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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진정한 친구로 남길 기대한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진정한 친구로 남길 기대한다”
  • 월간리치
  • 승인 2013.10.10 17:22
  • 호수 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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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과 브라질이 진정한 친구로 남길 기대한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한국·브라질 경제 교류 확대에 대한 공로로 브라질 정부가 주는 리오 브랑코 훈장(Rio Branco)을 받고 밝힌 소감이다. 리오 브랑코 훈장은 브라질의 유명 정치가이자 외교관인 리오 브랑코 남작을 기념해 1963년 제정된 상으로 브라질과의 정치·외교·경제 등 분야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주는 훈장이다. 리치에선 현정은 회장의 행보를 좇았다.

현정은 회장이 수상한 리오 브랑코 훈장은 우리나라 인물 중 세 번째다. 반기문 UN사무총장과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이 이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의미 있는 훈장을 받은 것은 그의 탁월한 리더십에 기인한다.

탁월한 리더십 ‘인정’

현 회장은 지난 1976년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현대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지난 10년간 그룹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남북경협사업을 통해 민족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확대발전시켜 나가는데 공헌도 했다.
현 회장과 브라질은 인연이 깊다. 지난 2011년 4월 브라질 명예영사로 위촉됐다. 현 회장이 명예영사로 위촉된 이후 현대그룹의 브라질에 대한 투자와 사업 확대는 더욱 가속화됐다.
이는 사업적 교류에서 여실히 나타난다. 2011년 5월, 현대그룹은 히우그란지두술주와 투자교류확대 MOU를 체결했다. 현대그룹 주력계열사인 현대상선은 북미와 브라질, 아시아와 브라질을 연결하는 2개의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현대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는 2014년 3월 완공을 목표로 브라질에 현지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브라질 현지 공장이 완공되면 이를 기반으로 남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현 회장의 리더십은 이 뿐만이 아니다. 우리 시대 대표적 여성 CEO로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남성 중심의 기업 사회에서 투명경영과 감성경영을 화두로 여성 경영인의 위상을 드높이고 우리 사회의 변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리더십은 국내외 유력 단체들에게 높은 인정을 받고 있다. 이들 단체는 현 회장의 리더십을 인정하며 그 성과에 보답하고 있다.
실제 그는 지난 2007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뽑은 ‘주목할 만한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으로 뽑혔다. 이듬해인 2008년과 2009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현 회장 리더십에 대한 국내외 유력단체들의 인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10년에는 노르웨이의 권위 있는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가 선정한 ‘세계 해운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중 18위에 올랐다.

對 브라질 투자 및 사업 강화

다음해인 2011년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발표한 ‘2011년 세계 50대 여성기업인’에 한국인으로선 유일하게 선정됐다. 또 올 5월에는 이화여대로부터 ‘제 15회 자랑스러운 이화인’ 상을 수상했다.
현정은 회장은 “브라질 하면 예전에는 삼바, 축구, 커피, 아마존과 같은 단어들이 떠올랐지만 요즘은 친구라는 뜻의 ‘아미고’가 제일 먼저 생각난다”며 현대그룹과 브라질이 진정한 친구로 남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로필
▲ 1955년 1월 26일 서울
▲ 학력
페어리디킨슨대학교대학원 인성개발학 석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사회학 석사,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 학사, 경기여자고등학교
▲ 경력
브라질 명예영사(2011년 4월),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2010년 11월),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자문회의 위원(2006년~2007년),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2005년~2007년),
현대그룹 회장(2003년~현재),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 특별자문위원(1999년~현재),
걸스카웃연맹 중앙본부 이사(1998년~2007년),
대한 여학사협회 재정분과위원(1988년~1991년),
걸스카웃 연맹 국제분과위원, 중앙육성위원(1983년~1998년)
▲ 수상
브라질 리오 브랑코 훈장(2013년),
매경이코노미 선정 올해의 CEO(2012년),
포브스 아시아 아시아 파워 여성기업인 50인(2012년),
21세기 여성CEO상(2006년),
미국 페어리디킨슨대학교 영광스러운 동문상(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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