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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낭만의 도시, 중남미를 여행하다 
자연과 낭만의 도시, 중남미를 여행하다 
  • 큐브밸리
  • 승인 2024.03.3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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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탐방·자연 체험 동시에

 

‘인생은 여행이다’라는 말이 있다. 삶에서 시작해 죽음으로 끝나는 여정이 마치 시작과 끝이 이미 정해져 있는 여행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는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때로는 미지의 세계에서 곤경을 맞닥뜨리며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한 단계 성장한다.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활력을 되찾고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기도 한다. 이처럼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익숙한 우물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접하게 해주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넓게 만들어준다. 가슴 한쪽에 자리하는 도전 정신이 꿈틀거리고 있다면 큐브밸리와 함께 고대 문명 도시의 신비와 숨 쉬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러 함께 떠나보자.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되는 법이다.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금문교와 피어(Pier) 39

보름간의 중남미 4개국 여행은 샌프란시스코에서부터 시작된다. 수많은 영화와 음악의 배경이 된 도시인만큼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는데, 우리의 여행자들은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인 금문교, 일명 골든 게이트 브리지를 제일 먼저 구경하게 된다. 여행객들이 꼭 다녀가는 명소인 만큼 길고 시원하게 뻗은 다리를 볼 수 있다. 동쪽 끝의 피어 39(Pier 39)는 해안을 따라 길게 난 부두다. 일대에 회전목마, 아쿠아리움 등 어린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위락 시설이 마련돼 있다. 대형 쇼핑센터와 카페와 레스토랑도 자리 잡고 있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함께 방문한다면 간편하게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아스텍 신화를 더듬어보다

멕시코시티는 스페인 정복자들에 의해 건설된 도시다. 비록 아스테카 왕국은 무너졌지만, 소칼로 광장(Zocalo Square)에는 여전히 아스텍 문화가 살아 숨 쉰다. 스페인군은 정복을 기념하고자 신전 위에 대성당을 지었는데, 웅장한 메트로폴리탄 대성당이 바로 그것이다. 1821년 11년간의 독립 전쟁 끝에 승리를 거머쥐며 스페인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난 멕시코는 1921년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예술 궁전을 건설했다. 역사의 흥망성쇠 속에서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하지 않은가? 현대식의 독특한 건축 기법을 반영해 만들어진 바스콘셀로스 도서관은 1500만 권의 서적을 보유한 초현실적인 도서관이다. 공중에 떠 있는 서적들이 눈길을 끈다. 마치 영화 ‘인터스텔라’ 속에 들어온 듯 신비로운 느낌이다. 


하늘과 땅을 잇는 대신전 ‘테오티우아칸’

멕시코시티에서 북동쪽으로 50㎞ 정도 달리면 멕시코의 피라미드 테오티우아칸이 등장한다. 아스텍인들은 수도를 찾아 떠돌던 끝에 이곳을 찾아냈고, 웅장한 경관에 감탄해 신의 만든 도시로 여겼다. 주요 건축물로는 태양의 피라미드, 달의 피라미드, 케찰코아틀 신전이 있다. 태양과 달의 피라미드를 보면 한눈에 보아도 시선을 압도하는 크기임을 알 수 있다. 정상에 올라 태양의 양기를 받아들이고 광활한 땅과 유적지를 조망해 보자. 케찰코아틀 신전 한가운데에는 작은 피라미드 두 개가 있다. 고대 아스텍인들이 깃털 달린 뱀을 신으로 모시던 곳이다. 
다시 멕시코 시티로 돌아와 과달루페 성지(La Villa de Guadalupe)로 간다. 바로 현대 과학으로 증명 불가능한 신비를 간직한 성모화를 보기 위함이다. 자연 앞에서 한없이 약해지는 인간이 지고의 존재인 신에게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가려는 의지력! 이 의지력이 힘을 모아 좀처럼 믿기 어려운 결과를 창조한 셈이다. 우리 안에도 신의 속성이 남아있는 것일까? 


오감으로 느끼는 원시 자연
 
다음 행선지는 코스타리카의 수도인 산호세다. 중미를 횡단할 때 종종 경유하는 곳이기도 하다. 국립 극장은 수많은 관광객의 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현지식 무대와 공연이 열린다. 인근 박물관(Jade Museum)에서도 콜럼버스 대항해 이전의 유물을 구경할 수 있다. 다음 날 스타벅스 농장을 시작으로 라파즈(La paz) 생태공원 투어도 빠질 수 없다. 영화 ‘쥬라기 공원’의 촬영지인 이곳에는 다양한 조류, 파충류, 야생 동물이 서식한다. 본인도 모르게 숲의 고요함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볼칸 아레날(Arenal)은 수도인 산호세에서 130㎞ 떨어져 있다. 낮에는 하얀 연기가 분화구 위로 솟아오르고, 밤에는 빨간 불꽃이 피어오른다. 야간에 산맥을 따라 용암이 흘러내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마치 다른 행성에 와 있는 듯한 전경이다. 행운이라는 뜻이 담긴 라포르투나(La Fortuna) 마을 어디에서나 아레날 화산을 볼 수 있다. 천연 온천도 즐길 수 있다. 인공열이 아닌 용암으로 데워진 알칼리 온천욕을 만끽한다. 근사한 풀 바에서 와인 한 잔과 함께 즐기는 노천욕, 맑은 물과 공기를 피부 깊숙이 담아가자. 


