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에 자리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9월 다채로운 객실과 식음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싱가포르식 머드크랩을 즐길 수 있는 ‘유유안’, 풍성한 명절을 위한 ‘추석 선물 세트와 월병박스’, 아이가 있는 가족들을 위한 막바지 여름 호캉스 ‘드림 캐리온’ 패키지 등이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부산 ‘청게’로 싱가포르 스타일 ‘머드크랩’ 재현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중식당 ‘유유안(Yu Yuan)’이 부산의 명물 청게 제철을 맞이해 싱가포르의 대표 음식 ‘머드크랩’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해당 메뉴는 부산 청게 수확이 가능한 시기까지 운영한다. 가격은 시가다.
몸에 푸른빛이 돌아 ‘청게’라고 불리는 이 게는 낙동강 하구 기수 지역에서만 잡히는 지역 특산품으로 ‘톱날꽃게’로도 불린다. 부산 청게는 등딱지 주변부가 날카로운 톱날같이 생겼다. 껍질은 억세고 딱딱하지만, 육질은 밀도가 높아 탄탄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대게나 다른 꽃게와는 달리 청게는 여름부터 가을까지가 제철이다. 은은한 풍미와 담백한 맛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산 현지에서 직접 살펴보고 선별된 청게는 2020년부터 매년 진행한 머드크랩 프로모션에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결정은 신선한 국내 재료를 사용, 음식의 맛과 품질을 향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물류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등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다.
유유안의 ‘머드크랩’은 독특한 요리법으로 특별한 맛을 선보인다. 소스와 게를 단숨에 끓이는 것이 아니라 소스를 조금씩 추가하면서 매우 강한 불 위에서 신속하게 졸이듯 끓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방식은 게의 본연의 풍미와 향을 극대화하며 소스가 게 속살에 잘 베이게끔 해 더욱 풍성한 맛을 내게 한다. 특히 중국식 꽃빵인 ‘만토우’를 찜과 튀김 두 가지 스타일로 제공해 다양하고 즐거운 다이닝 경험을 선사한다.
머드크랩은 칠리, 블랙 페퍼, 화이트 페퍼 중 한 가지 소스를 선택해 맛볼 수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칠리크랩은 매콤달콤한 맛으로, 짭짤한 감칠맛이 어린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 요리는 뜨거운 기름에서 홍고추를 튀기듯이 볶아 풍미를 극대화한 후 게를 버터, 마늘, 파 등과 함께 셰프의 특제 칠리크랩 소스에 볶아내어 완성한다. 블랙페퍼크랩은 후추 특유의 톡 쏘는 알싸하고 화끈한 맛으로 끊임없이 손이 가는 것이 특징이다. 게와 흑후추, 마늘, 파, 양파 등을 센 불에 볶아내고 다진 홍피망과 청피망을 곁들여 눈과 입을 사로잡는다. 더 부드러운 향과 맛을 선호하는 고객에게는 화이트페퍼크랩을 추천한다. 각종 육류와 파를 넣고 6시간 이상 끓여낸 상탕 육수와 고수를 가미해 독특한 백후추 풍미를 한층 높였다.
이와 함께 식사를 더 풍성하게 해줄 소믈리에가 엄선한 프리미엄 샴페인 테이스팅 3종도 함께 선보인다. 루이나 블랑 드 블랑, 루아나 로제, 샴페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돔페리뇽까지 각각 다른 스타일의 프리미엄 샴페인으로 풍미 가득한 머드크랩과 완벽하게 어울려 훌륭한 마리아주를 선사한다. 가격은 인당 16만8000원이다.
추석 선물세트와 함께하는 풍성한 명절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추석 선물 세트’와 중국의 전통 과자 ‘월병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받는 사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등에 따라 맞춤형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가장 인기 아이템인 정육을 비롯해 과일, 꿀, 호텔 시그니처 제품과 바우처 등 다채로운 상품을 준비했다. 가격 역시 약 10만 원부터 83만 원까지로 예산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한우구이 미향 세트’는 82만5000원이다. 선물 중 최고가의 고급 한우 프리미엄 세트다. 한우 최상위 등급 1++ 넘버 나인 한우 중 구이로 즐기기 좋은 부위를 엄선한 3㎏ 구성이다. 넘버 나인 한우는 소위 마블링이라고 불리는 근내 지방 함량 기준 최고 등급의 한우로 연한 육질, 풍부한 육즙, 고소한 풍미로 잘 알려져 있다. 세트 내에는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육즙을 자랑하는 꽃등심, 지방이 적고 담백한 안심, 비교적 풍부한 지방으로 육질이 연한 채끝과 부챗살 등이 있다.
