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닫혔던 중국 국경의 문과 함께 백두산의 문이 열렸다.
백두산 여행이 다시 활기를 찾으면서 온천과 설경을 즐길 수 있는 겨울철
백두산 여행도 인기다. 리치가 하나투어의 협조를 얻어 백두산을 소개한다.
백두산 등산 코스로는 북파와 서파, 남파 등이 있는데 북파와 서파가 대표적이다. 북파는 백두산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 코스다. 다채로운 관광지가 있어 눈이 즐겁다. 또 봉고차를 이용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서파는 북파와는 다르게 트레킹 하듯 백두산의 풍경을 감상하며 천지를 향한다. 가는 동안 관광지보다는 자연을 맘껏 볼 수 있어서 매력적이다.
특히 백두산 천지는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365일 중 볼 수 있는 날보다 볼 수 없는 날이 더 많다. 이번 겨울에는 백두산 천지에 도전하고 인생 설경도 감상해 보자.
백두산 천지
백두산 풍경 중 최고로 뽑히는 천지는 화산의 분화구에 생성됐다. 해발 2200m 높이에 자리한다. 백두산의 가장 높은 곳에 있다는 데서 천지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백두산의 16개 봉우리가 천지를 둘러싸고 있고 이곳에 있는 물이 흘러 장백폭포와 온천을 형성한다.
백두산 북파코스
북파는 다채로운 관광지가 펼쳐져 있어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 코스다. 천지로 향하는 동안 장백폭포와 온천지대, 소천지, 녹연담 등 주변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1년 내내 얼지 않는 장백 폭포
천지 북쪽에는 결구가 형성돼 있으며 천지의 물이 결구를 통해 약 1000m의 긴 협곡까지 흘러 폭포를 형성한다. 이렇게 생긴 장백 폭포는 높이 약 60m의 웅장한 폭포로 200m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폭포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폭포는 크게 두 갈래의 물줄기로 나뉘어 있다. 동쪽 폭포 수량이 전체 수량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떨어진 물은 송화강(松花江)으로 유입된다. 중국 북방의 폭포들은 모두 겨울에는 얼어서 그 모습을 볼 수 없지만, 오로지 장백 폭포만 일 년 내내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마치 용이 날아가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비룡 폭포(飛龍瀑布)’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유황 냄새 가득한 백두산 온천 지대
백두산 장백폭포 부근에 있는 온천 지대를 백두산 온천 지대라고 한다. 뜨거운 지열이 지하수를 데워 피어오르는 연기와 지표면에 흐르는 자연 온천수를 볼 수 있다. 이 온천수는 고산지대에 있어 수질이 뛰어나고, 유황 성분을 가지고 있어 관절염과 피부병에 효과가 좋다. 온천 지대에서는 뜨거운 온천물을 이용해 달걀이나 옥수수 등을 삶아서 팔고 있다.
일 년 내내 마르지 않는 연못 ‘소천지’
소천지는 백두산 천지를 축소한 모습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물이 들어오는 입구는 있지만, 나가는 입구가 없어 일 년 내내 마르지 않는다.
녹색의 호수 ‘녹연담’
4개로 나눠 흐르는 폭포수와 최고 깊이 26m의 못이다. 들어가는 입구가 나무 계단의 산책로로 구성돼 약 5분 걸어 들어가면 녹연담을 볼 수 있다. 일 년 내내 초록빛 호수의 모습을 하는 인상적인 관광지다.
백두산 서파코스
서파 코스는 트레킹 하듯 백두산의 풍경을 감상하며 올라가는 코스다. 주변 운치를 느끼며 백두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동양의 그랜드캐년 ‘금강대협곡’
백두산 화산 폭발로 인해 분출된 용암이 흐르면서 생긴 V자 계곡과 함께 다양한 모양의 기묘한 바위로 이루어진 금강 대협곡은 폭 200m, 깊이 100m, 길이 70㎞로 백두산 서파 관광의 또 다른 묘미로 손꼽힌다. 천혜의 원시림과 함께 자연과 새소리를 들으며 산림욕을 즐겨보자.
37호 경계비
37호 경계비는 북한과 중국의 경계 지역이다. 백두산 천지를 내려다볼 수 있다. 자료제공 : 하나투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