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미스샷 극복 마인드
미스샷 극복 마인드
  • 손진호 프로
  • 승인 2023.08.29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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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실수를 줄여나가는 스포츠다

 

“나는 항상 실수를 줄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실수한다 해도 실망은 없다. 분명한 것은 그 실수로 
인해 새로 배운 것이 있다는 것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격언이다. 미스샷 실수는 누구라도, 언제라도 나온다. 중요한 것은 원인을 파악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특히 라운딩 중 미스샷이 나오면 골퍼는 ‘멘붕’에 빠지기 쉽다. 이번 시간은 SBS골프아카데미 황아름 프로의 진행으로 미스샷을 극복하는 마인드를 가져보자.

실수도 골프다

지금은 작고한 한국 여자골프의 어머니와 같은 존재인 고 구옥희 프로와 연습장에서 일이다. 어이없는 어프로치샷 실수를 하기에 “프로님도 실수하시냐?”라고 물으니 우문현답이 돌아왔다. “실수가 많은 클럽을 연습해야지, 잘되는 건 해서 뭐하냐”라는 말이었다. 골프는 실수를 줄여 나아가는 스포츠다. 스코어의 산정이 언더파만 있는 것이 아닌 오버파의 점수를 줄여서 이븐이라는 기준의 스코어를 싱글로 인정하는 것이 이러한 의미다. 결국, 완성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실수를 줄이고 줄여 기준타에 가까워지는 미생의 길이다.

미스샷을 인정한다.

‘망각은 신의 선물’이라는 명언이 있듯이 라운딩 중 미스샷이 나온다면 빠르게 잊고, 다음 샷을 준비해야 한다. 즉 실수를 인정해야 하는데 후회와 집착이 생기는 것은 인간이라면 특히 승리욕이 있는 스포츠를 하는 골퍼라면 더욱 심할 것이다. 작든 크든 내기골프를 하면 이러한 집착은 더욱 커지는데 라운드를 마친 후 ‘내가 미스샷만 없었어도 이기는 건데’라는 푸념은 사실 웃기는 이야기다. ‘완벽한 골프는 없다’라는 간단한 명제를 지니고 미스샷이나 실수를 인정하고 연습으로 개선해 나가야 하겠다.
다음을 준비한다.

감 좋게 티샷 한 볼이 해저드에 빠졌다. 아쉬운 마음에 티박스를 떠나지 못하고 ‘여기서 하나 더’를 외치며 다시 샷을 한 볼은 또 해저드에 빠진다. 어리석은 코스매니지먼트와 미스샷 반복의 유형이다. 골프가 고집으로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스마트한 골퍼는 모험하지 않으며 현명한 골퍼는 집착하지 않는다. 라운딩 중 미스샷이 발생하면 목표는 그 홀을 어떻게든 ‘파 세이’로 마무리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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