고기 활용도에 따라 다양한 구성의 1++ 한우 세트를 선택할 수도 있다. 구이용 부위뿐 아니라 불고기, 국 등 명절 상차림을 위한 필수 정육들을 함께 구성한 ‘한우 모둠 세트’는 69만 원, 남녀노소 좋아하는 불고기와 국거리로 구성된 실용적인 ‘한우 알찬 세트’는 41만 원이다. 각 산지의 제철 특산물 구성한 ‘과일 세트’와 자연산 송이와 산삼 배양근을 양양에서 채취한 자연산 꿀에 재운 건강 ‘꿀 세트’는 18만 원부터 만나볼 수 있다.
집 또는 차에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향을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향 세트도 준비했다. 시더우드의 청량감과 샌달우드의 따뜻함, 시트러스의 상큼함을 지닌 호텔 시그니처 향의 캔들, 디퓨저, 룸 스프레이 구성으로 한정 수량 판매한다. 가격은 18만 원이다. 호텔 객실과 레스토랑, 스파 등에서 이용 가능한 기프트카드는 소중한 추억까지도 함께 선물할 수 있는 옵션이다. 10만 원부터 희망하는 금액으로 구성할 수 있다.
중국의 전통 디저트 월병은 중국의 추석인 중추절에 만들어 먹는 과자이다. 이름과 모양에서 알 수 있듯이 보름달을 본떴다. 둥근 과자와 둥근 과일을 달에 바친 뒤 가족과 이웃끼리 나누어 먹고 서로 행복을 빌어주는 풍습이 있다. 대게 월병은 밀가루로 만들어지며 안에 견과류, 녹두, 연밥, 오리알 등이 다양하게 들어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기본에 충실한 월병을 만들기 위해 속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커스터드를 가득 채워 선보인다. 둥근 모양 틀에 포시즌스 로고 무늬를 넣어 포시즌스만의 월병의 특별함을 더했다.
가족 서머 패키지 ‘드림 캐리온’
해외 여행길이 열렸지만, 어린아이와 함께 장시간 이동은 쉽지 않아 국내 ‘호캉스’를 찾는 수요는 여전하다. 이에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오는 9월 30일까지 가족 여행객을 위해 키즈 특화 서머 패키지 ‘드림 캐리온(Dream Carry-on)’을 선보인다.
우선 ‘드림 캐리온’ 패키지에 포함된 특별 선물이 있다. 야외 피크닉, 기내용 여행 가방, 아이들 전용 캐리어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특별 제작한 ‘서머 캐리백’은 패키지 이용 고객에만 1개 제공된다. 목욕이나 물놀이 이후 사용하기 좋은 폭신하고 부드러운 촉감의 포시즌스 키즈 목욕가운 1개와 슬리퍼 1세트, 순한 성분의 짐블리 키즈 입욕제 1개와 마이 포레스트 프렌즈 키즈 어메니티 3종(샴푸·로션·비누) 등도 선물로 제공된다. 요청 시 해당 특별 선물은 세트로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2세트까지 구매 가능하다.
이 밖에도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더 마켓 키친’에서의 조식 뷔페 무료 이용(성인 2인)과 입실 시 발레파킹 무료 이용, 객실 내 키즈 텐트 무료 셋팅, 포시즌스 시그니처 불독 인형 선물, 키즈라운지·피트니스 클럽, 골프존, 실내수영장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이 풍성하게 포함된다. 주말에만 운영되는 키즈라운지 ‘키즈 포 올 시즌스 라운지’에서는 과자 장식하기, 색칠 공부 등 다채로운 무료 액티비티를 만나볼 수 있다. 한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