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은행들이 잘파세대를 겨냥한 마케팅과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잘파세대를 겨냥한 스타 모델을 내세우고 플랫폼 등을 강화하고 있다.
그로인한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시중은행들은 인기 가수 등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며 새로운 고객층을 겨냥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22년부터 걸그룹 에스파를 모델로 내세우며 미래 세대 고객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에는 10대 전용 플랫폼인 ‘리브 넥스트’를 출시하고, 만 15~18세 대상 ‘리브 넥스트 카드’를 선보였다. 편의점·커피·올리브영·다이소·플레이스토어 등에서 5%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4월 초에는 새로운 숏폼 콘텐츠 ‘궁금은행’을 공개했다. 궁금은행은 1분 안에 화폐, 금융 트렌드 등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달하는 세로형 콘텐츠다. 숏폼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MZ세대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금융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영상은 ‘세상에서 가장 위조가 어려운 지폐’를 주제로 스위스 프랑을 소개하며 스위스 프랑의 다양한 위조 방지 기술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국민은행은 궁금은행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생각이다. 두 번째 영상인 ‘2달러가 행운의 상징이 된 이유’에서는 2달러를 행운의 지폐로 만들어 준 속설을 소개했다. 이외 ‘지폐에 예의를 갖추는 나라’ ‘그 시절 1000원으로 할 수 있었던 것들’ 등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궁금은행은 국민은행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인 ‘별별TV’에서 매주 금요일 6시 공개된다.
하나은행은 트로트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내세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임영웅이 출연한 하나은행 광고영상은 1500만 건을 넘어섰다. 영상은 지난 2월 23일 하나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에 공개된 ‘자산관리의 영웅은 하나!’다. 15초 분량의 영상에는 임영웅의 ‘무지개’를 배경음악으로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임영웅의 눈부신 모습이 담겼다.
우리은행은 최근 신규 광고 모델로 아이돌 그룹 ‘라이즈’를 기용해 팬콘(팬 미팅과 콘서트를 결합한 형태의 공연) 티켓과 포토 카드를 증정하는 ‘우리 틴틴 SURP RIIZE’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우리 금융생활의 A to Z’ 광고를 통해 우리은행 광고모델로 첫선을 보인 라이즈는 5월 4일과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팬콘을 시작으로 도쿄, LA, 멕시코시티, 홍콩, 마닐라 등 전 세계 10개 지역에서 ‘2024 RIIZE FAN-CON TOUR RIIZING DAY’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우리 틴틴’ 가입 청소년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우리 틴틴’은 만 14세~18세 청소년이 선불금 충전·이체, 카드 결제 등을 간편히 이용할 수 있는 선불 기반 청소년 전용 전자금융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2022년 걸그룹 ‘뉴진스’를 모델로 내세웠다. 신한금융그룹 통합 앱 ‘슈퍼쏠’에 이어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알리고 있다. 만 14~18세 청소년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밈’ 카드도 선보이고 있다. SOL뱅크 앱 내 만 18~29세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20대 전용 플랫폼 ‘헤이영 놀이터’에서는 젊은 청년층에게 유용한 청약저축 정보와 절세비결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