여전히 살아있는 잉카, 페루의 쿠스코·마추픽추

‘세계의 배꼽’이라 불리는 쿠스코는 과거 잉카 제국의 수도였다. 안데스산맥의 해발 3400m의 고산 도시다. 위에서 바라본 지도 모양이 마치 퓨마처럼 생겼는데, 잉카인들이 땅은 퓨마가 지배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다리와 터널, 도로는 모두 돌로 이루어져 있다. 비록 스페인 정복자들이 수도원과 성당을 만들어서 신전의 흔적을 지우려고 했지만, 석축 곳곳에서 잉카 시대의 본모습을 볼 수 있다. 
마라스 염전도 0순위 관광지 중 하나다. 해발 3000m에 자리한 곳이라 염전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보면 계단식 논밭에 눈이 쌓여 있다고 착각할 수 있다. 고지대에 어떻게 염전이 생겼을까? 본래 안데스산맥에 속한 해저 지형이었지만, 백악기 시절 지각 변동을 겪으며 융기해서 고지대로 솟구친 것이다. 오염되지 않은 해수가 흐르며 연못마다 물길을 내고, 물길마다 해수가 채워지고 태양의 뜨거운 열기에 증발하는 과정이 반복되며 자연스럽게 계단식 염전이 됐다. 현재 염전은 현지 주민들에게 중요한 경제적 수단이 됐다. 
우루밤바(Urubamba)의 곳곳에도 잉카 영혼이 깃들어 있다. 오얀타이탐보(Ollantaytambo)에서 기차를 타고 안데스산맥의 골짜기를 지나면 우루밤바 계곡이 있다. 현지 언어(케추아어)로 ‘성스러운 계곡’ 혹은 ‘거미들이 사는 평평한 땅’이다. 잉카 제국 시절의 유적들과 고즈넉한 마을의 모습은 평화 그 자체다. 고대 잉카문명의 주요 요새, 마추픽추(Machu Picchu)를 빼먹으면 아쉽다. ‘늙은 봉우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해발 약 2400m의 고지대 도시이지만, 잉카 문명 흔적이 남아있어 남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자 세계 신 7대 불가사의 유적지로 꼽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태양의 신전 역시 자연석을 손대지 않고 지은 건물이다. 철재류를 이용하지 않고 정교한 조각술로 지어진 신전 속에서 잉카인들의 기술력이 보이는 것 같지 않은가?


쿠스코 구시가지의 중심 ‘아르마스 광장’

아르마스 광장은 역사, 종교, 정치적으로 의미 있는 곳이다. 이질적인 느낌을 주는 유럽풍 건물들이 가득하며 세계 각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어 만남의 광장과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1555년 세워진 바로크 양식의 리마 대성당에는 잉카의 초상화와 종교화, 금은박으로 꾸며진 재단을 구경할 수 있다. 스페인 사람들이 왜 페루를 눈여겨보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아르마스 광장 쪽에서 남동쪽으로 내려가면 산토도밍고교회가 있다. 이곳은 스페인 침략자들이 본래 태양의 신전이었던 코리칸챠를 허물고 건설한 교회다. 멋지고 웅장한 종탑의 모습에 한 번, 석조의 이음새를 보고 정교한 기술력에 한 번 더 감탄하게 될 것이다.
인근의 라 우니온(La Union) 거리는 리마에서 가장 큰 번화가로, 수백 년이나 된 거리다. 건축물 곳곳에 페루 국기가 걸려 있다. 마치 여행자들로 하여금 이곳이 페루의 땅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만 같다. 스페인의 유럽다운 분위기도 여전히 남아 있어 자연스러운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길거리 음식을 맛보고 소소한 기념품을 구매하는 등 여기저기 볼거리가 많다. 


남미 여행의 하이라이트, 
볼리비아의 살라 데 우유니

수많은 이들이 여행을 꿈꾸는 우유니 사막은 세상에서 제일 큰 거울로 잘 알려진 곳이다. 고대 시절 해수면 아래에 있었지만, 빙하기를 거치면서 지각 변동이 일어나 수면 위로 솟구치게 됐고, 호수가 증발하면서 평원이 됐다. 우기에 관광하면 깔끔한 반영을 볼 수 있는데, 하늘이 곧 사막이고 사막이 곧 하늘이다. 환상적인 장면을 볼 수 있다. 우유니 사막에서 몇 ㎞ 떨어진 곳에는 예전에 고원 사막에서 사용하다 버려진 옛 기차들이 모인 ‘기차 무덤’이 있다. 살라 데 우유니 다음으로 인기가 좋다. 투어가 끝나고 콜차니 마을에서 지역 특산품인 천연 소금과 다양한 잡화, 이색 기념품을 사도 좋다. 


한국인에게 있어 멕시코 등 중남미 여행은 여러모로 부담이 많이 가는 일이다. 예상외로 많은 경비가 들기도 하고, 치안이 걱정돼 선뜻 다녀오기 망설이기도 한다. 하지만 망설임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지구는 넓고 신비롭지만, 우리가 지구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번 흘러간 시간은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다. 백년 남짓한 시한부 인생일지라도, 일분일초 유의미한 경험으로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여러 가지 이유로 결정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큐브밸리는 국내 유일무이한 패키지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고대 잉카인들의 보물을 열어보고, 따스한 햇볕 아래 살아 숨 쉬는 자연을 피부로 느끼는 천연 노천까지, 역사 탐방과 자연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중남미 4개국 여행이다. 국가마다 테마와 특색이 살아있는 여행지를 방문할 수 있으며 전용 차량과 가이드가 동행하고 있어 자유 여행으로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도 한층 편하고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코스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 : 큐브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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