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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선의 실전 ‘땅테크’ 전라도에서 폭발력 큰 황금지역 찾기
김형선의 실전 ‘땅테크’ 전라도에서 폭발력 큰 황금지역 찾기
  • 월간리치
  • 승인 2011.05.13 06:54
  • 호수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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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개발 지원 발표로 해남 일대를 중심으로 토지시장이 움직임이 커졌다. 그동안 분위기만 띄워졌던 것이 착착 가시화되고 있다. 섬을 잇는 교량건설이나 새만금건설 등이 대표적이다. 그만큼 투자적 메리트가 많다는 얘기다. 게다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에는 전라도에서 황금알을 찾아보자.

전북지역에서 투자 매력이 큰 곳으로는 부안을 지목할 수 있다. 부안은 새만금사업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지대하게 점쳐지는 곳이다. 광활한 바다와 육지를 자랑하는 부안군의 면적은 전북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새만금방조제 개통에 철저히 대비한 문화관광 기반 확충과 영상촬영단지인 영상테마파크 조성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부안군의 포인트는 새만금 사업에 있다. 부안군조차 새만금 국제관광의 중심지라는 것을 모토로 잡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을 정도다.
이 같은 군의 정책은 땅값 폭등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방조제 개통에 따른 1000만 명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형숙박시설과 연수시설 등에 투자를 적극 유도하는데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는 부안군의 행보는 땅값 변동에 큰 영향을 주기 충분하다.

전북 서해안 일원

전북 서해안 일원은 개발의 탄력성이 예고되고 잇는 곳이다. 국토해양부가 지난 2009년 12월 전북 면적의 13.2%에 달하는 정읍·김제시, 부안·고창군 일원 1066㎢를 ‘해양·농경·역사문화권 특정지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승인했다. 전북 서해안이 해양·농경·역사문화 중심지로 육성되는 셈이다.
포인트는 2019년까지 추진되는 국토해양부의 이번 개발 사업에 편승하는 것이다. 이를 뿌리로 한다면 김제와 정읍, 줄포만 등이 관심 대상이다. 30개 사업을 담고 있는 개발계획은 크게 역사문화자원 정비사업, 관광레저 개발사업, 기반시설 확충사업 등 세 분야다. 이중 역사문화자원 정비사업 11개는 김제 벽골제 농경문화 역사정비 등이 해당한다.
관광레저 개발사업 17개 중에는 정읍 눌제 농경체험지구 조성이 들어있다. 기반시설 확충사업 2개 중 하나는 줄포만 해안체험탐방도로 건설이다. 게다가 이들 지역은 앞으로 해양인접형 복합관광지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투자가치성은 충분하다.
여기서 특히 김제에 대해 눈 여겨 봐야 한다. 김제시 일대 49.45㎢(시 면적의 9.07%)는 2009년 11월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고 개발계획이 승인됐다. 이에 따라 2018년까지 총 4766억 원이 투입된다.
포인트를 찾는다면 변화를 꼽을 수 있다. 김제시는 개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제, 생활, 지형 특성을 고려한 3개 권역으로 나누어 관광휴양단지와 지역특화단지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이 끝나면 김제 일원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다.
사실 김제시는 그동안 대도시와 인접한 지방도시면서도 낙후된 지역으로 꼽혔다. 하지만 변화된 김제시는 지역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의 기틀이 마련되어 주민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런 흐름은 인근 지역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이를 감안한 접근전략이 주효하다.

