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7 10:16 (화)
2023년도 집값 하락 지속
2023년도 집값 하락 지속
  • 한계희 기자
  • 승인 2023.01.03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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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고점 인식·금리인상·경기 둔화

 

2022년 부동산 시장은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거래절벽이 장기화했다. 
문제는 2023년에도 고금리 여파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부동산 시장이 쉽게 회복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부동산 시장은 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과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 인상된 기준금리 여파로 그해 9월부터 아파트 매매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2년 들어서 월평균 거래량이 2021년보다 절반가량 줄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9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2022년 아파트값은 지방과 광역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지방에서는 세종시의 집값 하락이 가장 컸다. 


매수세 위축·거래절벽 장기화

코로나19 이후 0%대 수준을 유지했던 기준금리가 2021년 8월 0.25%포인트 인상을 시작으로 상승 폭이 가팔라졌다. 2022년 10월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단행으로 기준금리는 1년 2개월 사이 2.50%포인트 높아졌고,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3%대로 올라섰다. 금리 인상 여파로 매수세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매매도 크게 위축됐다. 


2022년 전국 아파트 매매 누적 거래량(1~10월)은 26만2084건으로 2021년 같은 기간인 59만7557건보다 56.1% 감소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월별 매매량은 7월 이후 1000건 이하로 떨어져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급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 변동률은 6월 들어 –0.04%로 마이너스 전환됐다. 이후에도 내림세가 지속했다. 정부가 각종 규제를 풀었지만, 관망세가 지속하고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더 지속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2023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가격 고점 인식과 금리인상,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 회복이 쉽지 않아 부동산 시장의 약세 경향은 2023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2023년 4분기 수도권 인기지역 보합세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고금리와 경기 위축, 부동산세제 정상화 지연 등으로 2023년에도 집값 내림세가 지속할 전망이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정점을 지나고 완화된 공시가격과 주택 세제가 시행되는 4월 이후부터 하락 폭이 둔화하기 시작해서 기준금리가 하향 전환될 가능성이 큰 4분기 중에는 수도권 인기지역부터 보합세 또는 강보합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경제변수와 주택수급지수를 고려한 예측모형으로 2023년 주택가격을 전망한 결과, 전국 주택가격은 3.5% 하락하고 아파트 가격은 이보다 큰 5.0%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는 4.5%, 서울 아파트는 4.0%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주산연은 “한두 건의 실거래가가 전체 단지의 집값을 대표하지는 못하지만, 가격변화 움직임을 가장 잘 포착한다는 점에서 체감도와 유의성이 크다”며 “실거래가 기준으로 아파트 가격을 전망했을 때 2023년 중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8.5%,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3.0%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년 말부터 인천·대구·세종에서 시작된 집값 내림세는 2022년 6월 이후 전국적인 급락세로 확산하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22년 주택 매매량은 전년의 절반 수준인 54만호 수준으로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최소거래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집값 급락세가 꺾이고 매수심리가 되살아나면서 거래도 회복되기 시작해 2022년보다 39% 증가한 75만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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