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연초 IT 업체 주가 흐름 ‘양호’
연초 IT 업체 주가 흐름 ‘양호’
  • 최상훈 기자
  • 승인 2024.01.0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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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방향성으로 무난한 주가 시현

 

전기전자 업종의 양호한 주가 흐름이 기대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 하락으로 
주식 시장 전반적인 분위기는 양호했다. 리치에서 자세히 알아본다.

코스피는 최근 기관이 5주 연속, 외국인이 2주 연속 순매수하며 1.8% 상승했다. 전기전자 대형주 중에서는 한 달 이상 선방했던 삼성전기를 제외하고, LG이노텍과 LG전자 주가가 지수보다 좋았다.

LG이노텍은 4분기 양호한 실적대비 주가가 부진한 편이어서 상승 기회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주가 낙폭이 심했는데 BDI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회복 가능성, MLCC 턴어라운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관련 패키지기판 수혜 기대감 등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은 기관이 6주 만에 순매도 전환하고, 외국인이 8주 연속 순매수하며 1.0% 올랐다.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들 주가는 대부분 양호했는데, 심텍과 비에이치가 부진했다. 패키지기판 업체들은 전반적으로 최근 한 달 사이 양호한 주가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유일하게 최근 비에이치의 주가가 양호했다. 패키지기판과 비에이치 모두 단기, 중장기 주가 흐름은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속에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이 시현됐다. 애플의 주가 상승 폭은 1.0%로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실적 발표 이후에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폰 15시리즈는 무난한 판매량과 프로 라인업 비중 확대로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상승이 기대된다. 샤오미 주가는 9.3% 상승하며, 광군절 이후부터 조정 기간을 겪으며 하락했던 주가를 상당 부분 만회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 스마트폰의 회복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고, 그 중심에 중국 및 유럽의 기저효과가 확인되고 있어 연초 IT 업체들의 주가 흐름은 양호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LG이노텍과 비에이치의 비중 확대 전략을 지속해서 추천했다.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20% 이상 상승하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의 실적은 아이폰 15 프로 라인업 확대로 인해 양호할 가능성이 크다.


김 연구원은 “이와 연동돼 두 업체의 실적도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주가는 아이폰 15 관련 기대감이 반영돼 있지 않아 지속해서 기회는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아울러 비에이치는 OLED 아이패드 수혜도 가능한 만큼 중장기적으로도 추천 가능한 종목”이라고 했다.


삼성전기와 관련해서는 “스마트폰 회복 가능성과 가시성이 높아지며 양호한 주가 흐름을 시현 중”이라며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기보다는 내년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이어 “내년 스마트폰의 기저 효과와 MLCC 업황의 바닥 통과라는 투자 아이디어는 유효하다”며 “아울러 온디바이스 AI 관련해서 패키지기판, MLCC 모두 직간접적 수혜가 가능해 편안하게 추천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LG전자는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 최근에 전기차 수요에 대한 우려도 센티멘트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악재가 주가가 반영되며 PBR 0.8배에 근접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며 “다만, 주가 상승 요인을 찾기가 쉽지 않아 상대적인 매력도는 낮아졌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패키지기판 중소형주들을 지속해서 추천했다. 3분기 실적 부진 이후에 4분기 실적 역시 기존 기대치보다 눈높이가 낮은 상황이지만, 실적 바닥이 확인된 것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 중일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DDR5 중심으로 메모리 패키지기판의 뚜렷한 방향성은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가 안정화돼 있는 만큼 관련 패키지기판 업체들 전반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했다. 최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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