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2:33 (월)
해외여행, 어떤 카드 쓸까
해외여행, 어떤 카드 쓸까
  • 한계희 기자
  • 승인 2024.04.15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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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특화상품’ 주도권 경쟁

 

카드 업계가 해외여행 특화상품을 통해 치열한 고객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봄맞이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신한·우리·하나카드 등 국내 주요 카드사가 해외여행과 관련한 환전, 카드사용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신한카드는 ‘현금 없이 떠나는 스마트한 해외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해외여행 관련 프리미엄 혜택과 국내 할인 혜택을 모두 담은 ‘SOL트래블 체크카드’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출시 한 달 만인 지난 3월 15일 발급 30만 장을 넘어섰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핵심 서비스는 해외여행과 관련된 토털 서비스다. 미국 달러(USD), 일본 엔(JPY), 유로(EUR) 등 30종 통화 환전 수수료가 무료다. 사용 후 남은 외화를 원화로 다시 환전할 때 수수료도 50%를 우대해 주고, 만약 미 달러와 유로를 카드와 연계된 신한은행 전용 외화계좌에 넣어두면 각각 연 2%, 1.5%를 이자로 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 관련해 여행 준비(환전)와 여행 중(카드 사용). 여행 후(보유 및 재환전)에 이르는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담았다.
기본 서비스는 세계 30종 통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와 ATM 인출 수수료 면제(기존 수수료 해외 결제 시 1.2%, 해외 ATM 인출 시 1%+건별 3달러), 국내 편의점 5% 할인, 국내 대중교통 1% 할인 등이다. 해외여행을 위한 특화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한다. 세계 1200여 개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상·하반기 각 1회),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 서비스(25개국 400여 개 가맹점 캐시백 최대 10%) 혜택, 일본 3대 편의점 5% 할인, 베트남 Grab 및 롯데마트 5% 할인, 미국 스타벅스 5% 할인 등이다. 환전 후 전용 외화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 중 미국 달러와 유럽연합 유로에 대해 각각 연 2%, 연 1.5%의 특별금리도 적용한다.
신한카드는 일본 벚꽃 여행 시즌을 맞이해 일본 호텔 예약사이트인 라쿠텐 트래블에서 료칸 20%를 즉시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4월 말까지 진행한다. 마스터카드와 각종 스포츠 마케팅 등 공동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하나카드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 해외여행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로 가입자 몰이에 나서고 있다. 2월 말 기준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400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 트래블로그에서 운영 중인 통화는 4월 중 총 41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하는 26종에 남아공·브라질·이집트 등 15종을 더해 전 세계 어디서나 트래블로그 하나면 현금 없이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지난해 1월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1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초 20% 중반대로 시작한 점유율은 올 초 39.2%까지 치솟으며 4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트래블로그 출시 직전인 2022년 6월인 20.2% 비해 2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 그룹장은 “최근 출시된 외화 계좌 기반 서비스와 트래블로그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며 “하나머니 앱에서 수수료 없이 3초 만에 환전하는 편리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트래블로그 서비스의 핵심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4월 말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선보인다. 카드에는 환전수수료와 해외가맹점 이용 수수료,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를 비롯해 KB Pay 이용 시 추가 할인 등 여행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다.  한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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