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골프 즐기기, 골퍼의 선택에 달렸다....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  174
골프 즐기기, 골퍼의 선택에 달렸다....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  174
  • 손진호 프로
  • 승인 2023.12.29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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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타일 선택하기

 

어떠한 골퍼가 돼 어떠한 골프를 즐길 것인가는 무엇보다 골퍼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하겠다. 스윙과 스코어를 중요시하는 실리적인 골퍼와 라운딩 매너와 격식 그리고 골퍼로서 자존심을 지키는 신사형 골퍼까지···. 또 우먼골퍼라면 패셔너블한 스타일의 의류와 골프용품으로 필드와 연습장을 화려하게 물들인다. 골프가 재미있는 것이 골퍼로 하여금 여러 가지 스타일과 퍼포먼스를 소화하며 펼칠 수 있는 장을 열어준다는 데 있다. 이번 시간은 SBS골프아카데미 황아름 프로의 진행으로 골프스타일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자.

저돌적인 퍼포먼스 스타일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타이거 우즈를 골프 황제로 여기며 그의 복귀가 때마다 화제가 되는 것은 무엇보다 그의 적극적인 경기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다. 리즈시절의 타이거는 비교 불가능한 비거리와 압도적인 경기 운영으로 정중동(靜中動)과 같던 골프라는 스포츠에 활력을 넣었다. 전 세계 많은 젊은 골퍼를 양산했으며 그를 롤모델로 삼는 선수가 대부분이였다. 플레이에서도 ‘레이-업’과 같이 돌아가지 않고. 곧바로 그린으로 몰아치며 공략하는 스타일 때문에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개최하는 전통 있는 골프장인 오거스타 내셔널은 개장 후 처음으로 코스의 전장을 증축하는 일을 만들게 됐다. 젊고, 좋은 체력에, 운동감각이 좋은 아마골퍼라면 그러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도 좋겠다. 

성격과 골프 스타일

골프 라운딩을 해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게 된다는 말이 있다. OB 등 미스샷의 연발이나 안 좋은 상황이 되면 본연의 성격이 나오기 때문이다.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은 스윙 스타일과 운전 스타일이 동일한 것은 많은 경우 확인했다. 예전에는 혈액형으로 골프스타일을 따지기도 했으나 현재는 대세인 MBTI를 적용하는 것이 열풍이다. MBTI는 내향, 외향, 직관, 감각, 감정, 사고, 인식과 판단으로 나누어진다. 골프스타일에 적용되는 것은 직관과 감각, 감정과 사고로 나눌 수 있다. 내향적인 스윙연습이나 이론적 바탕을 중시한다면 라운딩에서의 적극적인 플레이를 추구하는 외향이 있다. 직관적인 스타일이 홀을 관조할 때는 코스매니지먼트를 고려해 전략을 구상한다면 감각적 스타일은 그때그때 판단이나 기분에 따라 플레이한다.
매너 있는 골프스타일

영화 ‘킹스맨’에는 이러한 대사가 나온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manners make man)”
골프스타일의 완성 또한 매너에서 나온다. ‘백돌이’와는 라운딩해도 매너 나쁜 골퍼와는 못한다. 라는 이야기는 골퍼들에겐 정설과도 같다. 매너를 결정짓는 행동은 대단하지 않다. 캐디를 대하는 화법이나 행동, 동반자 플레이 순간의 정적 유지 등과 같은 기본적인 매너에서, 다음 타자를 위한 벙커 정리와 디봇 수리, 그린에서의 볼라인 안 밟기와 같은 소소한 매너를 지키면 어느새 지인들 사이 매너 좋은 골퍼로 인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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