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08:50 (목)
밀실에 갇혀 숨겨진 민낯을 목격하다.....히든페이스
밀실에 갇혀 숨겨진 민낯을 목격하다.....히든페이스
  • 이성범 기자
  • 승인 2024.11.04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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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매 작품 뛰어난 스토리텔링으로 독보적인 장르를 구축해 온 김대우 감독과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의 강렬한 만남으로 화제를 불러 모은 영화 ‘히든페이스’가
11월 20일 개봉한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갇혔다 지켜봤다 벗겨졌다’ 지휘자 ‘성진’이 이끄는 오케스트라의 첼리스트이자 약혼녀 ‘수연’이 어느 날 영상 편지만을 남겨둔 채 자취를 감춘다. ‘성진’은 ‘수연’을 잃은 상실감에 고통스러워하지만, 그녀를 대신한 첼리스트 ‘미주’에게 강한 끌림을 느낀다. 비 오는 밤, 서로의 욕망에 휩쓸린 ‘성진’과 ‘미주’는 ‘수연’의 집에서 용서받지 못할 짓을 저지른다.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은 혼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집 안 밀실에 갇혀 숨겨진 민낯을 지켜본다.

영화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송승헌은 숨겨둔 욕망을 드러낸 오케스트라 지휘자 ‘성진’으로 분한다. ‘성진’은 하루아침에 결혼을 앞둔 애인 ‘수연’이 영상 편지만 남기고 갑자기 사라져 혼란스럽지만, ‘수연’을 대신해 오케스트라에 합류한 첼리스트 ‘미주’에게 본능적으로 끌리게 된다. 김대우 감독은 “송승헌이 이번 작품에서 연기자로서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을 자부한다”고 기대했다.

오케스트라 첼리스트 ‘수연’ 역은 조여정이 맡았다. 어느 날 애인이자 지휘자인 ‘성진’에게 영상 편지만을 남기고 흔적도 없이 실종된다.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은 그 어느 곳보다 가까운 집 안의 밀실에 갇힌 채 ‘성진’과 후배 첼리스트 ‘미주’의 도발적인 모습을 지켜보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의 중심에 선다. ‘수연’이사라진 틈을 타 ‘수연’의 애인인 ‘성진’에게 접근, 아찔한 관계를 이어가는 ‘미주’ 역은 박지현이 책임진다. 박지현은 진지하게 연주하는 첼리스트의 모습과‘성진’과 함께할 때의 고혹한 분위기를 모두 보이며 반전 매력을 예고한다.
김 감독은 밀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서스펜스적 재미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극을 뒤흔드는 세 인물의 욕망을 면밀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김 감독은 “사람은 저마다 말하지 못하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 ‘히든페이스’를 통해 영혼이나 본능의 어두운 복도를 그리고 싶었다”며 이제껏 선보인 적 없는 색(色)다른 밀실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했다.

최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3종은 밀실이 열린 틈 사이로 드리우는 빛을 연상하는 비주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먼저 숨겨둔 욕망을 드러낸 ‘성진’의 깊은 눈빛은 “지금 저 의심하십니까?”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억눌렸던 감정이 이성과 부딪히며 표출되는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너 우리 집에 어떻게 들어온 거야?”라는 카피와 함께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수연’의 모습은 그 어느 곳보다 가까운 밀실에 갇혀 벗겨진 진실을 마주해야만 하는 충격과 파격을 예고한다. 마지막으로 진실을 알게 된 ‘미주’의 날카롭고 도발적인 눈빛은 “용서 못 할 짓을 저질러야겠다”라는 카피와 더해져 서스펜스 전개를 이끌 그녀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이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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