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비메모리 2분기 전후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
비메모리 2분기 전후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
  • 최상훈 기자
  • 승인 2024.03.04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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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단기 관망 유지

 

최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기관이 순매도, 외국인이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는 미미했고, 개인의 순매수가 진행되며 상승했다. 전기전자 대형주 중에서는 
LG전자의 주가가 오르며 코스피와 같은 수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코스피 전체적으로 밸류업 패턴이 지속하고 있다. LG전자는 PBR 0.8배이기도 하지만, 1분기 기이던스 자체가 양호하게 제시된 바 있어 전기전자 내에서는 방어주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기는 올 초 이후 IT 수요 불확실성 속에 부진한 주가 시현 중인데, 전방 산업 환경의 개선과 MLCC 업황의 회복을 통해 앞으로 실적 상향 여력은 상존한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 모두 2주 연속 각각의 지수를 밑돌았다. 전기전자 전체적으로 수요 불확실성 불거졌고, 실적도 밑도는 분위기가 확산한 것이 주요인이라고 했다. 전기전자 전체적으로 투자심리가 약화한 상태에서 중소형주의 소외 정도가 강한 것으로 추정됐다. 단기 대응은 어려운 구간으로 판단해 관망세 유지하며 비중 확대 시기를 고민할 때라고 조언했다.


글로벌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강보합 또는 상승 마감한 업체 수가 많았다. 애플 주가는 3%가량 빠졌는데 비전 프로 관련 긍정적 피드백이 많았다가, 환불 등의 뉴스가 악영향을 미쳤다. 초반에 소량의 판매량 기준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긴 했지만, 외형 성장에 기여하기에 규모가 미미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중국 스마트폰 관련해서 홍콩에 상장된 업체들의 주가가 양호했다. 샤오미는 7.9% 상승했는데, 춘절 이후에 중화권 업체들의 스마트폰 셀인 증가 움직임이 있을지 중요하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증가한 유통 재고에 대한 부담이 춘절 때에 축소했다면 재차 확대하는 흐름이 나올 수 있다”며 “또 MWC에는 중국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신모델 공개도 예정되어 있다. 1분기 실망감 이후에 수요 회복 시그널 측면에서 가장 눈여겨 볼 포인트”라고 판단했다. 이어 “글로벌테크 업체들의 보수적인 1분기 가이던스로 수요 불확실성이 불거졌다. 소비 회복 시그널을 기대려야 하는 입장인데, 중국 춘절 종료와 MWC 등을 통해 중국 업체들의 신모델 공개와 관련 준비가 진행될 것”이라며 “중국 시장이 개장되기 때문에 관련 종목들의 주가 움직임에서도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예상보다 낮았다. 다만, 삼성전자 갤럭시 S24 분위기가 양호한 만큼 실적 상향 여력은 있다. 국내외 테크 업체들이 공통으로 스마트폰 회복에 대해 언급한 만큼 올해 전방산업 환경은 지난 2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스마트폰의 기저 효과와 MLCC 업황의 바닥 통과, 온디바이스 AI 관련 수혜 등으로 올해 연중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LG전자는 저 PBR이 부각받으며,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가이던스는 작년 역기저 고려하면 무난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다른 IT 업체의 1분기 실적이 전통적인 비수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대적인 매력도는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월풀의 미국 수요에 대한 긍정적 코멘트도 올해 가전 수요에 대한 우려를 일부 해소해 줬다.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실적 톤이 예상보다 부진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기저효과에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익 가이던스는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겠지만, 상승 모멘텀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실적과 가이던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다만, 메모리 패키지기판의 생산능력 대비 수요는 타이트하다. 아울러 DDR5 중심으로 수요가 뚜렷해 방향성 역시 긍정적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세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메모리도 올해 2분기 전후로 업황 턴어라운드가 예상돼 상반기 중에 양호한 주가 흐름이 나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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