월간리치
  • 승인 2010.10.01 01:33
  • 호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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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 제조업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씨는 돈 생각만 하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10년 넘게 성실하게 사업을 하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늘 그의 발목을 잡는다. 최근 경쟁업체가 생기면서 수입이 줄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소득규모에 비해 축적된 자산규모도 적기 때문이다.

김씨가 목돈을 형성하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미파악 지출금액이 너무 크다.
전체 소득 대비 무려 15% 정도가 사용처가 불분명한 지출로 소비되고 있으며 최근 사업장 부지 구입을 위한 발생한 대출 상환 자금 규모가 커서 미래를 위한 저축과 투자 여력이 별로 없어 보인다.
그리고 소액 다건의 중복된 보장성 보험료로 인해 많은 보험료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저축여력의 대부분을 부채상환자금으로 활용하고 있어 미래를 위한 저축과 투자계획 수립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바로 미래를 위한 저축과 투자 계획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 교육비만 지출되고 있을 뿐 자녀 대학자금, 은퇴 이후의 안정적인 수입확보를 위한 저축과 투자는 하고 있지 않으므로 이러한 재정적 리스크를 고려한 종합적인 재무 설계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은퇴 대비 연금에 가입하자’

김씨는 1963년생으로 베이비붐 세대에 해당된다. 올해는 베이비붐 세대 첫해 출생자인 1955년생의 은퇴가 시작되는 해다.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가 사회적 이슈가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들이 은퇴 후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생활비 등 지출에 대한 효율적인 자산설계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50대 이후 중․장년층은 부동산 자산 투자로 많은 자산을 형성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은퇴 시 지속적으로 필요한 현금 수입을 이들 투자자산에서 발생시키는 데는 실패한 측면이 있다.
김씨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자산이며 은퇴 후 현금흐름을 위한 별도의 자산이 없는 상태로 은퇴설계는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경우는 비단 김씨만이 아닐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일면을 보면 그 이유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부담스러울 정도의 사교육비, 자산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택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다.
부동산 구입 시 대출을 활용했다면 매월 부담해야 할 원리금 상환액, 최근 과도한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활비 지출 증가 등 현실적인 재정적 문제를 감안한다면 은퇴 후 준비는 필요하지만 당장 오늘 또는 내일 준비해야 할 급한 일로 인식되지는 않는 듯하다. 
김씨처럼 현실적으로 은퇴를 위한 가용자원도 충분치 않은 것이 50대 이후의 중․장년층의 현실이다.
김씨의 경우 비록 경쟁업체가 생겼지만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당장 큰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사업의 특성상 장기간에 걸쳐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아직 40대 후반이므로 앞으로 은퇴 전 까지는 10년 이상 어떤 형태로 든 수입을 발생시킬 수 있는 재정적 환경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축여력의 대부분을 부동산 대출상환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우선 현재 대출금액 2억 원의 원리금 상환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려서 상환할 것을 추천한다. 그렇게 기간을 연장하면 현재 매월 380만 원의 상환금액이 220만 원으로 월 160만 원 정도 줄일 수 있다.
대출상환기간 연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활용해 변액연금에 매월 150만 원을 10년간 적립하도록 하자.
60세부터 매월 현재 가치로 200만 원 정도 생활비를 사용할 것을 목표로 하고 이중 안정적인 은퇴생활을 위해 연금자산에서 80% 정도 생활비를 조달한다고 가정한다면 국민연금 수령액을 포함한 변액연금에서 충분히 조달할 것으로 판단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先) 부채상환, 후(後) 저축과 투자가 유리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은퇴설계는 장기간에 걸친 시간과의 싸움이다. 그러므로 조금 더 일찍 시작하는 것이 핵심이라면 당연히 대출상환과 병행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적금 및 적립식 펀드로 준비하자’

김씨의 경우 막내자녀의 대학교 교육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나이는 59세다. 자녀 교육이 종료 되는 다음 해에 은퇴가 시작되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은퇴자의 대부분이 이 같은 경우로 자녀의 대학교 교육이 끝난 후 은퇴생활이 시작된다.
대학자금은 4~6년에 걸쳐서 집중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평소에 준비를 하지 못하면 그 나마 준비한 은퇴자산이 교육비로 투입될 것이므로 준비 없는 은퇴를 맞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자녀 교육자금 중 특히 대학자금 설계는 행복한 은퇴생활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김씨의 경우 큰 자녀의 대학교 입학까지는 4년, 막내의 경우 8년이 남았다. 큰 자녀의 경우 많이 남아있지 않으므로 안전성과 유동성이 담보된 적금을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매년 1500만 원 정도의 기본교육비 정도를 준비하는 것으로 학자금 설계를 한다면 년차 별로 필요한 자금규모를 고려해 1~3년 만기 적금을 가입할 것을 권한다. 현재는 저금리 상황이므로 1금융권보다는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범위 내의 제2금융권을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현재 불입중인 적금 금액을 늘려 매월 100만 원 정도 저축하는 것이 좋겠다.
막내자녀의 경우 초등학생으로 대학입학까지는 약 8년의 기간이 남았다. 통계적으로 교육비 상승률은 일반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므로 일반적금을 통해 준비하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교육비 상승율을 매년 6%, 총 4년간의 대학학자금이 필요하다고 가정한다면 약 9000만 원 정도의 총 필요경비가 산출된다. 자금 규모가 큰 막내 자녀의 교육자금 마련을 위한 상품으로는 적립식펀드를 가입할 것을 추천한다.
총 4개 정도에 8%정도의 운용수익을 목표로 꾸준히 우수한 운용성과를 내왔던 상품을 선별해 지속적으로 적립한다면 막내 자녀 학자금 준비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핵심보장 위주로 구조조정’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암 등 중대한 질병의 발병율이 높아지고 있다. 그와 함께 의료기술의 발달에 따라 중대한 질병이 발생해도 생존율은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암의 경우 5년 이상 생존율이 50%를 넘어섰고 뇌졸중은 진단 뒤 1년 이상 생존할 확률이 69%, 급성심근경색증은 6년 이상 생존율이 20%를 상회하고 있다. 한마디로 돈만 있으면 죽을병에 걸려도 살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질병치료 비용은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얼마만큼 미리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가 결정되는 것이다. 이러한 준비를 도와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보장성 보험이다. 각종 위험 보장에 중점을 둔 보장성 보험은 작은 돈을 미리 납입해 큰 사고가 생겼을 때 보장 받을 수 있게 해준다.
김씨의 경우에 해당하는 40대 후반은 사망 1순위가 암, 2, 3순위가 자살과 간질환이다. 현재 가입한 상품은 재해 및 소액의 성인병을 보장해주는 상품위주로 가입되어 있어 핵심 보장니즈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과감히 구조조정을 통해 암 및 치명적 질환에 의해 발생 할 수 있는 치료비와 만일에 대비해 사망 시 유족의 생활보장을 위해 종신 및 CI 보험으로의 전환을 추천한다.
자녀의 경우 연령상 활동이 활발하고 주의력이 부족하므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재해를 중점적으로 보장해 주는 상품으로 정리할 것을 권한다. 이렇게 구조조정을 하면 온 가족 보장을 받는데 약 90만 원의 보험료를 지출하면 될 것이다. 남은 여력은 미래를 위한 저축과 투자를 위한 자원으로서 활용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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