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하반기 엔터·카지노 산업이 중국 단체 관광객의 국내 무비자 해제로 우상향이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1분기 앨범 실적은 부진했지만, K-팝 아티스트 컴백 일정을 고려하면 2분기부터 연말까지 지속해서 발매될 전망이다. 앨범 발매는 한국어 버전의 글로벌 수출은 물론 미국과 일본 등 현지 앨범의 흥행까지도 연결된다. 걸그룹 ‘블랙핑크’ 콘서트 모객 사이즈 대폭 상향 등 K-팝 콘서트의 글로벌 확장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또 한한령 해제 시 단기적으로 실적 추가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하반기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가 컴백을 예고한 상태다. 그룹 활동에 버금가는 개인 퍼포먼스를 확인시켜 주고 있는 BTS와 블랙핑크의 완전체 컴백이 기돼된다. 두 그룹 모두 K-팝 앨범 고성장이 반영되기 직전인 2022년 컴백으로 잠재된 3년간 성장성이 반영될 전망이다. 블랙핑크는 오는 7월부터 월드투어를 재개할 계획이다. 공표된 일정만으로도 기존 콘서트 실적을 초과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해 주춤했던 K-팝 앨범 판매량은 하반기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며 2023년 최대치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BTS 솔로 컴백 증가를 예상하는 하이브가 가장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하며 음원도 동시 호조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활동 아티스트를 지속해 누적시키고 있는 SM, JYP, YG도 월드투어 팬덤 효과까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5~2026년 데뷔 그룹까지 포함하면 중장기 성장 추세는 충분히 지켜낼 것”이라고 판단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1분기 신보 음반 판매 감소에도 음원 매출 증가와 콘서트 확대, MD 호조를 달성했다. 2분기에는 그룹 라이즈, 에스파, 하츠투하츠 등이 컴백했고 3분기 NCT 드림, NCT 위시, 에스파, 슈주 등의 라인업이 예정됐다. 일본과 아시아, 미국, 영국 등 콘서트 지역 확장으로 티켓과 MD 매출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블랙핑크 월드투어 시작, 내년까지 지속한다. 7월 우리나라 시작으로 LA, 파리, 런던, 밀라노, 도쿄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초대형 투어를 진행한다. 콘서트 개최 규모 증가와 MD 연계 확장 등 직전 월드투어 대비 수익성 향상이 뚜렷하다.
카지노 산업과 관련해서는 3분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행 예정으로 카지노와 호텔 부문 모두 전방위적 수혜 발생이 예상된다.
또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행 시 내년까지 실적이 우상향으로 지속할 전망이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은 2019년 175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방한객 387만 명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 2019년의 100.7% 수준으로 개선됐다. 제주도는 여름 성수기가 아님에도 4월 외국인 입도객 19만3000명으로 팬데믹 이후 최고치 21만2000명에 근접했다.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가 시행되면 내년까지 외국인 인바운드의 지속적 성장 예상된다.
국내 대표 카지노 운영 기업인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의 올해 1~4월 월평균 카지노 매출액은 361억 원으로 2019년 369억 원에 육박한다. GKL의 1분기 영업이익은 2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9%나 뛰었다. 4월 비수기도 홀드율 선방하며 중국 VIP 본격 회복 전 실적 안정화 구축하며 2분기 성장이 예상된다.
한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