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 원 이하의 소액단기보험(미니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보험사들은 미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모객 경쟁에 나서고 있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NH농협생명이 봄을 맞아 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한 미니보험 ‘ESG쏘옥NHe대중교통보험’을 내놨다. ‘ESG쏘옥NHe대중교통보험’은 버스·지하철·택시·기차·비행기 사고를 비롯해 정류장 대기 중 사고도 보장한다. 대중교통 이용 중 교통사고로 사망 시 2000만 원, 승용차·오토바이·자전거 등 교통사고로 사망 시 500만 원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보험료는 40세 기준 남성 1170원·여성 240원이다. 가입 시 한 번만 내면 1년간 보장받을 수 있다.
KB라이프는 최근 대중교통 이용 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과 재해 장해를 보장하는 ‘KB 지켜주는 대중교통안심보험 무배당’을 선보였다. 19세부터 64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항공기, 지하철, 기차, 버스, 택시 등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 중에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사망과 장해를 최대 3년 동안 보장한다.
‘KB 지켜주는 교통안심보험 무배당(2형)’에 가입하면 일반 차량 이용 중에 발생한 교통사고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자가 대중교통 이용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면 대중교통 재해 사망보험금으로 최대 5000만 원을 지급한다. 교통사고로 장해를 입으면 장해 지급률을 적용해 최대 1500만 원을 대중교통 재해 장해급여금으로 보장한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가입 연령과 직업에 관계없이 동일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남성은 1200원, 여성은 500원을 단 한 번만 내면 최대 3년 동안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운수업 종사자도 추가 보험료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다. KB라이프는 고객 편의를 위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통한 보험료 납부가 가능하게 상품을 설계했다. 고객은 KB라이프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간편하게 보험료를 결제하고 가입할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를 소개하고 있다. 앨리스는 상해와 질병, 화재 등 기존 보험 분류 틀에서 벗어나 ‘FOR ME- FLEX-MA FAM-CREW-VILLAIN-HERO’ 등 6가지 보험 카테고리로 보험서비스를 재분류한 플랫폼이다.
특히 기존 홀인원과 배상책임 담보만 보장했던 골프보험을 집에서 골프장까지 이동하는 동안 보장받는 운전자 담보를 추가하고, 고객 1명이 라운딩 팀원 전체의 가입이 가능하게 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는 평가다.
또 콘서트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보장하는 ‘덕질’ 소비자를 위한 ‘덕밍아웃상해보험’과 다른 사람의 차량을 단기 운전하다 사고가 나면 보장해 주는 ‘원데이자동차보험’, 부모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면 위로금을 지급하는 ‘불효자보험’, 산후우울증으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육아맘을 위한 ‘알파맘보험’ 등을 내놓고 있다.
동양생명은 현재 독감 걱정을 덜어줄 ‘(무)수호천사 미니 독감케어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독감케어보험은 독감(인플루엔자) 진단 후 치료를 위해 ‘독감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으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실속형 보험이다.
1회 납입으로 1년간 보장된다. 20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보험료는 50세 남성 기준 2330원, 50세 여성 기준 3110원이다. 지급 조건 충족 시 고객에게는 10만 원의 치료비가 지급된다. 동양생명은 저렴한 보험료로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줌과 동시에 고객이 필요할 때 복잡한 서류 절차 없이 모바일로 쉽고 간편하게 청약할 수 있도록 미니보험 전용 원스톱 플랫폼도 선보였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생활 니즈에 맞춘 실용적인 보험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최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