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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기 신한은행 부부장 “안전자산과 투자자산 5:5 비중”
이원기 신한은행 부부장 “안전자산과 투자자산 5:5 비중”
  • 월간리치
  • 승인 2010.11.30 22:13
  • 호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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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라는 최고의 투자방법은 뭐니뭐니해도 ‘저 위험 고 수익’이다. 이것이 바로 투자자를 괴롭히는 최대 고민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투자자들은 사람의 눈에 가장 안정적이고 아름다운 느낌을 준다는 ‘황금분할 비율’을 계속 찾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최적의 황금분할 포트폴리오는 무엇일까.

 최적의 자산배분, 즉 우리가 바라는 황금분할 비율은 시장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주가, 환율, 금리 등에 대한 시장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1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3%대로 2010년 기저효과가 작용한 점을 감안하면 견조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금은 10% 정도 보유

주식시장은 60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긍정적 요인을 보이고 있으나 아일랜드 및 남유럽발 재정위기, 중국의 긴축정책 우려 등이 다시 대두되고 있어 당분간 긍정적 요인과 불안 요인이 혼재하며 횡보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에 힘입어 안정화된 국면이 예상되는 만큼 완만한 우상향이 예상된다. 또한 금리는 미국, 일본의 제로금리와 유로존 초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확대 및 원화강세 부담으로 2011년말까지 정책금리가 3%정도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불투명한 시장상황을 감안할 때 안전자산 50%, 투자자산 50%의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
현금은 10% 정도로 보유하면서 시장 변동에 따른 재투자 자금 및 유동성 자금으로 확보하고 정기예금의 경우 2011년 정책금리가 3%를 크게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 3%후반대 금리에서 금융자산의 30%를 배분하는 것이 좋다.
주가연동정기예금(ELD)은 원금보장을 하면서 조건에 따라 연 0%에서 최고 20%정도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10% 정도의 비중으로 투자한다면 주식시장이 횡보하는 저금리 상황에 대안상품이 될 수 있다.
ELD로 만족하지 못하는 보다 적극적 투자자의 경우 조기청산이 가능한 원금 비보존 또는 원금보존 추구 형태의 주가연계펀드(ELF)에 10%정도 투자하면 좋다.
펀드투자는 과거 선진시장에 집중되던 경제의 중심이 금융위기 이후 신흥시장으로 이동하고 있고 특히 중국을 포함한 국내시장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바, 국내 60%와 해외 40%의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
금의 경우 인플레이션 헤지기능, 분산투자 효과,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달러가치 하락, 각국의 금수요 증가라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장기적 측면에서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어 금융자산의 10%정도는 투자해 볼만하다.

장기분산이 이익 높여

마지막으로 최고의 분산투자는 최소 2년 이상의 장기 분산투자 방법이다. 장기적 분산투자는 가격의 변동에 상관없이 계속 투자하므로 3년 정도 지나게 되면 평균매입가보다 높은 시점이 오게 되고 이때를 기다렸다가 이익실현을 하면 된다. 특히 장기투자로 할수록 이익실현 확률은 더욱 높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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