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7 07:36 (화)
이륜차보험 시장↑···손보사 새 먹거리
이륜차보험 시장↑···손보사 새 먹거리
  • 최상훈 기자
  • 승인 2023.12.07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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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보험으로 새로운 수익 창출 기대

 

이륜차보험이 손해보험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삼성화재·KB손해보험·현대해상·D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이 시장에 참가하고 있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이륜차 보험 누적 가입 대수는 100만1400대, 수입보험료는 2032억 원이다. 2021년 100만790대, 2022년 100만1290대 등으로 지속해서 늘고 있다. 수입보험료는 2021년 4588억 원, 2022년 4502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수입보험료는 신계약에 의한 첫 번째 납입 보험료로, 해당 시장의 성장성을 나타낸다.


이륜차 관련 사고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6년 기준 1만8982건에서 2020년 2만1258건으로 5년 새 120.7%나 증가했다. 특히 오토바이 중증사고(1~10급) 비율이 52.9%로 자동차 중증사고 비율(10%)보다 높다. 문제는 이륜차보험은 높은 보험료로 의무 가입률이 저조하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 기준 51.8%에 그쳤다. 가정용 이륜차 평균 보험료는 22만 원 수준이지만, 배달 목적 등 유상 운송용 보험료는 224만 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단순한 할인 제도 도입 등이 아닌 실질적인 보험료 인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손보사들은 관련 상품 출시는 물론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해 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우선 메리츠화재는 최근 이륜차(오토바이) 전용 운전자보험을 출시하며 이륜차보험 시장에 뛰어들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지난 11월 1일부터 ‘무배당 메리츠 안전한 MY바이크 운전자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자동차 운전자보험처럼 사고 시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비용 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교통사고 상해나 부상에도 치료비나 수술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고 ‘배달라이더’ 등 영업용 운전자는 벌금이나 면허정지·취소에 대해서도 일정 금액을 보장받는다. 그러나 파트타임 배달 라이더에 대한 이륜차 ‘시간제 보험’은 넣지 않았다. 메리츠화재는 시장 상황을 보면서 출시를 검토할 계획이다.


DB손해보험은 지난 11월 7일 경기도 용인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에서 기흥과 이륜차 보험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기흥은 1999년 할리데이비슨을 시작으로 두카티, 로얄엔필드 등의 고급 모터사이클 브랜드를 수입, 판매하는 업체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지속해서 성장하는 이륜차 시장에서 DB 손해보험의 우수한 보험 상품과 기흥의 업계 노하우를 통해 이륜차 보험 사업을 확대하고, 더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등 상호 업무 협력을 통해 선진화된 이륜차 문화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성장하는 이륜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이륜차 라이더들을 위한 보험이 더욱 활성화하기를 기대하며 이륜차 시장 전반을 선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5월 인터넷 다이렉트 채널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오토바이 전용 운전자보험’을 내놨다. 오토바이 운전 중 사망이나 중상해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부담하게 되는 운전자 벌금,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 비용 등을 보장한다. 오토바이 운전 중 사고로 발생한 부상치료지원금을 비롯해 특약 가입을 통해 교통상해수술비, 골절, 인대 및 힘줄 파열, 안면열상 진단비 등도 보상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고객은 ‘오토바이 전용 운전자보험’ 가입 시 매달 보장보험료가 5% 할인된다.
한편, 케이뱅크는 현대해상과 제휴하고 자동차·이륜차 보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동차보험은 자동차를 소유, 사용, 관리하는 동안 발생한 사고에 대해, 이륜차 보험은 오토바이를 소유, 사용, 관리하는 동안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상하는 보험이다.

케이뱅크는 이전까지 KB손해보험과 D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했다. 현대해상 자동차보험 신규 출시로 케이뱅크에서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 3개 업체의 자동차보험을 비교해 보고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대상인 이륜차보험은 현대해상 제휴로 케이뱅크에서 처음으로 가입이 가능해졌다.

케이뱅크에서 현대해상 자동차·이륜차보험에 가입하려면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한 뒤 ‘보험’ 탭 내 ‘현대해상 다이렉트 자동차’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최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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