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08:50 (목)
골프스윙 기초·기본에 충실하라.....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 
골프스윙 기초·기본에 충실하라.....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 
  • 손진호 프로
  • 승인 2025.06.0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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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레스 체크-업
황아름 프로

 


오랫동안 골프를 업으로 삼아 지도하고 평론하는 일을 하다 보니 (다른 영역 또한 마찬가지겠으나) 기본과 기초를 형성하는 소위 ‘펀더멘탈’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이 때문에 얼마나 (읽는 독자가) 지루할지 예상될지라도 주기적으로 꾸준히 기초에 대한 어드바이스를 하게 된다. 아마도 구력 10년 이상의 골퍼라면 이러한 마음에 충분히 공감하리라 본다. 기본을 잘 다진 골퍼와 기초를 놓친 골퍼가 확연히 차이가 벌어짐을 느끼게 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골프스윙은 코어의 힘을 집중하는 어드레스를 구사하는 트랜드가 주요하기에 기본에 충실하게 잘 구성된 어드레스가 얼마나 효과적인지 실감하게 되곤 한다. 이번에는 골프스윙의 기초와 기본이 되는 어드레스를 체크하는 이야기를 해본다. SBS골프아카데미와 골프유튜버 ‘레슨왕아름이’로 활동중인 황아름 프로와 함께 이야기해 본다.


코어 어드레스의 포인트

예전에는 골프스윙의 첫 단계인 어드레스를 지도하거나 논할 때는 허리의 각도나 손의 위치 등 각 부분적 요소를 설명했지만, 현재 골프에는 전체적인 밸런스와 코어의 중요성을 느끼게 한다. 특히 양발의 아치와 맞게 중심이 잡혀야 한다. 이는 커다란 힘을 이동하는 스윙에서 중심의 치우침과 깨짐으로 인한 힘의 손실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백스윙에서 강력한 몸통의 코일링(꼬임)으로 힘을 모았다고 해도 다운스윙 때 중심이 흔들리면 임팩트 시 반작용으로 인한 비거리의 손해는 막심하다. 또 코어 근육이 활성화되고 강해야 하는 이유는 적은 움직임으로도 강한 파워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올바른 척추각을 형성하고 코어에 잔뜩 힘이 있다면 작은 백스윙만으로도 복부의 강력한 꼬임을 형성해 컴팩트한 스윙을 만들게 된다. 소위 표현하는 큰 근육을 이용한 스윙을 하게 되는 것이다.

트러블 샷의 어드레스

벙커에 묻힌 볼을 때려야 할 상황과 ‘업-힐’이나 ‘다운-힐’ 등의 경사지에서 트러블 샷의 성공 핵심은 바로 어드레스다. 어떻게 스윙할 것인지는 두 번째 문제다. 트러블 샷의 핵심이 안전하게 상황을 탈출하고 온-그린을 하거나, 하기 위한 곳에 볼을 안착시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볼을 정확히 가격해야 하는데 바로 균형 잡힌 어드레스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벙커 상황이라면 귀찮더라도 확실하게 모래에 발을 묻는 것이 중요하고 하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골반을 단단히 잡아야 한다. 경사지에서는 스탠스를 넓게 설정하고 경사의 방향에 따라 중심은 반대로 놓아 중심의 편중을 막고 반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찬가지 경사의 방향에 따라 팔과 클럽을 길게 뻗거나 타이트하게 잡는 것이 좋다. 탄탄하게 중심을 잡았다고 해도 긴장되면 실수가 나오게 된다. 가슴과 등은 넓게 펴고 어깨의 긴장을 풀어 코어 근육들이 몸을 지탱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어드레스를 유지해 스윙한다.

얼라인먼트 체크 하기

어드레스와 방향을 잡는 에이밍은 셋업의 서로 다른 과정인 것 같지만, 연관된 동작이라고 할 수 있다. 방향이 설정된 연습장과 달리 필드플레이에서는 어드레스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골프코스 설계자는 골퍼를 곤란한 상황에 빠트리기 위해 눈속임과 같은 방향을 설정한다. 어드레스에서 몸의 정렬인 얼라인먼트를 체크하고 올바르게 정렬된 나의 어드레스와 목표 지점 방향과 일치시키는 (에이밍) 동작을 해야 한다. 연습장에서도 방향을 다르게 설정해 스윙을 해보고 어깨라인과 허리라인, 또 무릎 라인과 양발(스탠스)의 라인이 같은 방향을 향하는지 체크해 보고, 만일 다르다면 바르게 일치시켜 스윙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손진호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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