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0 10:07 (목)
영혼을 닦는 깨달음의 길
영혼을 닦는 깨달음의 길
  • 큐브밸리
  • 승인 2024.05.3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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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노고도 순례길 따라 걷기

 

순례길은 종교적인 의미가 있는 길로, 보통 특정한 종교적 장소를 찾아가는 신앙 실천의 일종이다. 하지만 순례길은 단순한 목적지를 향한 일정이 아니라 영혼의 여정이기도 하다. 순례길을 걸으며 영혼을 갈고 닦아 반짝이게 만드는 것에도 의의가 있다는 뜻이다. 순례길을 걷다 보면 종교적인 성스러움을 경험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자연과의 조화와 평화로움 등을 경험하며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얻을 수 있고 개인적인 성장과 깨달음을 끌어내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영혼이 정화되고 아름답게 닦이는 것이다. 종교적 의미를 떠나 아름다운 자연과 신성한 분위기를 느끼고 자아를 성찰하며 한층 더 성장한 나를 만날 수 있는, 구마노고도 순례길 트래킹을 자세히 알아보자.

구마노고도 순례길

구마노고도(熊野古道)는 와카야마현 기이반도에 있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순례길 중 하나다.

산티아고 순례길과 함께 세계에 단 두 개뿐인 세계유산 순례길이다.

오사카부, 와카야마현, 나라현, 미에현에 걸쳐 총길이 307㎞에 달하는 구마노고도는 전체 7개의 루트가 있다.

이 7개의 모든 코스를 다 걸으려면 약 한 달은 생각해야 한다.

영혼을 닦는 것이 이렇게 길고 어려운 여정인 법이다.

구마노고도의 순례 역사는 대략 10세기 초에서부터 시작된다.

예부터 신들이 머무는 특별한 곳이라 여겨졌고 귀족뿐만 아니라 일반인, 여성도 순례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한 순례길이었다.

1200여 년의 긴 세월 동안 일본 방방곡곡의 순례자들이 지위와 성별의 벽을 넘어 구마노고도의 순례길을 걸으며 평등하게 영혼을 닦아온 것이다.


일본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품은 구마노고도 순례길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성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이곳을 걷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울창한 숲길을 걷고 있으면 마치 녹음방초의 품에 안긴 듯한 포근함과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높이 자란 나무들이 만들어낸 그늘에 나뭇잎 사이로 부서지는 햇살이 자잘한 별빛처럼 쏟아진다.

새들의 노랫소리와 바람이 나무를 흔들고 가는 소리는 마음을 차분히 만들고 이 속에서 우리는 평화로움과 경이로움을 느낀다.
구마노고도 순례길의 공기는 맑고 신선해 깊은숨을 들이쉴 때마다 머릿속이 맑아진다. 다양한 풀과 꽃이 자라는 순례길은 오감을 깨워준다. 순례길을 따라 걷는 것은 단순한 트래킹을 넘어서 자연과 하나가 되어 마음의 안정을 찾고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한다.


문화해설 전문 가이드 카타리베

일본에는 카타리베(語り部)라고 불리는 ‘이야기꾼’이 있다. 고대, 문자가 없었던 시대에 예부터 전해져온 역사, 민담, 신화, 설화 등을 구전하는 것을 소임으로 한 사람들로, 일본의 문화유산과 민속학 연구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

이들은 종교의식, 축제, 마을의 행사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서 이야기를 전하며 지역 사회 정체성을 유지하고 공동체 역사를 보존하며 전통을 유지해 왔다.


현대의 카타리베는 다양한 문화 행사, 관광 프로그램 등에서 과거의 역할을 재수행한다. 단순히 글자로 읽고 이해하는 것과 실제 그곳에 삶을 뿌리내리고 구석구석 깊숙한 곳까지 알고 있는 카타리베의 입담을 통해 체득하는 것은 천지 차이다.

그래서 구마노고도 트래킹은 이 카타리베와 함께하면 좋다. 카타리베와 함께 구마노고도 순례길을 걸으면 그곳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카타리베를 살아 있는 형태의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구마노고도를 따라 있는 신사, 구마노고도의 이야기를 품은 설화 등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연 속에서의 신성한 여정을 떠난다.


구마노고도 트래킹 투어

구마노고도 트래킹 투어는 다양한 일정과 활동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서술했듯 숲길을 따라 걸으며 명상을 즐길 수 있다. 현지 문화 체험, 다양한 관광지 등도 만날 수 있다.

구마노고도의 다이몬 쟈카 코스 순례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일본의 3대 폭포 중 하나인 나치 폭포를 볼 수 있다. 133m의 낙차와 10m의 용소 깊이, 매초 1t의 수량이라는 웅장함을 자랑한다.

나치 폭포의 근처에는 세이간토지 사찰이 자리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불교와 신토(神道)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부처와 신토의 신들을 함께 모신 곳이다. 신들의 영지이자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 중 하나로, 원시림 속에서 힘차게 쏟아지는 폭포가 신성함을 더해준다.


구마노고도 오헤치 코스는 기이 산지 반도의 남서 해안을 따라 있는 길이다. 탁 트인 광활한 태평양 전망을 감상할 수 있고 피톤치드 가득한 천년나무를 마주할 수 있다.

나카헤치 코스는 구마노고도의 주요 루트인데 기이 산지 반도 서쪽 해안에 자리한 다나베에서부터 동쪽에 자리한 구마노 신사를 향해 산을 가로지른다. 참배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순례길로 일본의 전통 숙박 시설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구마노고도 순례길에는 코헤치 코스, 기이지 코스 등 7개의 루트가 있다.
큐브밸리의 ‘구마노고도 트래킹 4박 5일’ 투어 상품은 3개 루트의 트래킹으로 구성돼 카타리베와 함께 순례길을 걷는다.

전 일정 온천욕이 포함돼 있어 오랜 시간 트래킹으로 쌓인 피로를 노곤하게 녹일 수 있다.

트래킹 투어 후 오사카 시내 투어까지 포함된 알찬 구성이다. 큐브밸리 구마노고도 트래킹 투어로 구마노고도의 신비한 매력을 만끽해 보자.

일본의 아름다운 자연과 신성한 분위기를 경험하고, 영혼을 닦듯이 마음을 정화하며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자료제공 : 큐브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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