전북 군산 일대

군산의 호재는 뭐니 뭐니 해도 새만금 개발이다. 새만금 군산 경제자유구역은 401㎢의 방대한 토지와 군산의 군산국가산업단지․군장국가산업단지․군산 신항만․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를 조성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항공, 우주, 에너지 등 21C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산업 허브로서 미래성장 수요에 대비하고 동아시아․환황해권 경제수요에 대응 할 새로운 국가경제 중심지로 육성될 예정이다.
이 구역은 특히 국토공간상 수도권, 서남부, 충청권의 중간지역에 입지하고 있다. 이 같은 입지는 국토전역과 접근성을 양호하게 하고 있다. 게다가 행정중심복합도시와 불과 1시간 거리다. 신성장 거점으로 급부상할 개연성이 높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군산은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예고되고 있다. 일단 이곳은 생산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신속한 산업용지 개발이 가능하다. 게다가 조성비용도 저렴하다. 군산투자의 포인트는 새만금의 광활한 토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만금은 향후 21세기 동아시아 경제권의 핵심이 될 광활한 면적의 토지를 갖고 있다. 새만금 전체 면적은 401㎢으로 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달한다. 그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잠재적 자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향후 경제 환경의 변화에 따라 무한한 확장가능성이 있다.
가장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 지역의 또 다른 매력이다. 새만금에 조성된 토지는 사적소유가 없다. 규제도 없다. 민원 역시 없다. 이런 조건은 개발에서는 유리하다. 국가경제의 필요성에 따라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발될 수 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만 있으면 모든 행정절차의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땅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메리트다. 새만금은 매립과 산업단지 조성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민간사업자들에게 장기 저가임대방식이나 가장 값싸게 분양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땅을 싸게 살 수 있는 이유다.

전남 영암군 삼호면 일대

영암은 J프로젝트 사업인 관광레저도시개발 지역이다. 이 사업은 실로 엄청난 개발사업으로 미래 관광 사업에 상당한 시너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영암은 그동안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규제돼 왔다. 그러다가 일부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되면서 땅값에 지각변동이 생기고 있다.
영암에서 주목할 지역은 삼호읍이다. J프로젝트가 중심이자 용당부두와 용당산업단지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사실 용당부두는 항만으로서 기능이 떨어졌지만 일부 부지가 개인 소유인데다 연안화물 이전계획이 대상 선사들의 기피로 지연되면서 개발에 어려움을 겪은 전적이 있다. 하지만 10만여 평의 용당부두 배후부지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답보상태에 있던 연안화물 이전 해결로 목포항의 부두 재배치에 따른 항만효율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배후부지 확보는 향후 목포항 연안화물 지원부두로서의 정상적인 기능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항만배후단지가 활성화되면 고용은 물론 부가가치 창출 증대 등을 통한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생긴다.
하지만 무작정 땅 투자에 나서서는 곤란하다. 이 사업은 장기 개발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투자관점에서 접근해야 승산이 있다. 환금성만 고려해서 투자에 나섰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땅 투자에 나선다면 바다 조망이 좋은 땅을 찾아보자. 아직 땅값이 저평가되어 있는 땅은 많이 있다. 적은 돈이라도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는 곳이 영암이다. 시세차익보다는 장기적으로 땅값 상승을 기대하고 돈을 묻는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전남 해남군 산이면 일대

지난 2010년 1월 16일 전남 해남군 산이면 일원(구성지구)의 2187만㎡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조성이 승인 났다. 이에 따라 영암․해남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4개 지구 중 삼호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도시조성 사업을 출발시켰다.
실제 구성지구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중 가장 큰 규모다. 서울에서 320㎞, 인근 광주광역시에서 50㎞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온화한 기후, 풍부한 일조 조건과 더불어 바다와 호수를 이용한 저탄소 녹색관광레저도시로 개발하기에 좋은 여건도 갖췄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저탄소 녹색 성장의 성공적인 정착에 기여하고 건설단계에서 11조 8624여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2만 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곳에 땅 투자를 할 때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주변의 땅을 노릴 만하다. J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외곽지를 중심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09년 J프로젝트 외곽지역인 해남 458㎢와 삼호읍 J프로젝트 예정부지 일부를 포함한 영암 190㎢, 무안 산업교역형기업도시 부지 64㎢, 신안의 다이아몬드제도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602㎢ 부지 등이 해제됐다.
따라서 토지거래허가구역 주변 땅을 사둔다면 해제될 경우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해제가 되면 지역 내 땅값이 오르면서 거래가 활발해지고 주변 지역까지도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땅을 산다면 허가구역 주변 지역의 도로 상태가 좋고 개발에 대한 영향이 미칠 수 있는 땅을 사는 게 좋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허가가 필요하지 않는 면적 이하의 자투리땅도 공략 대상이다. 이들 땅은 모두 해제되면 땅값 급등에 따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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